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발전시스템] '그때 내게 바람이 불어왔다' 하늘 바로 아래 그곳에 가면...

Story/효성

 

 

 

 

안녕하세요 여러분 :-) 한 주 동안 잘 지내셨나요? 가을 바람 솔솔~ 불어오니 콧구멍에 바람 좀 넣어주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드네요. ㅎㅎ 저는 이럴 때 떠오르는 곳이 바로 ‘태백’이에요. 가보신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하늘 다음에 태백이라고 하는 이유를 여실히 느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죠. 왠지 그곳에서의 바람은 그 느낌이 다른 것 같아요. 무더운 여름 흐르는 계곡에 발을 담그듯, 가슴을 뻥 뚫리게 해주는 착한 바람덕택에 온 몸의 피로와 스트레스가 확~ 풀린달까요?^^ 특히나 ‘바람의 언덕’이 있는 매봉산은 자연이 만들어 준 황홀한 풍경을 우리에게 선물해준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요즘 같은 가을 날, 참 멋진- 참 착한- 가을 바람을 쐬기 좋은 그 곳을 소개해드릴게요^^

 

 

 

 

   

 

 

 

 

추전역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기차역으로 하늘 아래 첫 정류장이라고 할 수 있죠 :-) 하늘과 가장 가까운 정류장이라.. 정말 낭만적이지 않나요? 1973년 문을 연 추전역은 약 20년간 무연탄과 승객을 실어 나르며, 충실히 기차역의 기능을 수행했었답니다. 그러다 1995년부터 여객열차가 멈추지 않는 역이 되었고 3년 후 추전역을 지나는 환상선순환열차가 철도청에 의해 개발되면서 태백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부각 되기 시작했답니다. 굿굿! 지금은 여객열차는 지나지 않지만 가끔 무연탄을 실어 나르는 열차나 관광열차가 지나다니기도 한답니다.

 

 

 

 

 

 

 

 

 

'서울역'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와는 정반대로 추전역은 아주 정겹고 아담한 기차역이라 그런지 더 머물고 싶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한적한 기차역에 앉아 잠시 생각을 하다보니 어릴적 할머니댁에 갔던 기억도 나고 멀리 보이는 매봉산의 풍력발전기(이곳도 시후에 소개해 드릴게요^^)를 바라보고 있으니 마음도 편해지더라구요.

 

 

 

 

 

 

하늘 아래 첫 정류장, 하늘과 가장 가까운 정류장 그곳에 가면 어떨 기분일지 상상이 되시나요?^^ 태백에 가게 되신다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Tip. 역사 한 켠에 작은 쉼터가 있어 방문객을 위해 태백의 관광자원과 태백선의 역사를 소개하는 전시관이 있답니다. 역장과 역무원의 제복과 모자 그리고 깃발 등이 비치 되어 있으니 기념 촬영 할때 참고하세요^^

 

 

 

 

 

 

 

 

 

 

 

 

한강의 젖줄이 어디인지 알고 계신가요? 바로 검룡소(劍龍沼)랍니다. 하루 2,000~3,000톤의 물이 검룡소에서 샘솟아 36개의 크고 작은 도시를 지나고, 12개의 하천과 만나 남한강이 되는 것이죠. 그리고 양평에서 북한강과 다시 만나 한강이 되어 서울 중심을 가로 질러 서해로 흘러간답니다.

 

낙동강의 발원지인 황지연못이 태백시내에 있어 비교적 찾기 쉽고 접근성이 좋은 반면,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는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도 대략 1.5km정도를 걸어서 올라가야하는 불편함이 있죠ㅠㅠ 거기다가 검룡소 관리사무소에 들러 출입자 인적사항을 기재까지 해야 하는 번거로움까지. 또한 취사도구, 음식은 물론 카메라 삼각대도 들고 들어갈 수 없답니다.

 

 

 

 

 

 

 

 

하지만! 제가 왜 이곳을 추천해 드리는걸까요? ㅎㅎ 그만큼 자연 그대로 보존이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자연적 가치가 엄청나기 때문이에요. 태백시에서 이곳을 생태, 경관 보전지역으로 지정해 생물종이 풍부하고 다양하며 희귀 양서류과 파충류가 "국내 유일"하게 집단서식하고 있는 곳이죠. +_+

 

가는 길목 어귀에는 이름 모를 버섯들이 줄지어 자라고 있고, 이름 모를 새소리도 들을 수 있죠. 가끔은 뱀이 휘리릭 나타나기도 한다는 ㅎㅎ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와 눈의 호사스러운 녹색향연을 즐길 수 있는 그곳이 힐링플레이스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검룡소 위에 설치해 놓은 전망대에서 물속을 들여다 보세요. 물속에서 또다른 생명수가 솟구쳐올라오는 그 모습은 정말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감정이 든답니다. 생명의 태동(?)을 보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그 모습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궁금증타파! 왜 삼각대조차도 가지고 입장할 수 없는걸까요?
검룡소는 대낮이라도 숲속은 상당히 어둡기 때문에 삼각대 없이는 좋은 사진을 얻기 힘듭니다. 또한 쏟아지는 폭포수를 실타래 형태로 찍기 위해서는 더욱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이죠. 하지만 삼각대 포트가 야생식물과 이끼를 짓밟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훼손 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좋은 사진을 얻기 위한 핫플레이스에 지속적으로 삼각대로 자극이 된다면 맨땅이 되어버릴 수 있잖아요 ㅠㅠ 여러분! 자연을 위해 삼각대는 잠시만 넣어두세요.^^

 

 

 

 

 

 

 

 

 

 

 

'바람의 언덕' 그 단어만으로도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느낌이 들지 않으시나요? 사실 태백에 다시 가게 된다면 제일 먼저 들러보고 싶은 곳입니다. 바람의 언덕은 매봉산에 있는 곳으로 국내 최대를 자랑하는 고랭지 배추밭과 풍력 발전기와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132m² 규모로 단인 품목으로는 국내 최대의 배추밭을 자랑하며 이 풍경을 감상하기 위해 해마다 수만여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오는 아름다운 여행명소!

 

 요즘같은 가을이나 배추를 추수할때는 자동차를 가지고 올라 갈 수 없어요 ㅠㅠ 하지만 매봉산까지 셔틀버스가 운행하므로 매봉산 올라가는 도로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큰 불편없이 다녀올 수 있답니다. ^^ 잠시 그 곳의 풍경을 감상해 볼까요?

 

 

 

 

 

 

풍력 발전소의 귀염둥이인 빨간색 풍차 전망대가 여행자들을 맞이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1박 2일>에서 방문했었던 귀네미마을도 근처에 있으니 함께 둘러보시면 시골과 자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답니다.


 

 


 

지난 번엔 제주 행원 풍력발전소에 대해서 알려드렸었죠^.^
효성에는 제주 풍력발전소 뿐만 아니라 위에서 설명드린 매봉산에도 풍력발전단지에도 효성 풍력발전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효성은 1990년대 중반부터 풍력발전기 사업을 시작하여 풍력발전기의 핵심 기술인 증속기, 발전기, 제어기, 타워 등을 개발하여 이미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5년에는 국내 최초로 기어드 타입의 750kW 풍력 터빈을 상용화하여 그 신뢰성과 안정성을 입증받았습니다.

 

 

 

 

풍력발전기는 환경을 해치지 않는 청정에너지원인 바람을 이용해 전력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많아질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효성도 경제와 환경을 생각하는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을 늦추지 않겠습니다 ~ !

 

 

 

 

 

 

 

 

 

 

 

만항재는 영월과 정선 그리고 태백시가 만나는 곳으로 차가 달릴 수 있는 포장도로가 높인 고개 중 가장 높은 고개입니다. 차로 오를 수 있는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백두대간의 중심인 이곳은 봄부터 가을까지 스스로 야생화가 피고 지는 산상의 화원 그 자체랍니다. 어찌 글로 그곳을 표현해야 할지^^;

 

 

 

 

 

 

 

산위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묘하게도 하늘과 산 그리고 가을이 한데 합쳐져 있답니다. 흔히 갈 수 있는 인공적인 수목원처럼 인위적으로 조성되어 있는 곳이 아니기에 "자연스러움"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죠. 7월말부터 8월초까지 야생화 등반대회, 사진콘테스트, 함백산 야영체험 등을 체험 해도 좋지만 가을에 가도 그 매력은 여전하니 올 가을에 꼭 가보시길 추전해드려요. 이슬 촉촉한 야생화들의 배웅을 받으며 함백산 정상으로 오르다보면 평소에 가지고 있던 잡생각과 스트레스는 완벽히 잊은채 상쾌함만을 느끼게 된답니다.

 

 

 

 

 

 

 

몇날 며칠이고 그곳에 머물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저 또한 이번 주 주말 그곳을 찾아갈 계획을 세워보아야겠네요. 제 스스로 피어난 꽃들의 향긋한 내음이 물씬 풍기는 만항재 산상의 화원에서 마음을 씻고 돌아온다면 모든 것이 리프레쉬 되겠죠?^^

 

어떠셨나요? 블로그 지기가 추천하는 태백의 추천명소! 인위적인 것이 아닌 자연스러움과 함께 하는 가을나기. 여러분과 가을바람을 함께 나누고 싶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