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블 세대가 바꿔놓은 트렌드: 소비 시장의 주도권을 잡다

Story/효성

 

정리. 이미선

참고 서적. <트렌드 코리아 2021>, <라이프 트렌드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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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스도 합리적으로

 

돈과 소비에 편견 없는 새로운 소비자가 등장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광고와 시장, 금융 등 자본주의적 요소에 친숙한 이들은 자신의 욕망에 솔직하며 소비를 통해 행복을 추구하는 데 주저함이 없지만 구매 과정에서 공을 들여 돈을 허투루 쓰지 않습니다. 이 같은 ‘자본주의 키즈’가 젊은 세대만 지칭하는 것은 아닙니다. IMF 외환 위기 이후 자본주의 논리에 익숙해진 기성세대도 경제와 소비에 대한 사고방식이 이전과 달라졌다면 이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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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한 중고 거래가 아니야

 

몇 번째 주인이 되더라도 새것 버금가는 가치를 지닌 중고품은 신상품 이상의 경험을 선사합니다. ‘여러 차례(N차)’ 거래됐어도 ‘신상(품)’과 다름없이 받아들여지는 트렌드를 ‘N차 신상’이라 부르죠. N차 신상이 거래되는 중고시장은 이제 재테크 투자처로, 놀이터로, 커뮤니티로, 플랫폼으로 지역사회의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중고 마켓에 열광하는 소비자의 감성을 끌어안는 유연한 시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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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신 있는 유난 떨기

 

사회 정의 실현을 외치는 ‘화이트 불편러’, 소신을 밝히는 ‘소피커’, 먼저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선취력’의 확장 버전인 ‘선한 오지랖’. MZ세대에게는 사회 정의와 소신을 외치며 잘못을 꾸짖고 잘한 일은 칭찬하는 모습이 중요한 감수성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매해 등장하는 중요 이슈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표출되는데 올해는 공정성이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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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과 함께 브랜드 세계관 확장

 

마블영화 속에서나 나오는 얘기인 줄 알았는데, ‘세계관’이라는 단어가 대중문화 전반에 걸쳐 사용되고 있습니다. 고객이 접하는 상품과 브랜드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고객 충성도는 갈수록 떨어지는 상황에 중요한 것은 ‘고객 경험의 총체적 관리’입니다. 고객 경험을 CX(Customer eXperience)라고 하는데, CX가 단편적인 접점 관리에 그치지 않고 특정 브랜드의 세계관을 공유하는 것을 ‘CX 유니버스’라 부릅니다. 팬덤을 만들고 충성도 높은 고객들과 브랜드 세계관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