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 효과 : 사라진 벌 한 마리가 지구의 위기가 되는 이유

ESG

 

올여름 역대 가장 습한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는데요.

지구온난화의 속도가 점점 빨라짐을 실감할 정도입니다. 이처럼 지구온난화의 징조는 우리 삶 곳곳에 나타나고 있어요.

 

특히 우리가 중요하게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사라지는 꿀벌’입니다. 수백만 년 동안 곤충들은 꿀과 화분을 얻는 대가로 식물을 번식시켜 왔습니다. 또한 식물과 곤충의 오랜 협업은 우리의 식량 삼분의 일을 책임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최근 몇 년간 꿀벌의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했어요. 꿀벌 한 마리가 사라질 때마다 지구의 식량이 급격히 감소하며 인류의 미래가 완전히 뒤바뀌는 상황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꿀벌은 왜 사라질까?

 

2010년대 이후로 세계 곳곳에서 꿀벌의 30~40%가 사라지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도 2022년 1월, 제주도에서부터 꿀벌 실종이 시작되어 전라남도, 경상남도 등까지 확산되고 있다고 해요. 현대 사회에서 꿀벌이 사라지는 이유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표적으로 농약사용 증가, 기후 변화, 전자파 등이 꼽힙니다.

 

실제로 농무부(농지 개발, 농업, 임업, 축산업, 식품에 대한 정책 담당하는 미국 연방 행정부)의 부처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세계 주요 100대 농작물 가운데 71%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식물 생태계가 파괴되고 곤충 및 새 포식자가 사라지면서 벌떼 공격성 증가라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어요.

 

또한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온상승 역시 꿀벌 서식지 축소 요인 중 하나로 꼽히는데요. 꿀벌은  기온이 1℃ 상승할 때마다 겨울잠에서 평균 6.5일 일찍 겨울잠에서 깨어나 활동을 시작한다고 해요. 이러한 변화는 꽃피울 준비가 돼 있지 않은 사과나무 등 곤충의 꽃가루받이가 필요한 식물들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발생하는 전자파 역시 꿀벌에게는 치명적이라고 해요.

 

 

꿀벌 한 마리만 사라졌을 뿐인데...’꿀벌효과’

 

꿀벌은 꽃의 수술에서 꽃가루를 묻혀 암술로 옮겨 열매를 맺도록 하는 ‘수분’의 역할을 하는데요. 그린피스에 의하면 꿀벌의 수분 가치가 370조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0

 

이러한 가치를 지닌 꿀벌이 사라진다면 열매를 맺어 씨를 퍼트리지 못한 식물은 결국 멸종하게 되는데요. 더불어 이를 먹이로 살아가는 초식동물이 영향을 받고 먹이사슬에 따라 다른 동물들도 영향을 받게 되면서 인류 역시 식량 위기를 겪게 됩니다. 물론, 꿀벌의 수분 역할을 인간이 대신할 수 있지만 효율성이 떨어지고 인건비가 높아 작물의 가격도 높아진다는 문제가 나타납니다 ☹

 

 

 

꿀벌의 멸종을 막기 위한 효성의 ESG

 

꿀벌의 멸종으로 동식물이 죽음을 맞이하며 그 위험성이 수면위로 올라왔고, 지구와 환경 보호를 위해 ‘생물종의 다양성 보존’은 빼놓을 수 없는 핵심 키워드가 되었는데요. 1970년부터 2018년까지 관찰한 생물종을 대상으로 매긴 '글로벌 지구 생명 지수'에 따르면, 약 50년간 야생동물 개체군의 69%가 사라졌다고 합니다 ☹

 

생물다양성 보존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효성도 생물다양성보존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관련해 효성의 ESG 활동을 보여드릴게요!

 

 

❶ 달성습지 생물다양성 축제 후원        

 

효성티앤씨의 사업장이 위치한 대구의 달성습지를 ‘생물다양성 보전 지원’이 필요한 지역으로 선정하고 환경보호 인식 제고를 위해 노력해 왔는데요. 특히 제10회 달성습지 생물다양성 축제를 후원하며 사업장 주변 생태계를 보호하고 생태관광을 활성화하는 등 지역사회 주민과 상생하기 위한 활동에 나섰습니다!

달성습지는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생태적 가치가 높은 지역입니다.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특히 멸종위기 야생 생물인 삵, 천연기념물인 수달, 기후변화 생물지표종인 각시메뚜기, 계요등 등 총 225종의 습지 및 야생 동식물이 살고 있는 보호구역으로 2007년부터 대구시 습지 보호구역 지역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❷ 독수리, 겨울 철새 먹이지원

 

효성은 독수리, 큰기러기, 큰고니 등 멸종 위기종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겨울철새의 겨울나기를 위한 먹이 지원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올 2월에는 아사 위기에서 구조, 치료한 독수리 3마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행사를 진행했어요. 독수리 3마리에 ‘효성 1호, 효성 2호, 효성 3호’라는 이름을 짓기도 했습니다.

또한 월동을 위해 화포천 습지를 찾지만 먹이가 부족해 탈진하는 겨울 철새들을 위해 효성은 2023년 11월부터 국내산 농축산물을 매입해 철새들에게 제공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❸ 멸종위기에 처한 ‘꿀벌과 식물보호’

 

효성첨단소재는 울산시 울주군, 국립생태원과 함께 울산기후위기대응 교육센터에 멸종위기 밀원생태학습정원을 조성했습니다! 밀원 생태 학습정원은 최근 급격한 기후 변화, 무분별한 농약 사용 등으로 인해 멸종위기에 처한 꿀벌을 살리기 위한 공간으로, 꿀벌의 먹이인 꿀과 꽃가루를 제공하는 밀원 식물로 꾸며졌어요.

멸종 위기종 식물을 활용한 정원 조성을 통해 꿀벌의 먹이도 늘리며 생태계 균형 유지와 멸종 위기종 보존에 큰 노력을 기울이는 효성입니다😊

 


 

‘꿀벌의 멸종’, ‘지구의 위협’ 이를 해결하기 위한 ‘효성의 노력’까지 살펴봤는데요. 꿀벌 한 마리가 사라지면 지구에 어떤 큰 재앙이 일어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사실 요즘 날씨만 봐도 이러다 큰일 나겠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동안 우리가 편하게 살아온 길을 다시 천천히 살펴보며 조금은 불편하더라도, 우리 개개인이 할 수 있는 노력부터 차근히 시작해 나가는 것이 가장 최선이 아닐지 생각이 듭니다!

 

‘꿀벌 효과’를 늘 마음에 새기며 지구를 지키는 활동, 효성부터 실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