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지고 탄소 제로! 효성 사업회사별 기후변화 대응력

Story/효성

 

정리. 백현주

 

 

-
전사가 함께 나선다

 

최근 정부가 2050 탄소 중립 추진 전략을 발표하면서 국내 기업 역시 기후변화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습니다. 이에 효성은 섬유, 화학, 산업 자재, 중공업 등 기후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경영 전반에 걸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효성티앤씨

 

섬유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온실가스 감축을 동시에 생각하는 기업으로서 저탄소 소재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2020년부터 2개 제품에 대한 탄소 발자국 산정 프로세스를 구축한 효성티앤씨는 고효율 에너지 제품을 시장에 공급해 밸류체인상의 온실가스 감축을 달성하고자 합니다.

 

제품 탄소 발자국 산정

지속가능의류연합 SAC(Sustainable Apparel Coalition)가 개발한 환경영향평가 지수인 ‘Higg Index’와 영국의 카본 트러스트사의 탄소 발자국 평가를 받았습니다. 해당 평가를 통해 크레오라 리젠은 약 60% 이상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절감시켰고, Bio-based Spandex는 타사 일반 원사 대비 15%가량 친환경적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바이오 스판덱스

 

저탄소 에너지 전환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구미공장과 울산공장은 배출 계수가 높은 B-C유를 LNG, LPG로 대체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저감해왔으며, 대체율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2019년 11월부터는 B-C유 사용을 중단했습니다.

 

고효율 설비 교체

울산공장은 고효율 모터 교체, 구미공장은 고효율 냉동기 및 에어 컴프레서 교체, 대구공장은 일반 조명을 고효율 LED 조명으로 교체해 매년 2,950MWh의 전력을 절감하고 있으며 1,375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했습니다.

 

고효율 에너지 제품 및 솔루션 공급

효성티앤씨는 섬유 산업 외에도 ESCO(Energy Service Company)로서 고객 맞춤형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주거용, 산업용, 상업용 LED 조명을 기반으로 에너지 절감 제품(변압기, 전동기, 냉동기, 공기압축기, 히트펌프 등)과 신재생 에너지 제품(태양광, ESS 등)을 고객의 사용 환경과 요구에 맞춰 설계부터 납품, 시공까지 일괄 수행하며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배출 저감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
효성중공업

 

ESS와 수소 충전소 확대 및 공급 기술 개발, 지능형 전력망 구축 등을 통해 차세대 고효율 에너지 시대에 대비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후변화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합니다. 앞으로도 효성중공업은 지속 가능한 환경과 미래를 생각하는 기업으로서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설 계획입니다.

 

기후변화 대응 전략

효성그룹의 기후변화 전략 Vision2030을 이어받아 효성중공업 자체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지속적인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 활동으로 중기 계획은 2025년까지 2017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10% 감축, 장기 계획으로 2030년까지 2017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15% 감축을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기후변화 대응 조직

기후변화 최고 의사 결정 기구인 EHS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EHS위원회에서는 연 2회 회의를 개최,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계획과 목표를 수립하고 성과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대체 기술 개발

SF6 가스를 친환경 G3 가스로 대체하는 170㎸ 친환경 가스절연개폐장치를 개발 중에 있으며 개발이 완료될 경우 기존 대비 약 98%의 온실가스 발생 감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 최초 신재생 에너지용 송배전 시스템 수주

국내 최초로 녹색에너지연구원과 중압 직류 송배전 시스템인 30MW급 MVDC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30MW급 MVDC는 6만 7,0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MVDC의 경우 현재의 송전 방식인 교류(AC)에 비해 장거리 송전 시 전력 손실이 적고, 기존 송전 설비를 활용해 40% 많은 전기를 전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효성첨단소재

 

효성첨단소재의 그린 경영 3대 전략적 방향에 ‘Zero Emission’을 포함, 지속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과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사업장별로 운영하던 안전보건환경(SHE) 방침을 대표이사 명의로 개정 배포해 국내외 전 사업장이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해 일관된 컨센서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정립했습니다.

 

기후변화 대응 조직

기후변화 대응 및 환경적 책임을 수행하는 조직으로 지속가능경영위원회 산하 생산 부문 C-level 임원(Chief Production Officer)이 담당하는 그린경영위원회가 있습니다. 2020년 두 차례 위원회를 개최해 2030 그린경영비전, CDP 대응 계획 및 결과, 해외 법인 배출량 산정 확대, 환경 투자 목표 및 성과 등을 논의했습니다.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저감

전주공장은 2020년 유틸리티 설비의 인버터 도입으로 전력량을 절감하고 공정을 개선해 스팀 사용도 축소했습니다. 또 신재생 에너지 사용 확대를 위해 국내에 이어 중국 가흥법인, 청도법인의 태양광 발전 설비에서 생산한 전력을 자가 소비하며 Scope2 배출을 감축하고 있습니다.

 

탄소 라벨링 인증 획득 및 고객 대응

2013년 울산공장 타이어코드 제품을 시작으로 베트남과 가흥법인의 PET와 NY 타이어코드에 대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탄소 발자국 검인증을 받고 있습니다. 본 인증을 활용, 요청 고객에게 전 과정 평가 기준의 제품별 탄소 배출량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CDP A등급 획득 및 탄소경영 아너스클럽 수상

글로벌 기후변화 프로젝트인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2020’ 기후변화 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A를 획득했습니다. A등급은 기후변화 대응 활동, 관련 리스크 관리 및 정보 공개 등이 우수한 기업에게 부여하는 최고 등급(상위 3% 이내)입니다. 또 2020 CDP Korea Award에서 상위 5개 기업에 수여하는 탄소경영 아너스클럽에 선정됐으며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원자재)도 수상했습니다.

 

 

-
효성화학

 

기후변화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효성화학. 생산 원료에서부터 사용까지 차세대 에너지 시대에 대비한 기술을 개발해 기업의 경영 활동에 따른 기후변화의 영향을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기후변화 대응 시스템 구축

2020년 전 사업장에 생산과 관련한 모든 자원들을 실시간으로 연결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화된 생산 환경을 조성하는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했습니다. 이를 통해 품질과 공정에 이상이 생길 경우 조기에 감지해 생산 품질 및 효율을 극대화하는 등 에너지 절감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시설 투자

효과적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매년 투자 계획을 수립합니다. 지난해에는 노후화된 스팀보일러를 폐쇄하고 새로운 보일러를 증설했다. 보일러 설계 시 Economizer를 도입해 보일러의 효율을 높였고, 저녹스버너를 설치해 유해 대기 물질의 농도를 낮췄습니다.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저감

2015년 DH 전기실 건물 옥상에 태양광 집진 설비를 준공한 이후 2018년까지 추가 증설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를 온수 생산 및 내부 전열용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2020년 총 19만 1,626kWh를 생산해 내부 소비함으로써 전력 소비량을 절감했습니다. 용연1공장은 기존의 저효율 냉각탑 공급 펌프를 고효율 냉각수 펌프로 교체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2,799톤의 CO2 추가 감축 실적을 확보했습니다.

 

신재생 에너지 사용 확대

사업장 인근의 생활 폐기물 소각장으로부터 신재생 에너지인 폐기물 소각 폐열 스팀을 공급받습니다. 용연공장은 외부 스팀과 공정 발생 스팀을 이용해 인근 공장들과 스팀을 도입•판매하는 스팀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각 공장이 최적의 스팀을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에너지 합리화•효율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증설한 보일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