희망의 씨앗이 돼 따뜻한 나눔을 전하다.

Story/효성

 

 

 

 

 

 

필리핀 북부 지방의 프로젝트 현장인 라오악 시 바랑게이 살리트 지역에서 펼친 의료봉사단의 활동은 차곡차곡 준비한 결과다. 효성의 현장 관리자 폴 정(Paul Jeong)이 봉사활동 계획을 수립했고, 봉사활동위원회가 AC투망 건설(ACTumang Construction), 트리앰스 전기(Tri-Amps Electrical Contractor), 말라용 시란간 아시아(Malayong Silangan Asia), 유니존 건설(Uni-zone Constn Inc.) 등의 협력업체에 도움과 후원을 요청했는데요, 그런데 그중 한 곳에 라오악 시 로터리클럽의 회원으로 활동하는 의사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라오악 시 로터리클럽에 의료봉사활동에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고, 이들은 그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습니다. 이에 따라 의료활동 내용, 일정 및 물품 조달 등의 계획을 체계적으로 조정했습니다. 우기의 시작과 초등학교 개학 일정이 겹치지 않도록 의료봉사활동을 5월 27일에 하기로 정했고, 위원회 소속의 모든 관계자가 각자의 일정으로 바쁜 탓에 봉사활동을 준비할 시간이 모자랐지만, 한마음으로 뭉친 까닭에 봉사 당일의 모든 활동은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봉사활동위원회는 봉사를 실시하기 일주일 전 촌장 및 교사와 회의를 하며 봉사활동에 관한 정보를 전했는데요, 의료봉사활동은 간단한 질병 및 치과 진료, 안과 검진, 포경 수술 등으로 범위를 정했습니다. 그리고 바랑게이 살리트 초등학교에 컴퓨터 3대, 학생용 가방 100개를 비롯해 편지지, 공책, 연필, 펜, 연필깎이, 가위 등도 기증하기로 결정했습니다.

 

5월 27일 오전 7시에 의료봉사활동을 시작하였고, 행사는 앨런 발렌시아(Allan Valencia) 목사의 개회기도와 로돌포 라미레스(Rodolfo Ramirez) 촌장의 개회사, NGCP(국영 필리핀 전력) 라오악 변전소 프로젝트 책임자인 안토니오 산도발(Antonio Sandoval)의 환영사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우리회사 현장 관리자인 폴 정은 사람들에게 효성 그룹을 소개하며 라오악 시와 필리핀의 다른 지역에서 추진하는 활동에 대한 이야기도 덧붙였습니다^^

 

 

 

 

 


이후 봉사활동위원회는 진료를 받기 위해 모여든 환자들을 분야별로 나누어 접수했으며, 노인들은 여러 임시 진료소에서 치과·안과·건강 검진을 받고 돋보기와 약도 무료로 지급받았습니다. 봉사단이 환자 전원에게 무료로 약을 처방·조제해주었기 때문인데요. 남학생들은 별도로 마련된 진료실에서 포경 수술을 받았다. 진료실로 사용된 또 다른 교실에서는 필리핀 적십자사가 헌혈을 진행했습니다.


한편 폴 정은 NGCP의 안토니오 산도발과 함께 형편이 어려운 학생 100명에게 책가방을 나눠주었고, 컴퓨터 3대도 바랑게이 살리트 초등학교의 교사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오전 11시에는 자원봉사를 통해 이번 봉사활동을 성공적으로 이끈 기업과 단체에 감사장을 전달했습니다. 우리회사 직원들은 도움을 준 모든 이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고, 의사, 간호사, 자원봉사자, 행사 주최자들과 함께 즐겁게 식사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

 

 

 


* 라오악 살리트 바랑게이 촌장  ‘로돌포 라미레스


“우리 마을을 위해 베풀어준 인도주의적 의료활동, 그리고 학교와 학생들을 위한 물품 기증에 대해 효성과 지원자들에게 크게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활동을 통해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큰 위안을 얻었습니다.”

 

 

 

* 살리트 초등학교 교장 ‘에드윈 타리가& 교사들


“우리 학교가 의료봉사활동 장소로 선정돼 매우 기뻤습니다. 넉넉한 기증의 수혜자가 된 것 같더군요. 개학을 앞두고 치른 매우 뜻깊은 행사였습니다.”

 

 

 

* 필리핀 적십자사 인솔자 ‘에드나 오르시노& 자원봉사자들


“기업이 나서서 의료봉사활동을 한다고 했을 때 매우 뜻밖이었습니다. 그동안 봉사단체나 NGO, LGU 등과 함께한 경험은 많지만 기업과 협력해본 적은 없기 때문입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 기업과 함께 의료봉사활동을 할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 NGCP 라오악 변전소 프로젝트 책임자
  안토니오 산도발& 그의 동료들

 

“의료봉사활동은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소중한 일입니다. 이곳 라오악에서 NGCP가 그런 일을 한 것이 처음인데 덕분에 주민들과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 라오악 시 로터리클럽 회원

 

“이번 봉사활동은 매우 성공적이었으며 장소도 더할 나위 없이 적합했습니다. 그곳이 라오악 시에서도 가장 가난한 지역이라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기 때문이죠. 기회가 닿는다면 다음 의료봉사에도 함께하고 싶습니다. 아울러 의약품을 기증해주신 것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