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人사이드] 봄바람 타고 떠나고픈 찰떡 여행지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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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의 현직 직장인, 효성인의 생각과 마음을 들여다보는 <효성人사이드>! 두 번째 주제는 여행 성향으로 알아보는 ‘찰떡 여행지 테스트’입니다.

 

봄바람을 타고 그저 어디로든 떠나고픈 요즘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마스크를 벗지 못하니 맘껏 봄 내음을 맡을 수도 없고, 하늘길은 막혀 있어 훨훨 날아가지도 못하네요. 그래도 지난 여행을 추억하고, 다음 여행을 기약하는 상상여행이라도 해야 하지 않겠어요?

 

지금 찰떡 여행지 테스트해보고, 상상여행 떠나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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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인의 찰떡 여행지는?

 

 

세 가지 질문을 통해 선호하는 여행 스타일을 알아보고 이에 어울리는 여행지를 추천하는 찰떡 여행지 테스트. 효성인들의 찰떡 여행지로 가장 많이 나온 곳은 바로 ‘전주’(20.2%)였습니다. 전통과 현대, 여유와 역동성이 공존하는 전주는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해 추억 한가득 만들고 올 수 있는 곳이죠. 요즘 효성의 탄소섬유 공장으로 핫한 전주이기 때문일까요? 효성인들에게 더없이 잘 어울리는 전주입니다.

 

물론 이 테스트는 검증되지 않았으니 오직 재미로만 생각해주시고요, 여러분도 어떤 여행지가 나와 잘 맞을지 한 번 테스트해보세요.

 

테스트하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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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인은 그저 떠나고 싶다!

 

꼭 멀리 가지 않아도, 특별한 것을 하지 않아도, 일상을 벗어나는 것만으로도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여행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꽤 기분이 좋아질 거예요. 우리 여행 이야기나 하면서 일과 회사, 코로나로부터 잠시 떠나볼까요?

 

 

잊을 수 없는 여행의 추억.. 올봄엔 여기 어때요?

 

올림픽공원이요. 봄에 장미광장이랑 들꽃마루가 너무 화사하고 이뻐요. 꽃구경하며 슬슬 산책하다, 한성 백제 박물관 들러도 좋고, 근처 분위기 좋은 화덕 피자집에서 맛있는 거 먹는 것도 좋아요. 봄엔 온 세상이 그야말로 블링블링 그 자체라 꽃 있고 주변에 맛집 있고 산책하기 좋은 길 있는 곳은 다 좋은 듯해요.”

_happyhaha 님

 

“할아버지께서 정정하셨던 때 제천 베론성지로 여행 갔던 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초가을의 맑은 하늘, 여유로운 분위기, 오색단풍과 북적대며 외가 식구들 모두 좋은 추억을 만들었죠. 해 질 녘 입구 쪽에서 아버지가 사주신 천혜향 젤라또 맛이 아직도 생생해요.”
_덴트롱 님

 

아산 현충사 두 아이 데리고 봄바람 쐬러 가기 좋더라고요. 코로나로 집에서 답답하실 텐데 근교라도 나가셔서 잠시 바람이라도 쐬시며 Refresh 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방역은 우선이고요!”
_천공앙마 님

 

 

"부여 여행을 추천합니다. 이런 조용한 촌마을에 무엇이 있을까 싶었지만, 예상 밖의 매력이 있었습니다. 버스정류장을 기준으로 전부 걸어서 다닐 수 있을 만한 곳에 유적지가 전부 있어서 편하고요. 의자왕과 삼천궁녀의 낙화암, 박물관에 전시된 우아한 백제금동대향로, 정림사지 석탑 등 백제 역사를 경험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엄청난 양의 쌈밥집(구드레 돌쌈밥)이 있어 식사도 맛있게 했습니다. 입사 전 마지막 여행이라 좋은 기억일지도 모르지만 충분히 매력 있었습니다."
_OHPapa 님

 

강릉이요! 서울에서 빠르게 갈 수 있고 뚜벅이들도 은근 편하게 다닐 수 있답니다. 맛난 순두부 먹고 나른나른한 날씨에 걷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요! 널찍한 카페에 앉아서 봄바람 맞으면서 바다를 보는 느낌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아직 봄이긴 하지만 서핑도 즐길 수 있어요!ㅎㅎ”
_콩2콩 님

 

"지난주 경북 문경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따뜻한 봄 햇살과 함께 문경새재를 오랜만에 둘러보면서 좋은 공기도 마시고, 숙소로 한옥집에서 1박을 했습니다. 도시생활에서 벗어나 아궁이에 불도 지펴볼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했어요."
_효나나 님

 

“최근에 다녀온 안동 여행, 찜닭골목에서 안동찜닭을 맛있게 먹고, 미스터 선샤인 촬영지인 만휴정에서 인생샷을 찍은 후 가볍게 산책을 했어요. 감성 가득한 카페에서 크로플과 커피를 마신 후 석양이 질 무렵에 월영교에서 야경 보면 하루를 마무리했죠. 짧지만 알찬 1박 2일 여행이었습니다.”
_짤랑이 님

 

“제가 살고 있는 구미 금오산에 벚꽃이 피면 정말 아름답습니다. 봄바람을 맞으며 시원한 향기도 맡고 산책로를 걸으면서 그동안의 스트레스도 풀고 하하호호 들리는 웃음소리에 나도 기분 좋고! 여행을 가지 않아도 좋은 사람들과 가까운 곳에서 느끼는 행복이 잊지 못할 추억이지 않을까요?ㅎㅎ”
_떵그리 님

 

“봄 하면 떠오르는 곳은 경주예요! 벚꽃 휘날리며, 차 타고 가다가 어디든 세워서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순간 아름다운 경치가 추억으로 남는 곳이에요. 그리고 우리나라 전통 한옥에서 봄 경치를 만끽하기도 좋고, 문화재도 많아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여행지에요.”
_말랑카우 님

 

 

“’봄 하면 벚꽃, 벚꽃 하면 진해 군항제’라는 생각에 진해까지 당일치기로 다녀온 게 벌써 7년 전이네요. 진해역은 이미 폐역이 된 지 한참이지만, 봄 시즌 이벤트 열차 운행이 있어 청량리에서 4시간에서 5시간 정도를 달리면 진해에 닿을 수 있었습니다. 고작 3시간 관광하고 다시 청량리로 오는 엄청난 일정! 서울 벚꽃보다 훨씬 짙은 분홍빛에 유명한 철길 벚꽃터널까지. 짧은 시간 안에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한 송이 벚꽃이라도 더 본다고 막상 군항제 자체는 보지 못했지만, 지금도 봄 하면 그날이 생각납니다. 솔직히 그날은 '아... 이렇게까지 해서 와서 봐야 할 정도는 아닌데..?'라고 생각도 했고... 유난히 흐리던 날씨에 야속한 마음도 들었지만(제대로 사진 한 장 남기지 못했다고요!), 시간이 지날수록 그런 감정은 흐려지고 그때의 열정만 기억이 남네요. 저의 열정뿐만 아니라 지역축제 특유의 그 왁자지껄함과 바글바글한 사람들이 주는 생명력! 봄은 감성뿐만 아니라 그런 생명력도 느껴지는 계절인 것 같습니다. 다음 해는 여의도, 그다음 해는 회사 근처 개천가, 재작년부터인가는 벚꽃놀이를 간 적도 없네요! 한살 한살 나이를 먹을수록 열정과 의욕이 사그라지고,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더더욱 조심하겠지만 저의 청춘(靑春)이 더 지기 전에 올해는 회사 근처 개천가라도 마스크 잘 끼고 나가볼까 합니다."
_링가링 님

 

“마산회원구 방면에 봉암수원지를 추천합니다. 시내 한 가운데 있지만, 숲으로 울창하게 둘러 쌓여있고 나지막한 산책길, 약간의 등산로, 경치 좋은 산속 호수 둘레길이 정말 상쾌하고 신선해요.”
_장 님

 

“통영 여객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45분 정도 들어가면 비진도라는 섬에 도착합니다. 조용하고 경치를 즐길 수 있으면 힐링할 수 있는 장소이니 다음에 기회 되시면 꼭 한번 다녀오세요!^^ 예전에 친구들이랑 같이 갔었는데 너무 힐링하고 온 게 아직 기억에 남네요.”
_친한사이다 님

 

거제 공곶이 추천 드려요. 요맘때면 수선화와 동백꽃 등 다양한 봄꽃들과 아름다운 바다, 몽돌해안까지, 정말 아름다움에 푹 취하다 오실 수 있을 거예요. 저는 와이프와 함께 올해도 다시 가볼 예정입니다.”
_권혁준 님

 

 

"봄에는 남해를 가야 합니다. 남해 바다는 정말 이루 말할 수 없이 아름다워요. 거기다가 벚꽃이 흩날리는 도로를 드라이브하면서 창문으로 들어오는 바람을 느끼는 순간! 이게 바로 행복이죠^^"
_슈비슈바 님

 

“봄을 먼저 느낄 수 있는 남도로의 여행이 봄 여행으로는 최적인 것 같습니다. 최참판댁 미스터 선샤인 촬영지를 구경하고, 화개장터에서 공갈호떡 사 먹고, 남해 독일마을에서 맥주 한잔! 코로나 시국 종료까지 좀 더 기다리며 지난 여행을 추억해봅니다.”
_Bonita 님

 

“봄에 찰떡인 여행지는 하동/구례만 한 곳이 없는 것 같네요. 섬진강 매화마을의 매화를 시작으로 구례 상위마을의 산수유, 하동 십리벚꽃길 등 정말 유명한 명소가 많이 있고 섬진강을 따라 드라이브를 하면 마음이 편안해져서 꽤 먼 거리지만 매해 봄이 되면 두 번 정도 찾아가는 곳입니다.”
_얼터 님

 

“얼마 전 전남 구례를 다녀왔어요. 꽃이 피기 시작한 구례의 작은 마을들이 모여 하나의 큰 꽃밭을 이루고 있어서 꽃구경하기에 너무 좋았어요.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한옥과 사찰들도 발 닿기 편한 거리 곳곳에 있고, 이번 여행에서 제일 기억에 남았던 카페 '무우루' 또한 봄을 느끼기에 충분한 장소였습니다. 케이크에 살포시 얹어진 산수유꽃이 봄이 왔음을 알려주더라고요. 사람도 많지 않은 곳이라, 주말 동안 여유롭게 머물다 온 여행지였습니다.”
_쪼꼬누나 님

 

“봄 하면 새싹이 올라오고 녹색이 가장 예쁜 계절이잖아요. 봄에는 보성녹차밭에 여행을 갔었던 추억이 있습니다. 녹색의 아름다움과 녹차 한잔의 여유를 즐기며, 따뜻한 봄 햇살을 맞으며 산책을 하고, 해가 저물면 율포솔밭해수욕장을 들려 멕시코나 뉴질랜드에서만 볼 줄 알았던 발광 플랑크톤 바다를 보았던 여행지를 추천 드립니다!^^”
_이상훈 님

 

전라남도 강진에서 일주일 살기 프로그램을 관광박람회에서 알게 되어 작년 여름 휴가 때 다녀왔습니다. 강진의 한 할머니 집에서 일주일을 살면서 여유로운 시골 분위기를 느끼고 매일 아침저녁으로 차려주시는 맛있는 밥을 먹으면서 주변 도시도 여행하고 너무너무 힐링 되는 여행이었습니다. 일주일 동안 매일매일 새로운 곳을 떠나는 기분으로 주변을 여행하였고, 평소에 가기 힘든 전라도를 돌아다니면서 여행의 소중함을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_이자단 님

 

“담양천 따라 자전거 타고 관방제림의 울창한 나무숲을 지나며 봄을 만끽할 수 있는 담양 추천해요! 라이딩 후에 담양 국수거리에서 국수와 삶은 계란을 먹고, 고즈넉한 담양 골목 골목을 구경하며 저녁엔 떡갈비로 마무리! 몸도 마음도 봄으로 꽉 찬 순간을 마주할 수 있는 담양입니다!”
_Molly 님

 

"아들이 생기고 나서 항상 매년 봄에는 변산 갯벌에 놀러 갔었습니다. 작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가지 못했는데, 아이들이 뛰어놀고 조개잡이도 했던 기억이 많이 나는 여행지입니다. 서울, 부산 등 대도시 관광지보다는 조금 한적하고 여유롭게 아이들과 휴식을 취할 수 있어요."
_이동현 님

 

“얼마 전 봄맞이 여행으로 친구들과 다녀온 군산 여행을 잊을 수 없습니다. 선유도를 비롯한 아름다운 바다와 자연 풍광, 동국사, 옛 일본인 조계지 등 근대거리가 간직한 역사와 전통. 그리고 짬뽕거리, 이성당 등과 같은 맛집까지.. 근래 한 여행 중에 최고였다고 생각합니다.”
_치즈치즈치즈 님

 

 

"내륙에는 아직 꽃이 채 피지 않은 이 시기에 제주도는 빨리 봄빛이 찾아옵니다. 늦겨울 감귤류의 새콤달콤함, 좀 이르다 싶은 봄꽃들, 쌀쌀한 바람에 거친 파도, 날이 조금 풀렸다 싶으면 상쾌한 바람과 햇살에 겉옷을 벗고 즐기는 올레길 산책. 그리고 내륙과 같은 걸 먹어도 더 맛있게 느껴지는 이유는, 역시 제주도에서 먹는 음식이기 때문이지요! 이른 아침 첫 비행기로 제주에 내려 귤 체험장에서 상큼하게 입맛을 돋우고, 흑돼지 바비큐로 든든한 점심을 먹은 후, 말을 타고 제주 오름을 돌며 느긋하면서도 탁 트인 제주 풍광을 감상! 종종 효성의 풍력 발전기도 볼 수 있지요~ 왜인지 더 맛있는 제주 특산 디저트를 한 입 하고 숙소에 돌아와 잠시 쉰 후, 신선한 해산물을 듬뿍 넣고 진하게 끓인 해물탕으로 묵직하게 저녁을 먹고 나면 참 행복한 하루가 지나갑니다! 그러고 보니 좀 아저씨 같은 코스와 메뉴네요;; 벌써 2년이 더 지난 여행이지만, 그 추억 덕에 더 그립고 가고픈 곳이네요!"
_아리랑호이 님

 

"3년 전 여름휴가를 계획하던 중 불현듯 더 늦으면 못 할 것 같다는 생각에 무작정 한라산 등반을 해보자고 처가 식구들을 설득해서 한라산 등반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다들 ‘왜 내가 여기를 왔나ㅠㅠ’하며 너무 힘들어 한탄과 한숨을 쉬었지만, 한걸음 옮기다 보니 한라산과 한라산에서 내려다보는 정경에 다들 감탄사를 자아냈어요. 휴게소에서 먹었던 컵라면의 꿀맛도 느끼고 무사히 내려온 기억이 나네요. 그때는 다들 저를 (마음속으로) 욕했는데, 이제는 처가 모임 때 꼭 얘기가 나오는 추억거리가 되었습니다. 특히 76살의 고령의 장모님께서 완주하셔서 더 기억이 남는 것 같네요.^^"
_나그네 님

 

우도에서 봄바람 맞으며 스쿠터 타고 해안로를 따라 한 바퀴 돌면 평온하고 세상 다 가진 느낌.”
_다금바리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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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여행자로

 

 

여행을 떠나 그곳의 사람들을 보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나에겐 낯설고 근사한 이곳도 누군가에겐 아주 익숙하고 평범한 일상이지 않을까’라고요.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이곳도 누군가에겐 멋진 여행이 될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여행이란, 어디로 떠나느냐가 아니라, 어떤 마음으로 머무느냐에 달린 것이 아닐까요? 주위를 둘러보면 분명 여행에서 느끼던 작은 즐거움들이 가까이에 있을 거예요. 어딘가 머무르고 있는 우리는 모두 지금 여행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