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업PG 인도영업 담당 라훌 아난드의 솔직담백 한국 적응기!

피플

 

 

대한민국 직장인으로 살아가기가 얼마나 고된 일인지 경험해 본 사람들이라면 알 수 있을 텐데요. 하지만 퇴근 후 동료들과 기울이는 술 한잔, 주말에 즐기는 취미활동 등으로 이런 고된 삶을 보상받기도 하죠. 여기, 일요일 밤이면 꼭 놓치지 않고 개그콘서트를 즐겨 본다는 외국인 직장인이 있습니다. 다가올 월요일에 대한 공포를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대한민국 직장인들과 꼭 닮은 모습인데요. 바로 효성 중공업PG 전력PU 차단기해외영업팀의 인도영업을 담당하고 있는 라훌 아난드씨입니다. 어느새 한국사람 다 된! 라훌 아난드씨의 한국 생활 이야기, 함께 들어보실래요? 

 

효성 인도 구성원

 

 

Q. 인도분이라고 해서 걱정했는데, 한국말을 상당히 잘하세요. 어디서 배우셨어요?
A. 카이스트 한국어 학당에서 6개월 배우긴 했는데, 거의 독학으로 익혔어요. 완벽하게는 구사하진 못하지만 생활 하는 데에는 지장이 없을 정도입니다.

 

Q. 그럼 본격적인 인터뷰에 들어가기 앞서 자기 소개 부탁 드릴게요.
A. 안녕하세요. 효성 중공업PG 전력PU 차단기해외영업팀에서 인도영업을 담당하고 있는 라훌 아난드입니다. 인도 시장의 경쟁사를 분석해 리포트를 만드는 등 인도와 관련해 필요한 업무를 서포트 하고 있습니다.

 

Q. 효성에는 어떻게 입사하게 되셨나요?
A. 제가 한국 온지 3년 반정도 됐는데요. 카이스트에서 2년 석사과정을 밟고 효성에는 2013년 7월에 입사를 했습니다. 카이스트에서 공부를 할 때 효성에서 장학금을 받았었는데요. 효성이 인도에서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카이스트와 연계해 인도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채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었죠. 거기에 제가 지원을 했고, 그렇게 효성과 인연이 닿게 됐습니다.

 

 

 

 

Q. 한국에 오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가 있으세요?
A.  인도에서 대학교를 다닐 때 사귀게 된 한국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를 통해서 한국 문화를 많이 접하게 됐어요. 사계절이 뚜렷한 한국의 날씨도 마음에 들었고, 무엇보다 감각적인 한국 패션과 술 문화에 관심이 생겼거든요. 그리고 한국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씨? ㅎ

 

Q. 실제로 와보니까 어떠세요?
A.  생각했던 거랑 똑같았어요. 무엇보다 인도는 덥잖아요. 눈이 안 내려요. 실제로 눈을 처음 봤을 때 너무 아름다워서 감동했어요. 하지만 추위는 아직도 잘 적응이 안되네요~ ^^

 

 효성 인도 구성원

 

 
Q. 회사 생활도 어느덧 1년 반이 넘어서고 있는데 어떠세요?
A.  업무는 제가 원래 하고 싶었던 쪽이라 재미있게 잘하고 있고요. 직장생활에 대한 예의도 많이 배웠어요. 인도는 직급체계가 없어서 자유로운 분위기인 반면, 한국의 조직생활은 서열도 확실하고 ‘빨리 빨리’ 문화가 있잖아요? 그런 것들이 처음에는 적응하기 힘들었어요. 하지만 팀원들이 많이 도와주시고, 특히 인도 파트장 이상복 과장님께서 글로벌 마인드로 친절하게 많이 가르쳐 주셔서 비교적 빨리 적응할 수 있었죠. 아! 퇴근하고 소주한잔 하는 것도 팀원들이 알려줬어요. 진정한 직장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Q. 효성에서 근무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었다면?
A. 지난 연말까지 꼭 달성해야 하는 프로젝트가 있었는데, 12월 31일 밤에 최종 승인을 받았습니다. 그때 정말 너무 기뻤어요. 그리고 회식 때 팀원하고 노래방을 갔는데, 인도노래가 없어서 반주 없이 신나게 불렀던 일? ㅎㅎㅎ 한국 노래방 너무 재미있어요!

 

Q. 한국생활에 잘 적응하고 계시지만, 향수병 같은 것도 있을 것 같아요?
A. 한국에서 3년 반 정도 있으면서 3번 정도 인도에 다녀왔어요. 그래서 향수병에 걸릴 정도는 아닌 것 같고요. 다행히 한국에 인도친구들이 있어서 명절도 같이 보내고 고국이 그리울 때면 같이 인도음식도 먹으러 가요.

 

Q. 혹시 한국에서 살면서 아직도 적응 안 되는 것이 있으세요?
A. 한번씩 창원공장에 내려가는데, 창원 분들이 사투리를 쓰면 정말 못 알아듣겠어요. 그럴 때는 그냥 “네~네~” 하고 와서는 선배님들에게 다시 물어보죠.

 

 

효성 인도 구성원

 

  

Q. 반대로 한국과 인도랑 비슷한 문화가 있다면요?
A. 집에서 신발을 벗고 생활하는 점이요. 인도도 집에 들어갈 때 현관에서 신발을 벗고 들어가요. 그리고 부모님에 대한 존경심이나 효 같은 것도 인도랑 비슷한 점인 것 같아요.

 

Q. 한국 음식이 입맛에 잘 맞으세요?
A. 사실은 제가 채식주의자였거든요. 처음 한국 와서 1달간은 비빔밥만 먹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닭고기, 소고기 다 먹어요.ㅎ 현재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닭볶음탕입니다. 너무 맛있어요!

 

 

 

 

Q. 업무 외 다른 취미 생활이 있으신가요?
A. 운동하는 걸 좋아해서 주말에는 집 근처에 있는 남산까지 조깅을 해요. 맑은 공기도 마시고 운동도 하기에는 남산이 딱! 인것 같아요. 그리고 나머지 시간에는 잡지를 읽거나 책을 보죠~ 아! 일요일에 잊지 않고 하는 게 개그콘서트 보기예요. 개콘을 안보면 한 주를 잘 마무리 한 것 같지가 않아요~ 이 정도면 진짜 한국 직딩 다 됐죠? ^^

 

Q. 앞으로 효성에서 어떤 구성원으로 성장하고 싶으신가요?
A. 현재 효성 내 차단기 영업 쪽에서는 인도시장의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요. 충분한 가능성이 많은 인도시장에 저로 인해 효성이 더욱 성장하고 강해졌으면 하고요. 항상 인도사업 중심에 제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욱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아요.

 

 

 

 

Q. 마지막으로 팀원들에게 한마디
A. 늘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 모든 게 서툰 저에게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회사생활뿐 아니라 제 인생에서 많은 도움이 되신 분들이라서 제가 언젠가는 보답을 꼭 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정말 머리 아팠던 연말정산 도와주셔서 진짜 고마워요~^^

 

 

효성 차단기해외영업팀

<세빛섬에서 차단기해외영업팀원들과 함께>


 

라훌 아난드 씨를 만나고 든 생각이 “국적은 달라도 효성인은 하나다!” 였는데요. 누구보다 효성을 사랑하고 한국을 사랑하는 라훌 아난드 씨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그의 바람처럼 인도시장에서 효성이 우뚝 설 수 있도록, 그리고 그 중심에는 라훌 아난드 씨가 있기를 기대해 볼게요. 라훌 아난드 씨, 당신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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