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확한 목표 의식과 비전, 스스로를 믿고 나아가는 사람이 인재 (인력개발원장 박필 전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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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블로그 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시원한 바람이 불고 푸른 하늘이 더욱 높아지는 가을의 문턱 9월이 찾아왔습니다. 사색과 여유가 필요한 낭만적인 계절이지만 취업 준비생들과 기업들은 하반기 채용 시즌으로 매우 바쁘고 정신 없는 시기이기도 한데요. 취업 준비생 분들 모두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업을 찾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실 거라 생각됩니다. 


특히 효성에 취업을 희망하고 준비하고 있는 취업 준비생 분들의 궁금증을 해결해드리고자 특별한 분을 만나 뵙고 왔습니다. 바로 효성의 인재 채용과 교육을 중추적으로 담당하고 있는 효성인력개발원장 박필 전무님과의 인터뷰를 준비했습니다. 취업 준비생분들 뿐 아니라 곧 사회에 진출할 청년들에게 전하는 귀한 이야기들을 같이 들어보시죠! 



“최고, 혁신, 책임, 신뢰의 가치를 갖춘 인재 선별” 


Q.1) 원장님 안녕하세요? 우선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효성 하반기 채용 시즌을 맞아 많은 대학 졸업생들과 취업 준비생들이 채용 준비에 여념이 없는데요. 특히 효성에 들어오고 싶어하는 분들을 위해 효성이 바라는 인재상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효성 채용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기준은 역시 효성의 핵심 가치 체계라 할 수 있는 ‘Hyosung Way’를 실현할 수 있는 인재입니다.  


‘Hyosung Way’는 총 4가지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끊임없는 학습과 실천을 통해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추구하는, ‘최고를 지향하는 사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변화를 선도하는 ‘혁신을 실천하는 사람’, 주인의식과 열정을 가지고 악착같이 해내는 ‘책임을 다하는 사람’, 사실과 원칙에 입각하여 투명하고 공정하게 일하는 ‘신뢰를 쌓아가는 사람’입니다. 


최고(Global Excellence), 혁신(Innovation), 책임(Accountability), 신뢰(Integrity)를 실현하는 인재, 저희는 그런 미래의 효성인을 찾고 있습니다. 



“효성은 잘 알려지지 않은 알짜 기업, 직원들이 빠른 시간 내에 성장할 수 있는 기업” 


Q.2) 이제 막 기업 입사를 준비하는 청년들은 회사의 여러 가지 면들을 따져보고 선택을 하게 될 텐데요. 다른 기업과는 달리 효성이라는 기업이 가지고 있는 강점과 매력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효성은 그야말로 ‘잘 알려지지 않은 알짜 기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주로 중간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보니 널리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스판덱스, PET 타이어코드, Airbag 원단, 안전벨트 원사 등 전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제품들이 4개나 되고, 여러분들이 은행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ATM기 등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제품도 9개가 있는 내실 있는 기업입니다. 방송과 TV CF를 통해 접하셨을 수도 있지만, 탄소섬유, 폴리케톤 등 신소재 사업에서도 국내에서 가장 앞서가고 있는 등 현재보다 미래가 더 밝은 기업입니다.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근무하게 될 때의 가장 큰 매력이라면 일정한 역할을 맡게 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타 대기업들에 비해, 효성은 빠른 시간 내에 자신의 업무 담당자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기업과 같이 직원도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 큰 장점이자 매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명확한 목적 의식과 글로벌 감각, Hyosung Way를 갖춘 사람이 필요”


Q.3) 이번 하반기 공채에 효성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려는 젊은 인재들이 많을 텐데요. 효성에 지원하려는 청년들이라면 반드시 갖춰야 할 자질 혹은 역량이 무엇일지 궁금합니다.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Hyosung Way’의 네 가지 가치인 최고, 혁신, 책임, 신뢰를 가진 인재를 중점적으로 선발할 계획입니다. 때문에 효성에 입사하고자 하는 지원자들이라면 ‘Hyosung Way’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이제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신입사원들이 반드시 갖춰야 할 자질이라면 자신이 추구하는 삶에 대한 ‘명확한 목표의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10년 후 20년 후의 모습을 그려보고 자신이 원하는 미래의 모습이 어떤 모습인지, 이에 맞춰 효성이라는 직장과 직무를 선택했는지 여부가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스펙’이라는 점수 쌓기에 치중한 나머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어떤 기업에서 일하고 싶은지에 대한 생각이 부족한 지원자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데, 그럴 때마다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각자가 가진 역량과 개성은 다를 수 있겠지만 이것을 어떻게 사용해 기업과 개인이 함께 성장할 것인지에 대한 비전을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효성은 전체 매출 중 해외 수출 비중이 73%에 달하고, 해외매출 연평균 성장률이 11%에 이르는 Global기업입니다. 때문에 새로 입사하는 신입사원들은 다양한 문화에 대한 수용능력, 외국어와 같은 Global 역량을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경쟁 시대 속 흔들리지 않는 인재 양성 집중”


Q.4) 다른 기업과 달리 효성은 인재 육성과 교육을 매우 중요시하는 걸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이러한 역할을 중추적으로 담당하는 효성의 인력개발원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효성인력개발원은 임직원들을 글로벌 핵심리더로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무한 경쟁 시대 속에서 환경변화에 좌우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인재 육성’이 핵심이라는 회사의 경영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각 직급별로 업무 전문성 교육, 조직의 허리이자 핵심인재인 임원•팀장 교육, 임직원 역량의 정확한 진단과 경력개발 관리 지원 등 다양한 교육과정이 개설되어 있습니다. 


특히 신입사원들의 직무에 대한 적응도를 높이고 회사에 대한 애사심을 키울 수 있도록 하계수련회를 개최하고, 1년동안 OJT(On the Job Training) 교육을 실시하는 등 차별화된 교육제도로 높은 평가를 얻고 있습니다. 효성 신입사원들은 각 분야의 실무에서 일하는 지도사원들의 가르침을 통해 악착같이 교육받은 전문가로 성장하여 다시 후배들을 양성하게 되는 선순환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고객 만족을 위해 결국 임직원들의 만족이 최우선”


Q.5) 효성이 자랑하는 기업 문화에서 빠질 수 없는 부분이 바로 “가장 좋은 일터 만들기 GWP (Great Work Place)”인 것 같습니다. 효성이 추구하는 GWP 문화에 대한 원장님의 생각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모든 기업에서 고객을 최우선 가치로 생각하고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인식이 지배적입니다. 바로 ‘고객만족 극대화’를 위해서는 조직의 구성원인 임직원들의 만족도가 먼저 극대화되어야 한다는 생각인데요.


이에 따라 우리 효성은 GWP를 선언하고 각 조직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워크스마트 활동’, 쌍방향 소통을 위한 ‘통통게시판 운영’, 적절한 휴식을 통한 균형 잡힌 삶을 추구하는 ‘리프레시 데이’, 마음 놓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직장 어린이집 설치’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구체적인 활동들을 통해 ‘직원이 진심으로 행복해야 고객도 진심으로 행복하다’라는 GWP의 기본 정신이 회사 구성원 모두가 공감하고 공유할 수 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나를 믿고 힘든 과정을 버티기, 그리고 다른 곳에 눈 돌리지 말 것”


Q.6) 이제 갓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준비하는 젊은 친구들, 혹은 이제 막 경력이 시작된 사회 초년생들에게 인생의 선배로서 당부해 주실 것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참 어려운 이야기인데요. 제가 올해로 사회 생활을 한지 30년차가 됩니다. 주변 직원들도 어떻게 오랜 시간 사회 생활을 할 수 있었는지 그 비결을 종종 묻곤 합니다.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참 많은 고민과 어려움을 만나게 됩니다. 나 보다 뛰어난 사람들도 많이 만나게 되고, 내가 하는 일이 내게 맞는 일인지 고민될 때도 참 많고요. 


곧 사회에 발을 딛게 될 젊은 친구들에게 저는 딱 두 가지를 강조하고 싶습니다. 첫 번째는 내 자신을 믿고 버텨라. 여기서 ‘버티라’는 말은 나를 힘들게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일을 잘 하면서’ 힘든 순간들을 이겨나가라는 뜻입니다. 일을 하다 보면 남이 나를 힘들게 하는 것보다는 내가 나를 힘들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테면 업무에는 일정한 ‘맥’이라는 것이 있는데 그 맥을 잘 파악하지 못하면 점점 힘들어지게 됩니다. 위 사람보다 한 발 앞서 일의 의도와 맥락을 파악하고 움직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 번째로는 다른 곳에 눈을 돌려봐야 별 것 없다는 것. 내가 속한 이 자리가 제일 좋은 자리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불교에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라는 말이 있죠?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따라 다르다라는 뜻인데 사회 생활 역시 이와 맥락을 같이 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정말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다면 스스로 큰 결정을 내려야 하는 게 맞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우선은 일을 잘 하면서 버티고 나의 선택을 믿는 꾸준함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지난 30년 동안을 이런 마음 가짐으로 버티다 보니 어느덧 자연스럽게 지금 이 위치에 오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묵묵히 버티는 자세는 신입 사원뿐 아니라, 간부가 되었을 때도, 임원이 되었을 때도 꾸준하게 지켜야 할 덕목입니다. 우리나라 기업의 평균 임원들의 수명이 3년 정도라고 합니다. 지금도 저는 이러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늘 이와 같은 자세를 꾸준하게 실천하려 노력 중입니다. 이제 막 사회에 발을 딛게 될 청년 여러분께 이 두 가지를 꼭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인터뷰 내내 박필 전무님은 효성 채용에 대한 알찬 정보뿐 아니라 인생의 선배로써 귀한 조언들도 아낌없이 나누어 셨습니다. 평소 사진 찍는 것을 무척 좋아하신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촬영 도중 카메라에 대한 관심과 해박한 지식들을 보여주셨습니다. (요즘은 바쁘셔서 사진 찍을 여유가 없다고 하시네요) 바쁜 와중에도 귀한 시간을 내서 좋은 말씀을 해주신 박필 전무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