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빛섬에서 쿨한 여름! 수상레저 튜브스터와 골든블루마리나 요트

Story/이벤트

 

더위라는 게 어디에 있냐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우리는 지금 도시에 갇혀 있으니까 겨드랑이에 땀만 차는 지독한 더위로 느껴지지만, 조금만 도시를 벗어나 맑고 깨끗한 강가나 바다에서라면 딱 물놀이 하기 좋은 날이라고 느끼게 될 거예요. 물놀이 또는 수상레저 하면 아무리 가까워도 경기도 끝자락에 있는 양평이나 가평 정도를 떠올리겠지만, 그렇게 멀리 갈 필요가 있나요? 가까운 한강에서도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는데 말이죠. 바로 세빛섬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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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빛섬 튜브스터 이용하기

 

 

이름이 좀 낯설겠지만 튜브스터는 튜브 모양의 원형 보트예요. 최대 6명까지 탑승할 수 있고, 친환경 전동모터가 달려있어 핸들을 조작해 손쉽게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다리를 계속 다리를 움직여야 하는 오리배보다 편하게 타실 수 있어요.

 

튜브스터의 가운데에는 라운드테이블이 있어서 음식을 먹기에도 매우 편리해요. 원하는 음식이나 음료를 준비해가면 되는데요, 세빛섬의 채빛퀴진이나 이솔라 등에서도 테이크아웃 하셔도 좋아요. 단, 술은 드실 수 없습니다. 무알콜 맥주는 괜찮아요. 가족과 색다른 피크닉, 연인과의 데이트나 특별한 날의 이벤트, 친구들과의 생일파티에 이용해보면 정말 좋을 겁니다.

 

가장 중요한 건 역시 가격이겠지요? 주중에는 30분에 30,000원(보트 1대당), 1시간에 50,000원(보트 1대당)이고, 주말이나 공휴일엔 30분에 35,000원(보트 1대당), 1시간에 55,000원(보트 1대당)입니다. 4인 가족이 주말에 1시간 동안 이용한다면 인당 13,000원 정도, 양평에서 바나나보트 한 번 타는 가격보다 저렴합니다.

 

 

12월부터 3월까지, 추운 겨울만 운행하지 않고요, 6월부터 9월까지(하절기) 주중에는 오후 4시부터 자정까지, 주말에는 오후 2시부터 자정까지 이용할 수 있어요. 주중엔 대기 없이 곧바로 이용할 수 있지만, 주말이나 공휴일엔 일찍 가서 티켓을 구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날씨에 따라 운행 여부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아 예약은 따로 받지 않는데요, 우천이나 강풍 등 기상 상황으로 휴장할 경우 공식 인스타그램에 공지가 올라옵니다. 이용 전에 인스타그램에 올라오는 공지사항을 꼭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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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블루마리나 요트 이용하기

 

솔직히 요트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별로 부럽지 않은데, 요트투어를 해본 사람은 좀 부러워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없을뿐더러 요트 자체가 가지는 럭셔리한 이미지 때문에 비쌀 거로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세빛섬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손쉽게 요트 투어를 경험해볼 수 있습니다.

 

러셀러 요트

 

골든블루마리나는 네 종류의 요트를 보유하고 있어요. 프린세스, 씨레이, 러셀러, 신데렐라라는 별칭을 가진 럭셔리 크루징 요트들입니다. 프린세스와 씨레이는 최대 11명 승선이 가능한 파워요트(엔진이 달린 요트), 신데렐라는 돛을 가진 세일링 요트(Sailing Yacht)고요, 러셀러는 최대 31명까지 승선할 수 있는 카타마란 요트(두 개의 선체를 이어놓은 요트)입니다. 또한, 보트인 리무진과 휄리도 운항하고 있어요.

 

레인보우브릿지 요트투어

 

레인보우브릿지 요트투어는 세빛섬-동작대교-노들섬-한강대교를 둘러보는 코스로, 한강의 아름다운 야경뿐 아니라 로맨틱한 한강의 정취까지 40분 동안 즐길 수 있습니다.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매시 정각에 출항하며, 1인당 탑승권은 주중 21,000원, 주말/공휴인 24,800원입니다. 리무진 보트도 30분마다 정기 운항하고 있어요.

 

 

각각의 요트는 통째로 대여할 수도 있는데요, 파티나 프로포즈 등 프라이빗 이벤트에 이용할 수도 있죠. 특히 프로포즈를 위한 고객을 위해 각종 장식부터 사진과 동영상 촬영, 치밀한 시나리오 세팅까지 제공됩니다. 골드블루마리나의 패키지 상품은 스마트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프린세스 요트

 

세빛섬이 서울의 랜드마크가 된 이유는 플로팅 아일랜드라는 특이한 건축물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보다 한강의 찾는 많은 사람의 쉼터인 동시에 특별함을 경험할 수 있는 프라이빗한 장소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여름이 다 지나가기 전에 세빛섬에서 수상레저를 즐겨보세요. 노을이 멋진 지금이 가장 좋은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