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적 일상] 위기의 ATM? 아니! 기회의 ATM

Story/효성

 

 

도수가 맞지 않는 안경을 쓰고 있다가 버스 번호를 확인하지 못해 놓쳤다고 가정해봅시다. 다음 버스는 30분을 기다려야 탈 수 있는 상황, 우리는 위기에 빠졌습니다. 이때 우리는 어떤 대책을 생각해낼까요?

 

물론 도수에 맞는 안경을 준비해 눈의 능력치를 높이는 것이 있겠죠. 이것은 당연하면서도 가장 근본적인 위기 극복 방법입니다. 이와 동시에 버스를 여러 번 갈아타더라도 좀 더 빠르게 목적지에 도착하는 방법을 찾을 수도 있어요. 이것은 다른 환경과 상황에 나를 노출해 위기를 해결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죠. 의외로 새로운 환경은 더 빠른 노선을 발견하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ATM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코로나와 언택트로 인해 한국과 그 외 국가에서 각기 다른 상황에 놓이게 되었기 때문인데요, 꼭 우리가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과 닮아 있습니다. 어떤 위기와 기회가 ATM에게 닥쳐온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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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ATM, 사라지는 은행과 현금을 찾아야 하는 사람들

 

 카드는 물론 간편결제, 인터넷/모바일 뱅킹... 현금 찾을 일도 은행 갈 일도 별로 없잖아요?

 

1979년 11월, 조흥은행 명동지점에 국내 최초로 설치된 후 40년 동안 우리의 편리함을 책임지고 있는 것이 바로 ATM(Automatic Teller Machine)입니다. 그런데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금융사들이 운영하는 ATM은 5만5,800대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2013년(7만100대) 대비 20% 감소(출처: 조선일보)했다고 합니다. 원인은 스마트폰을 통한 비대면 거래의 증가, 각종 페이들로 인한 캐시리스 사회로의 빠른 전환 등이 있어요. 당연히 유지비를 감당할 만큼 ATM을 찾는 사람들은 줄어들었죠.

 

게다가 올해 불어 닥친 코로나19는 언택트 영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시켰습니다. 사람들은 은행에 가지 않게 되면서 은행 지점의 숫자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또 다른 문제는 이로 인해 인터넷 뱅킹이나 각종 간편 결제에 어려움이 있는 고령층과 도서 산간 지역 주민 등에게 제공되어야 할 최소한의 금융 서비스가 확보되지 못한다는 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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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의 ATM, 언택트를 위해 ATM이 필요해진 나라들

 

하지만 아직 현금과 ATM이 필요한 사람과 나라들은 많다고요

 

코로나19는 전 세계의 금융도 바꿔놓았는데요. 미국, 러시아, 맥시코, 유럽 등 코로나 확산으로 진통을 겪고 있는 나라들에서도 비대면 금융이 확산되고 있고, 사람 간의 접촉을 차단하고자 ATM을 수입하고 있어요.

 

비대면 거래에 익숙한 국내와 달리 현금을 주로 사용하는 해외에선 은행이나 ATM을 꼭 찾아야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 입금기와 출금기가 따로 있어요. 돈을 찾을 때, 입금할 때 각각 다른 기계를 써야 한단 뜻이죠. 이미 입출금 기능뿐 아니라 교통카드 충전, 공과금 납부, 보험금 납부, 계좌 개설, 스마트폰 현금 인출 등 다양한 기능을 품고 있는 한국의 ATM과는 상반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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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이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 기회를 잡는 방법

 

상반된 두 가지 상황을 보셨는데요, 모두 뉴스 기사를 발췌한 것입니다. 하나는 국내 상황, 다른 하나는 해외 상황, 그런데 결과가 너무 다릅니다. 당연히 대책도 달라야겠죠.

 

 

 

효성티앤에스가 스마트폰을 대는 것만으로도 현금 인출이 가능한 Mobile-abled ATM을 선보이고, 정맥 인식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키오스크가 셀프뱅킹 시대를 열게 한 것도 벌써 5년 전의 일입니다. 현재는 금융 업무의 90%에 해당하는 총 107개 종류의 거래가 가능한 셀프뱅킹을 위해 효성티앤에스는 금융 자동화 솔루션을 패키지로 한 뉴브랜치 솔루션(NBS)을 제공하고 있어요. 다양한 핀테크 기술을 바탕으로 생체 인증, 카드 발급, 통장 개설, 증명서 발급 등은 물론 화상 상담까지 가능하게 되었고요. 

비트코인을 살 수 있는 ATM을 개발하기도 했어요. 

금융을 디지털화하기 위해 기술을 끊임없이 개발해온 것이 위기 극복을 위한 근본적인 돌파구가 된 것이죠.

 

 

 

반면, 전 세계로 수출되는 효성티앤에스의 ATM은 우리에겐 익숙한 기술이 새로운 환경에서 기회를 잡아 돌파구가 된 것이라고 할 수 있어요. 효성티앤에스의 ‘Cash Recycling ATM’은 입금된 지폐를 출금 때에도 재활용할 수 있는 환류 기능(BRM, Bill Recycling Module)이란 자체 기술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해 생산하고 있는 기기인데요. 입출금을 두 개의 기기 대신 하나의 기기로 해결해주기 때문에 공간 활용성과 운영 효율성을 해외 여러 나라에서 인정받은 것입니다. 이뿐 아니라 각 나라 사용자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 또한 기회를 잡는 데 크게 기여한 점이라고 할 수 있어요.

 

정리하자면 언택트 시대를 대비해 핀테크 기술을 개발해 ATM을 진화시켜온 것과 코로나를 맞은 해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적절한 카드를 사용한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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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랬듯, 위기는 곧 기회

 

효성티앤에스는 ATM과 그 이상을 만들어갈 거예요

 

그럼 이제 시선을 우리에게로 돌려볼까요? 우리는 어떻게 위기를 극복하고 있을까요? 앞서 말씀드린 ATM처럼 하고 있을까요? 사실 그렇지 못한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이럴 때, 효성티앤에스의 ATM이 위기를 대하던 자세를 기억해주세요.

 

일단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을 계획하고, 정해진 일을 꾸준히 해나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힘들다면, 새로운 환경에 나를 내던져보세요. 내 능력은 그대로인데, 새로운 환경이 내 능력을 필요로 할 수도 있거든요. 위기는 우리의 능력이 부족해서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 상황이 새롭지 않기 때문에 찾아오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새로움을 즐길 준비가 되셨나요? 그곳에서 여러분이 원래 하던 대로 열심히, 성실히, 꾸준히, 열중한다면 기회를 충분히 잡을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