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적 일상] 효성이 만드는 자동차 소재

Story/효성


자동차는 디테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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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로 완성되는 일상


전체는 부분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여러 부분이 모여 하나의 전체를 이루니까요. 그렇다면 ‘부분’의 구성단위는 무엇일까요? ‘디테일’이라 답해도 괜찮지 않을까요?


‘detail’의 어원과 관련한 두 가지 설이 있습니다. 첫째, 불어 ‘taille’에서 비롯됐다는 것. 둘째, 라틴어 ‘talea’로부터 파생됐다는 것. 앞은 ‘조각내다’, 뒤는 ‘가지치기하다’를 뜻합니다. 대동소이한 어의입니다. ‘전체를 부분으로 나눈다’란 맥락에서 말이죠.


그런데, 전체를 이루는 각개 부분들 또한 이미 하나씩의 전체입니다. 볼펜의 볼펜심, 스마트폰의 배터리, 디지털카메라의 뷰파인더, 자동차의 타이어, ···. 이 모든 ‘부분’들은 완제품의 구성단위임과 동시에 그 자체로 완제품이죠.


해체가 당당한 자동차 → 소재와 부품의 디테일
앞뒷면이 차별 없이 아름다운 제품 → 디자인의 디테일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는 마음 → 인격의 디테일
기술도 사물도 사람도 모두 디테일로 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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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디테일, 디테일의 혁신


효성첨단소재㈜는 자동차 소재를 만듭니다. 즉 효성은 자동차의 디테일을 만듭니다. 대표적 분야가 타이어코드, 카매트, 안전벨트(시트벨트) 및 에어백 원사입니다. 디테일의 혁신은 완제품의 품질을 격상시켜주죠. 자동차 제조 관련 글로벌 시장에서 효성이 탑클래스를 유지하는 이유입니다.



전 세계 승용차 타이어코드, 2대 중 1대는 ‘메이드 인 효성’


타이어코드(Tire Cord)는 타이어의 강도 부재(部材, 구조물의 기본 뼈대를 이루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되는 소재)입니다.


크게 보아 타이어는 3개 층으로 구성되는데요. 지면과 접촉하는 트레드(Thread), 내부의 카카스(Carcass), 휠과 맞닿는 비드(Bead)입니다. 이 가운데 카카스는 인체에 비유하면 근육에 해당합니다. 살집 혹은 맷집이라 표현해도 되겠네요. 차체 하중을 견디고, 타이어의 내구력 및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이니까요. 바로 이 카카스에 타이어코드가 들어가는 것입니다.


타이어의 몸통(근육 혹은 맷집)에 해당하는 ‘카카스’.
눈에 보이진 않아도 타이어 혁신의 핫스팟이라 할 수 있어요.
바로 이곳에 효성첨단소재㈜의 타이어코드 소재가 들어간다는 사실!


1968년 국내 최초로 나일론 타이어코드 생산에 성공한 효성. 지금은 폴리에스터, 스틸코드, 비드와이어 등 타이어 보강재 일괄 공급 체제를 갖춘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전 세계 승용차 2대 중 1대가 효성의 타이어코드 사용, 글로벌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시장 점유율 1위! 50여 년간 구축한 기술력과 생산 설비가 곧 ‘메이드 인 효성’의 ‘클라스’를 보증해주죠.



발밑에 깔아드리는 혁신, 자동차용 카페트


카매트(자동차용 카페트)는 2가지로 분류됩니다. 자동차 바닥을 덮는 플로어 카페트, 그 위에 덧대는 보조 매트죠.


카매트 품질은 원사로 결정됩니다. 자동차용 카페트는 ‘(실내용보다) 더 가볍게, 더 튼튼하게, 더 유연하게’가 핵심입니다. 이 조건에 딱 맞는 원사가 바로 효성첨단소재㈜의 BCF(Bulked Continuous Filament)입니다. 플로어 카페트뿐 아니라 보조 매트용 원단에도 쓰이죠.

 

자동차 1대당 설비되는 플로어 카페트 구성


상업용 카페트 시장에서 효성첨단소재㈜는 오랫동안 윗길을 달리고 있습니다. 원사와 완제품 자체 생산 설비를 갖추고, 카페트 전문 브랜드 ‘스완카페트(Swan Carpet)’를 통해 전 세계 고객들의 발밑에 혁신을 깔아드리는 중이죠. 또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및 미국 CRI(Carpet & Rug Institute) Green Label Plus 같은 국내외 인증을 획득하는 등 친환경 기술력까지 보유했다는 사실!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안전벨트용 폴리에스터 원사


자동차용 안전벨트의 영어 명칭은 ‘seat belt’죠. 말 그대로 ‘앉은 자세에서 매는 벨트’입니다. 움직이는 차 안에서, 사람(운전자 및 탑승자)은 앉은 자세로 고정돼 있죠. 두 발은 페달을, 두 손은 핸들과 변속기를 벗어날 수 없습니다. 걷기나 달리기와 비교하면, 자동차 이용은 육체적으로 매우 제한된 이동 방식인 셈입니다. 안전벨트는 이렇듯 무방비한 신체를 보호하죠. 그래서 ‘생명벨트’라 불립니다.


안전벨트의 구조는 웨빙(Webbing), 리트랙터(Retractor), 버클(Buckle), 앵커리지(Anchorage), 이렇게 4개로 구성됩니다. 우리가 흔히 ‘띠’라 부르는 부분이 바로 웨빙입니다. 폴리에스터 원사로 제직되는데, 효성첨단소재㈜는 이 분야의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죠.

 

여러분 차의 안전벨트 끈(웨빙)이 만약
가벼우면서 잘 안 끊어지고, 충격 흡수가 뛰어나고, 색 바램 현상이 적다면?
효성첨단소재㈜의 폴리에스터 원사로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효성첨단소재㈜의 웨빙용 고강력 폴리에스터 원사는 대한민국 지식경제부가 선정한 세계일류상품이기도 합니다. 강도성, 충격 흡수성, 내마모성, 염색성 등 우수한 품질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유명하죠. 효성첨단소재㈜가 만드는 안전벨트 원사는 현재 세계 유수 업체에 공급되며 글로벌 운전자들을 안전하게 사로잡고 있습니다.



0.06초의 혁신, 에어백 원사


사고 시 에어백 작동(전개) 시간. 0.06초입니다. 운전자의 안전, 어쩌면 생명까지 좌우되는 시간. 단 6/100초인 것이죠.


에어백은 이를테면 순간적으로 부풀어 오르는 쿠션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부풀어 오르다’보다 ‘터지다’라는 표현을 자주 쓰는데요(“에어백 안 터졌으면 큰일 날 뻔했어!”). 화약의 폭발력으로 부풀어 오르는 원리 때문입니다. 따라서 에어백용 원사는 아래와 같은 조건을 ‘목숨 걸고’ 충족시켜야 합니다.


• 0.06초의 급팽창을 견딜 만큼 강력하고 잘 늘어나야 한다! → 인열 강도(Tear Strength)

• 급팽창 시 발생하는 고온에 손상되면 안 된다! → 고온 강도(High-temperature strength)

• 급정거 및 추돌에 따른 운전자의 충격을 잘 흡수해야 한다! → 인장 강도(tensile strength)

• 평상시 차내 환경(온도•습도)에서의 보존력이 우수해야 한다! → 내후성(weather resistant) 


탑승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에어백 원사의 품질 기준은 엄격하고 까다롭습니다.


효성이 만드는 에어백 원사, 당연히 위 4가지를 절대 엄수합니다. 2011년 세계적인 에어백 원단 메이커 GST(Global Safety Textiles)를 인수했고, 지금은 에어백 원단 분야 세계 1위인 효성. 원사 및 원단뿐 아니라, OPW(원단을 bag 형태로 제직하는 것), 쿠션 등 에어백 제조의 전 부문을 자체 생산해내고 있죠.



미래차 혁신의 디테일, 탄소섬유


수소차는 친환경 미래자동차(미래차)의 대표주자입니다. 우리나라는 물론 해외 여러 나라가 R&D 및 보급에 힘쓰고 있죠. 아시다시피 수소차는 ‘수소전기차’ 내지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의 준말입니다. 수소차 내부에는 수소 연료를 저장하는 ‘수소탱크’가 있습니다.


이 수소탱크의 소재가 바로 탄소섬유입니다. 철보다 4배 가볍고 10배 강한 소재죠. 초고압 압축 상태인 수소 연료를 더 많이, 더 안전히 저장해주는 핵심 소재인 것입니다.


탄소섬유는 초고압을 견딜 만큼 고강도이면서 철보다 가볍습니다.
그래서 일반 자동차의 엔진에 쓰일 뿐 아니라
수소차 내부 수소탱크 소재로도 각광받고 있죠.


2011년 국내 최초로 고강도 중탄성 탄소섬유 자체 개발에 성공한 효성. 독자적 기술력과 노하우로 탄소섬유 브랜드 탄섬(TANSOME®)을 론칭했습니다. 2013년 전주 탄소섬유 공장 건립으로 개발과 생산 모두 자체 수용하게 됐고, 올 2월엔 468억 원 규모의 증설을 추진하며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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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의 디테일’이 아닌 ‘디테일적 무언가’로 깊어지는 효성적 일상


효성이 만드는 혁신적 자동차 소재. 단 한마디로 요약하면 ‘자동차는 디테일이다’입니다. 어디 자동차뿐이겠습니까. 무궁무진한 글로벌 산업 분야들, 전 세계인들의 생활 또한 디테일의 영역에 포함될 것입니다.


효성이 디테일을 논할 때, 단순히 무언가‘의’ 디테일만을 추구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보다는 ‘무언가를 디테일적으로 보는 시선’이 본질이죠. 그래서 효성은 이미 주어진 디테일에 머물지 않고, 새로운 디테일을 개척합니다. 그럴수록 이 세상은, 당신의 효성적 일상은 더 깊어질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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