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테크놀로지] 금융 산업의 변화를 선도하는 선진 시스템 기술, 노틸러스효성PU의 표경원 PU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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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기술(IT)의 발달로 금융 산업이 요동치면서 ATM 시장도 급변하고 있습니다. 노틸러스효성PU는 국내 1위, 세계 3위 ATM 제조·관리 업체로서의 위상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노틸러스효성PU 본사에서 표경원 PU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노틸러스효성PU 표경원 PU장 인터뷰


Q 노틸러스효성PU의 주요 사업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금융IT 전문 회사로 출범한 노틸러스효성PU는 혁신적인 ‘금융IT 종합 솔루션·서비스’ 산업의 리더로 성장해왔습니다. 국내 ATM 시장에서 부동의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을 뿐 아니라 개발, 제조, 유지 보수, 금융 VAN, 아웃소싱 서비스 등 금융 자동화 산업 전 분야를 이끌어오고 있지요. 그동안 끊임없이 연구 개발과 기술에 투자해온 덕분입니다. 다양한 솔루션과 선진 금융 시스템 개발로 금융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온 만큼 고객들의 신뢰도 상당히 높습니다.  


Q 특히 해외에서의 활약이 대단하다고 들었습니다.


지난 1998년 미국에 수출을 시작한 이래 전 세계 50여 개 국가에 자체 개발한 ATM을 수출하며 세계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주요 사업의 70% 정도가 해외에서 진행되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갈수록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노틸러스효성PU 역시 돌파구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서비스뿐만 아니라, 은행의 자동화 솔루션을 패키지로 한 ‘뉴브런치 솔루션(NBS)’ 상품에 승부수를 걸고 있는 것이 그 노력의 하나입니다. 뉴브런치 솔루션은 생체 인증, 카드 발급, 통장 개설, 증명서 발급 등은 물론 화상 상담 기술까지 탑재한, 아주 새로운 상품입니다. 이로써 고객의 편의를 증진하는 것은 물론 은행의 저부가 가치 업무 또한 줄일 수 있죠. 해외에서 노틸러스효성PU가 이 기술의 선두 주자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전망 또한 매우 밝습니다.  





Q 새로운 개념의 기술력에 대한 고객 요구가 늘어나고 있는 듯합니다.


고객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늘 새로운 형태의 성장 동력을 고민해야 합니다. 신개념의 인터넷 금융 서비스, 제품과 결합된 부가서비스 등 효성이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기술과 제품을 끊임없이 고민해야 하죠. 


10년 내외에 일어날 수 있는 변화 양상 외 좀 더 장기적인 관점의 고려도 필요한데, 특히 2030년 이후 캐시리스(Cashless) 사회가 도래할 경우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도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때가 되면 비트코인 등 새로운 정보통신과 결합하거나 손쉽게 해외에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는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공공장소에 설치된 터치스크린 방식의 정보 전달 시스템인 키오스크(Kiosk)에서 이뤄지는 금융 서비스도 상용화될 수 있겠지요. 제도권 금융이 아닌 새로운 사업자들이 등장할 수도 있고요. 늘 시장의 변화와 고객의 요구에 민감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입니다.   


Q 고객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모델이 있을까요?


최근 모든 은행 업무를 제공하는 거점 점포를 중심으로 인근 점포를 한데 묶는 새로운 영업 시스템인 ‘허브 앤 스포크(Hub&Spoke) 모델’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은행 영업점 간 경쟁보다는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점포 운영 모델입니다. 지점을 통합해서 숫자를 줄이기보다는, 경쟁력을 키우고 지역 특성에 맞게 점포를 특화해 시너지 창출을 돕는 방식이지요. 


효성은 이러한 개념의 모델을 고객 요구에 맞추어 보다 세련되게 할 수 있도록 은행과 지점 전략을 비롯해, 어려운 점들을 함께 나누고, 그에 적합한 소프트웨어 등을 패키지화한 사업을 펼치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 노틸러스효성PU가 나아갈 방향이 궁금합니다.


그동안의 노틸러스효성PU는 제조업 마인드가 강했습니다. 글로벌 후발 업체로 제품을 만들어 경쟁사를 쫓는 데 주력했던 면도 있었고요. 오늘날에는 소프트웨어에 집중하며 제품과 서비스 위주로 변화한 것이 매우 특징적입니다. 임직원들 역시 “시대 변화에 따라 고객들이 원하는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고객 중심적 사고로 무장하고 있고요. 고객의 잠재적 니즈까지 읽어서 기술을 개발하고 고객이 원하는 사양에 따라 효성의 제품과 역량을 바꾸어야 한다는 인식이 더욱 투철해져야겠습니다. 효성이 그룹 차원에서 ‘경청’이라는 키워드를 강조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고객의 잠재된 니즈를 이끌어내 기술에 적용하는 일은 고객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데서 시작하니까요. 


Q 새로운 시대를 맞고 있는 노틸러스효성PU의 각오를 말씀해주세요.


4차 산업혁명 시대인 만큼 IoT, 빅데이터, 핀테크, 스마트 팩토리 등 그룹 차원에서 다양한 협력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효성은 제조부터 서비스까지 스펙트럼이 넓은 만큼 4차 산업혁명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되겠죠. 모든 계통이 융합해 서로 소통하며 새로운 시대를 열어갔으면 합니다. 


뉴브런치 솔루션은 생체 인증, 카드 발급, 통장 개설, 증명서 발급 등은 물론 화상 상담 기술까지 탑재한, 아주 새로운 상품입니다. 이로써 고객의 편의를 증진하는 것은 물론 은행의 저부가 가치  업무 또한 줄일 수 있죠. 해외에서 노틸러스효성PU가 이 기술의 선두 주자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전망 또한 매우 밝습니다.


노틸러스효성PU는 “시대 변화에 따라 고객들이 원하는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고객 중심적 사고로 무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고객의 잠재적 니즈까지 읽어 기술을 개발하고 고객이 원하는 사양에 따라 우리의 제품과 역량을 개발해나가겠습니다.




글 | 편집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