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탄소 중립을 이끌다: 효성, 수소 사업 비전 선포

Story/효성

 

글. 편집실

 

국내 수소 충전 시스템 점유율 1위인 효성중공업과 글로벌 가스 및 화학 전문 기업 린데가 6월 21일, 효성화학의 울산 용연공장 부지에서 수소 사업 비전 선포와 액화수소 플랜트 기공식을 개최했습니다. 조현준 회장은 “수소에너지는 인류의 미래를 바꿀 에너지 혁명의 근간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수소에너지로의 빠른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어나가겠다”며 “효성의 역사가 시작된 울산에서 백 년 효성으로 나아갈 새 장을 열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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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년 역사의 출발지에서 수소로 제2의 창업

 

1966년 동양나이론 울산 공장에서 시작한 효성은 55년이 지난 이날 액화수소 플랜트 기공식과 함께 ‘제2의 창업’을 선포했습니다. 섬유, 화학 위주에서 수소로 사업 영역을 본격 확대키로 한 것이죠.

 

 

효성이 울산을 액화수소 생산 기지로 택한 것은 효성화학 용연공장에서 대규모 부생수소가 생성되기 때문입니다. 용연공장은 프로판을 원료로 프로필렌을 생산하는데, 이 과정에서 부생수소가 발생합니다. 이때 얻게 되는 부생수소를 액화해 유통하면 사업성이 크다고 판단한 것. 이러한 용연공장에 액화수소 플랜트가 들어서면 효성만의 수소 생태계가 완성되는 것입니다.

 

조현준 회장은 취임 당시, 반세기 전 회사를 만든 조홍제 창업 회장이나 조석래 전 회장이 회사를 지금의 위치로 끌어올렸다면 앞으로 50년을 위해 신사업 발굴에 나서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수소 사업은 이러한 조현준 회장이 직접 나서 힘을 쏟는 분야입니다. 이제 효성은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수소 사업으로 백 년 효성의 기틀을 마련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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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수소 경제 VALUE CHAIN

 

 

전국 30여 개의 대형 충전소

효성과 린데의 판매 합작 법인인 효성하이드로젠㈜은 전국 30여 곳에 대형 액화수소 충전소를 건립합니다.

 

2028년까지 2만 4,000톤
효성첨단소재는 2028년까지 수소차 연료 탱크의 핵심 소재인 탄소섬유 생산량을 연산 2만 4,000톤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효성과 협업으로 시너지, 린데

린데는 수소 생산, 프로세싱, 저장 및 유통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세계 최대의 액화수소 생산 용량 및 운송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초로 고순도 수소 지하 저장고를 운영하고 있으며 약 1,000㎞에 이르는 배관 공급망을 통해 고객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죠. 전 세계적으로 200개에 가까운 수소 연료 충전소와 80개의 수소 전기분해 공장을 설치했습니다.

 

기체 수소에 비해 부피 1/800
액화수소는 기체 수소를 영하 252.7℃로 냉각해 액화한 것으로, 기체 수소에 비해 부피가 1/800 수준에 불과해 저장과 운송이 용이합니다. 충전 시간 역시 대폭 줄어들게 돼 버스나 트럭 등 대형 수소 자동차 시장이 확대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