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동행] 아름다운 첼로 선율에 사랑을 싣고

2013. 4. 11. 18:57

 

아름다운 첼로 선율에 사랑을 싣고

 


꽃샘추위 탓에 한껏 몸을 웅크리며 교실에 들어섰지만 수업을 기다리는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에 추위는 이내 사르르 녹아버리고 맙니다.

 

 

효성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음악 교육 프로그램인 발달장애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첼로 앙상블 ‘날개’가 만든 작은 기적, 알고 계신가요?


 

효성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음악 교육 프로그램인 발달장애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첼로 앙상블 ‘날개’가 만든 작은 기적, 알고 계신가요?

 

 

아이들의 성장 돕는 음악 교육 프로그램

 

 

‘도도 솔솔 라라솔~’ 맑게 울려 퍼지는 첼로 소리에 교실 문을 열자, 지난해 9월 첫 오디션에 참가했던 아이들이 한 손으로는 현을 누르고, 다른 한 손으로는 활을 켜는 어엿한 첼리스트가 되었습니다.
 

 

‘도도 솔솔 라라솔~’ 맑게 울려 퍼지는 첼로 소리에 교실 문을 열자, 지난해 9월 첫 오디션에 참가했던 아이들이 한 손으로는 현을 누르고, 다른 한 손으로는 활을 켜는 어엿한 첼리스트가 되었습니다

 

 

효성은 지난 2012년 가을부터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 ‘날개’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날개는 발달장애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첼로 교육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의 예술적 재능을 발굴하고 사회 재활 기능 강화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되었는데요. 첼로 앙상블 날개는 현재 서울시 및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지적장애, 자폐증) 아동과 청소년 총 28명이 단원으로 활동 중입니다. 아이들은 음악을 통해 만나는 새로운 세상 안에서 즐거움을 만끽하며 일주일에 두세 번 개인과 그룹, 전체 레슨을 받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첼로를 시작하며 자신감과 의욕이 생기고, 스스로 뭔가를 해낸다는 성취감을 느끼게 됐니다. 손이 작아서 첼로 연습이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꾸준히 연습하는 모습을 보면 단번에 알 수 있는데요. 날개에서 악기를 처음 접했다는 황보혜연(11세) 양의 어머니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혜연이가 다양한 연령의 친구를 만나 아주 즐거워한다고 말합니다.

 

“언니 오빠들처럼 첼로 연주를 잘해서 내 첼로에도 날개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언니 오빠들처럼 첼로 연주를 잘해서 내 첼로에도 날개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첼로 연주 실력이 늘면 첼로에 날개가 생길 거라 믿는 혜연 양은 커다란 날개를 그리듯 자신의 두 팔을 활짝 벌려 보입니다. 치료를 목적으로 3년 동안 피아노를 쳐온 정지호(13세) 군의 어머니는 새롭게 현악기를 경험하게 해주고 싶어서 날개에 지원했습니다. 현악기는 접하기가 어려워 날개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뽑혔다는 소식에 무척 기뻤는데 주변에서도 다들 부러워했다고 합니다.

 

“이제는 지호가 TV에서 첼로가 나오면 반가워서 손짓을 해요. 꾸준히 연습하고 지휘자 선생님의 말을 경청하는 것도 지호에겐 큰 변화고요.”

 

 

발달장애 아동과 청소년은 일반 아이들과 같은 수업을 들을 기회가 별로 없어 아쉬웠는데 이렇게 여럿이서 듣는 수업에 참여하게 돼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해요

 

 

발달장애 아동과 청소년은 일반 아이들과 같은 수업을 들을 기회가 별로 없어 아쉬웠는데 이렇게 여럿이서 듣는 수업에 참여하게 돼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해요. 특히 날개를 통해 적극적으로 발표하는 모습과 다른 친구들에게 먼저 말을 붙이는 지호를 보니 뿌듯하다고 합니다. 또 다양한 연령의 발달장애 아이들의 부모들이 모이는 자리라 학부모들과 함께 고민을 나누고 조언도 들을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답니다.

 

 

첼로 연주로 따뜻한 나눔을

 

 

28명의 아이를 이끄는 오새란 지휘자는 항상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생각하고, 개개인의 특성에 맞춰 소통하려 노력합니다. 선생님의 질문에 엉뚱한 대답을 하는 아이들도 많지만 늘 웃으며 사랑으로 아이들을 가르칩니다.

 

“장애가 있다고 더 안아주는 것이 아니고, 아이들이 ‘나도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요. 스킨십을 자주 하는 이유도 그 때문이고요. 눈을 마주치고 손을 잡으면 정서적 교류가 이뤄지는 듯해요.”

 

 

학부모들은 모두 하나같이 이해심 많고 장애인에 대한 관심이 각별한 오새란 선생님을 만나게 돼 행운이라고 말하는데요~

 


학부모들은 모두 하나같이 이해심 많고 장애인에 대한 관심이 각별한 오새란 선생님을 만나게 돼 행운이라고 말하는데요~

 

“연주회에 서는 것이 최종 목표는 아닙니다. 연주회 무대에 서기까지의 과정 자체가 아이들에게 즐거운 시간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오는 시너지 효과 또한 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이들은 연습 시간 내내 선생님의 손짓과 피아노 소리에 맞춰 활을 움직이느라 분주했습니다. 종종 옆의 친구와 눈을 마주치며 소리와 박자를 맞추기도 하고, 마음 속으로 ‘조금 더, 조금 더’하며 멋진 음을 내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어요. 첼로를 통해 친구들을 알아가고, 마음의 성장을 경험하는 아이들은 자신이 받은 따뜻한 나눔을 다시 누군가의 행복으로 실현하기 위해 오늘도 첼로를 잡습니다. 진심으로 음악을 사랑하는 아이들이 만드는 하모니는 그 어떤 소리보다 아름답지요.

 

 

진심으로 음악을 사랑하는 아이들이 만드는 하모니는 그 어떤 소리보다 아름답지요.

 

 
이러한 모습에 감동을 받는다는 조현상 산업자재PG장은 “사회 소외계층의 문화예술활동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합니다”라며 “소외계층에게 문화예술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는 ‘효성 컬처 시리즈’를 시행하고 있는데 단순한 금전적 지원의 사회공헌을 넘어 아이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고 성장을 돕는 것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입니다”라고 전합니다.

 

 

Mini Interview - 오새란 지휘자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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