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과 생산을 아우르는 엔지니어가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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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상반기 우수 사원상 수상자
효성화학 PP/DH PU 품질보증팀 전희영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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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C 경영 방침을 새기며 시장 경쟁력 확보


“저에게 너무 과분한 상이라고 생각해요. 현장에서 고생하는 분들도 많은데 제가 수상해서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더 잘하라는 뜻으로 알고 더 열심히 업무에 매진하겠습니다.”



2019년 상반기 우수 사원에 선정된 효성화학 PP/DH PU 용연공장 품질보증팀 전희영 대리. 입사 8년 만의 수상이지만 동료들 생각에 기쁨보다 미안함이 앞선답니다. 전희영 대리는 품질 관리와 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품질보증팀에서 PPR(냉·온수관 파이프)과 Film(레토르트 필름·보호 필름) 관리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수상은 팀원들과 함께 연구한 공적을 인정받은 덕분인데요. ‘품질 문제 예방 활동으로 고객 C&C(Claim&Complain) 최소화 달성’, ‘제품 첨가제 개발로 연 9,000만 원의 원가 절감 확보’, ‘품질과 원가를 고려한 최적의 고투명·중저가 부재료 개발’이 바로 그것입니다. 특히 품질 문제 예방에 관한 연구와 실행은 효성의 VOC 경영과 궤를 같이해 더욱 특별합니다.


“C&C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목적으로 시작한 연구였어요. 지난 5년간의 자료를 분석해 요인별로 톱 5를 설정한 뒤,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예방 활동을 벌였죠. 덕분에 C&C 건수와 품질 손실 비용이 대폭 줄어 뿌듯합니다.”



이렇게 괄목할 만한 성과를 얻기까지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개발한 제품 첨가제의 경우 1월부터 판매할 예정이었으나 양산 평가에 문제가 생겨 미뤄졌다고 하는데요. 이후 지속적인 재평가를 거쳐 9월 판매가 결정되기까지 심적 부담이 상당했다는 후문입니다.


“제품을 연구, 분석하고 평가하는 일련의 과정이 팀원과 부서 간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이뤄지고 있어요. 양산 재평가에 들어가면 여기저기에 요청할 일도 많아지고, 윗선에 보고할 때도 심리적 압박감이 오더라고요. 하지만 힘든 과정을 거쳐 좋은 결과를 얻으면 또 그만큼 희열을 느껴요. 왠지 보상받는 느낌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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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연공장 1호 여자 엔지니어, 새 꿈을 키우다


전희영 대리는 팀 내 중간 관리자로서 평소에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사업부 증설 과정에서 상당수가 베트남 사업장으로 이동한 데다 후배 직원들 대부분이 1~3년 차여서 선배로서 챙겨야 할 부분도 많아졌죠. 다행히 팀 분위기가 좋고 팀워크가 탄탄해서 바쁜 일상 속에서도 즐거움을 느낀다는 그입니다. 또 자기 관리가 철저해 수영과 필라테스 등으로 심신을 단련하는 터라 전희영 대리의 일상은 늘 에너지가 넘칩니다.



“제 몫을 하고 있는 후배들을 보면 든든해요. 앞으로 더 성장하길 바라죠. 그래서 업무 노하우와 정보 등을 최대한 많이 알려주고 싶어요.”


용연공장 1호 여자 엔지니어에 빛나는 전희영 대리는 입사 이래 변치 않는 꿈이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사무실과 현장을 누비고, 방방곡곡 고객사를 찾아다니는 이유입니다.


“품질과 생산을 아우르는 엔지니어가 되고 싶어요. 제품 공정의 안정성과 생산성, 품질 모두에 관여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엔지니어! 그만큼 스펙트럼이 넓은 효성의 엔지니어가 되는 것이 저의 꿈이자 목표입니다.”





글. 김혜화

사진. 박해주(Day40 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