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테’ 밥 먹고 테니스 생각뿐인 MZ세대가 빠진 테니스의 매력

Story/효성

 

골프가 유행이라고 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이번엔 테니스랍니다. 분명 매력적인 스포츠이긴 한데, 일상에서 즐기기엔 좀 생소한 운동이지 않았나요? 테니스를 아직도 동네 배 나온 아저씨들이 모여서 하는 공놀이 정도로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최근 실내 테니스장이 많이 생기면서 MZ들이 테니스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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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왜 테니스?

 

어쩌다가 MZ들이 테니스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을까요? 딱 이거라 할 만한 이유를 찾긴 힘들 정도로 복합적인데요, 많은 매체에서 MZ 사이에서 테니스가 유행하는 이유를 몇 가지 꼽아 설명하고 있습니다.

 

첫째. 코로나19 상황에서 즐길 수 있으니까!

코로나19 상황에서 즐길 수 있는 조금 더 활동적인 스포츠를 찾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창 거리두기를 실천했을 때는 홈트가 전부였지만, 조금씩 코로나 상황에서 벗어나면서 점점 과감하게 밖으로 나오고 있어요. 하지만 코로나 공포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한곳에 모여야 하는 운동은 피해야 하잖아요. 이런 상황에 딱 걸맞은 운동으로 골프와 테니스로 이어진 거예요.

 

둘째. 진입장벽이 낮아졌으니까!

골프나 테니스와 같은 귀족 스포츠 진입장벽이 낮아졌다는 것입니다. 진입장벽을 낮추는데 가장 큰 공헌을 한 건 단연 실내 연습장입니다. 몇 해 전부터 스크린 골프 연습장이 PC방만큼 많아지면서 장비를 갖추지 않고도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게 되었죠. 테니스도 최근 실내 테니스 코트가 생겨나면서 야외에서만 해야 했던 스포츠에서 실내에서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거듭났습니다.

 

 

셋째. 인스타그래머블하니까!

위의 두 가지 이유를 압도하는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mable)’에 있습니다. 인스타그래머블이란 ‘인스타에 올릴 만한’이란 뜻을 가진 신조어인데요, 다시 말해서 어떻게 찍어도 ‘되는 사진’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이죠. 마치 볼리비아 우유니 사막에서 그냥 찍기만 해도 인생 샷을 얻을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테니스 코트에서 라켓을 들고만 있어도 멋짐을 뿜어내는 데 부족함이 없어요. 그런데 여기에 레트로와 클래식의 매력을 가진 원색의 테니스웨어가 합쳐지면 그야말로 <페르소나> 에피소드 중 ‘LOVE SET’에 나오는 이지은(아이유)이 되는 건 한순간이죠.

 

여기까지가 미디어에서 분석한 ‘MZ가 테니스에 빠지게 된 이유’인데, 이 세 가지가 분명 MZ를 테니스 코트로 불러들인 건 맞아요. 하지만 단지 이런 이유에서 테니스를 지속될 거라고 이야기하기엔 부족합니다. 한 가지를 덧붙여야 할 것 같아요. 바로 테니스 자체가 가진 매력입니다.

 

 

테니스 라켓은 배드민턴 라켓과 비슷하지만, 테니스공을 치는 것은 셔틀콕을 치는 것과 완벽히 다른 느낌입니다. 빠르게 날아오는 테니스공이 코트에 바운드되어 솟아오르는 높이와 스피드를 완벽히 쫓아 공을 라켓의 중앙에 맞혔을 때 느끼는 묵직함은 내가 보통의 스포츠를 즐기고 있는 게 아니라는 걸 온몸에 전달합니다. 또 상대방의 공에 정확한 임팩트가 가해졌을 때 공이 그냥 네트를 넘어가는 게 아니라 마치 말을 타듯 네트의 10cm 위를 타고 넘어 상대방 코트 라인 바로 앞에 떨어지는 걸 경험하고 나면 인생의 반려 스포츠가 될 수밖에 없죠.

 

인스타그램에 #테린이, #테니스 등의 해시태그를 공유하는 사용자들은 이런 테니스의 매력을 경험한 사람들임이 틀림없습니다. 거리두기, 진입장벽, 인스타그래머블, 패션 이런 것들은 지금부터 부차적인 이유가 되는 거예요. 그들은 설명하지 않아요. ‘테니스 왜 쳐?’라고 물어보면 ‘한 번 해봐’라고 이야기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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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 잡는 스포츠, 테니스 즐기는 방법

 

 

보통 골프와 테니스를 클래식 스포츠라고들 하는데, 클래식하다는 건 전통이 깊다는 뜻도 있지만, 방식과 방법이 보수적이라는 뜻이기도 해요. 축구나 농구, 야구 등의 구기 종목에서 공을 차거나 던지는 방법이 제한되어 있지 않지만, 골프와 테니스에서는 공을 치는 폼이 정해져 있어요. 폼 잡는 게 가장 중요하고 어려우며, 또 폼에 따라 승패가 갈리기도 해요. 그래서 많은 전문가는 테니스 입문자들에게 개인 레슨을 추천합니다. 단 한두 달만이라도 개인 레슨으로 충분히 기본기를 다진 후에 단체 레슨을 받으라고 권하고 있어요.

 

두어 달 개인레슨으로 기본기를 다졌다고 해서 바로 게임을 할 수 있는 스포츠는 또 아니에요. 보통 3년 정도는 해야 하지만, 비슷한 실력의 상대와는 한 6개월 정도면 어느 정도 주고받는 게임을 할 수 있어요. 3년이라고 이야기하는 이유는 아마도 그만큼 오랜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습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축구나 농구처럼 몸을 부딪치는 치열함은 없지만, 부상의 위험이 높은 스포츠라는 것입니다. 테니스는 전신 운동이에요. 라켓을 들고 몸을 빠르게 움직여 공을 치는 운동이기 때문에 손목, 어깨, 무릎, 발목 등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어요. 기초체력과 근력이 부족하다면 체력을 기르고 근력 운동을 병행해야 오래 즐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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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이란 장비빨, 효성티앤씨 X 탑텐

 

테니스를 즐길 마음의 준비가 되었다면 이번엔 패션이란 장비빨을 탑재할 차례겠지요. 최근 많은 브랜드와 협업하고 있는 효성티앤씨는 MZ들의 인스타그래머블을 위해 탑텐 밸런스 라인에 테니스웨어를 추가했어요.

 

2020년 첫선을 보인 애슬레져 라인 ‘밸런스’는 요가나 필라테스를 즐기는 소비자를 위해 프리미엄 레깅스와 플레어 레깅스, 폴리 팬츠 등 다양한 하의 라인과 매쉬 배색의 반팔티, 브라탑, 루즈핏 티, 슬리브리스 등의 다양한 상위 라인에 매트한 천연 코튼의 표면감을 구현한 코트나 원사와 스트레치와 회복력이 뛰어난 효성의 크레오라를 사용했어요.

 

 

 

이번엔 테니스에 진심인 MZ세대들을 위해 시원한 느낌을 주는 효성의 에어로쿨 원사와 편안하고 부드러운 크레오라 파워핏 원사를 사용해 운동할 때도, 일상에서도 입기 좋은 탑텐 밸런스 라인을 완성했습니다. 조금만 뛰어도 금세 온몸에 땀이 나는 테니스의 격렬함을 빠르게 식혀줄 뿐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편안하고 부드럽게 폼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겁니다.

 

 

MZ의 인생에 미지의 영역이었던 테니스가 들어왔어요. 분명 시작과 동시에 인생을 즐기고 있다는 생각이 들 거예요. 이제 윔블던이나 호주 오픈 경기를 그냥 지나치지 못할 것이고, 운동으로 다져진 선수들의 탄탄한 근육과 무섭게 날아오는 공을 가볍게 치는 모습, 그리고 듀스를 이어가는 접전의 순간에 나를 대입하게 될 겁니다. 이렇게 테니스에 빠지는 것이겠죠? 자, 밥 먹고 움직일 힘을 얻었다면 테니스를 치러 가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