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한 편] 발명되었으면 하는 영화 속 그것

2020. 5. 19. 16:21


철보다 강하지만 더 가벼운 섬유, 열을 가해도 신축성이 뛰어난 스판덱스, 불에 타지 않는 슈퍼섬유. 영화에만 있는 발명품이 아닙니다. 바로 발명왕 효성이 개발한 제품들이죠. 그동안 수많은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며 발명왕 면모를 어김없이 발휘해온 효성은 이와 관련된 이벤트(▶발명왕 효성 이벤트 바로가기)를 5월 26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엔 영화입니다. 영화를 보다 보면 말도 안 되는 기술과 제품이 등장하는데요. 기발한 아이디어와 기능으로 ‘현실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한 번쯤 생각해보신 적 있으실 겁니다. 5월 19일 발명의 날을 맞아, 발명되었으면 하는 영화 속 그것들을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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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속 탄소섬유


출처: 다음 영화


큰 키에 뛰어난 신체능력을 지닌 외계생명체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가볍다고 하는데요. 그 비밀은 바로 강력하지만 가벼운 고분자 탄소로 된 그들의 골격에 있습니다. 이 외계생명체를 발명(?)할 순 없겠지만, 강력하고 가벼운 소재는 발명할 수 있겠죠? 아니, 이미 발명되었습니다. 바로 탄소섬유입니다.


영화 <아바타>는 2154년 미래를 배경으로 합니다. 귀중한 자원 채취를 위해 판도라 행성으로 부대가 파견되고, 그곳의 원주민인 나비족과 인간의 DNA를 섞어 만든 아바타를 만들어 판도라의 거친 환경에서 활동하고, 나비족과 교류하게 됩니다. 전직 해병 출신이지만 하반신 마비 장애를 가진 제이크가 그 아바타를 조종하고, 나비족을 만나 그들의 언어와 생활, 역사, 전통, 문화 등을 배우며 지냅니다. 그러다가 나비족 여인과 사랑에 빠져 본래의 목적과 임무를 잊고 나비족의 편에 서게 됩니다. 판도라의 생태계를 파괴하고, 나비족을 학살하며 자원을 강탈하려는 부대에 맞서게 되는 것이죠. 고분자 탄소로 된 골격의 강력한 나비족은 자연을 파괴하려는 인간에 맞서 그들 자신을, 판도라 행성을 지킬 수 있을까요?

 

출처: 다음 영화


탄소섬유는 철보다 4배 더 가볍지만, 10배 더 강력한 신소재입니다. 탄소 함량이 92% 이상인 섬유 형태로, 2011년 효성은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에 성공했죠. 수소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연료탱크와 CNG 고압 용기, 자동차 경량화를 위한 소재로도 활용됩니다. 또한, 뼈나 관절에 박는 핀을 지지하는 판 등 의료 분야에도 활용되고 있는데요. 나비족처럼 탄소섬유로 만든 튼튼하고 가벼운 뼈를 인간이 갖게 될 날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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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 선샤인> 속 기억을 지우는 시술

 

출처: 다음 영화


너무나 고통스러워서 지우고 싶은 기억이 있다면 지우실 건가요? 아니면 그 고통을 견디고 극복해나갈 건가요? 극복해나가는 과정이 그 고통보다 더 고통스럽다면 기억을 지우는 선택을 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런 기술이 있다면 말이죠.


출처: 다음 영화


영화 <이터널 선샤인>은 기억을 지우는 기술이 가능한 세상 속 조엘과 클레멘타인, 두 남녀의 특별하지도 그렇다고 평범하지도 않은 사랑과 이별을 이야기합니다. 누구나 한 번쯤 겪어 봤음직한 그런 사랑과 이별을 말이죠. 조엘은 회사를 땡땡이치고 떠난 몬탁 해변에서 파란색으로 머리를 물들인 클레멘타인을 우연히 만나 호감을 갖게 됩니다. 하지만, 둘은 사실 연인 관계였고, 이별이 너무 고통스러운 나머지 기억을 지워버렸던 것인데요. 도대체 둘 사이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지워버린 기억이지만, 지워지지 않은 마음이라면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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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 2> 속 자가치유 신소재


출처: 다음 영화


어떠한 공격에도 곧바로 회복되는 무시무시한 빌런, 하지만 현실에서는 꿈의 신소재가 될 수 있습니다. 바로 <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에 등장하는 T-1000입니다.


인간과 기계들의 전쟁이 한창인 미래에서 기계들을 조종하는 컴퓨터 스카이넷은 현재로 터미네이터 T-1000을 보내 인간 저항군의 지도자인 존 코너를 살해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존 코너 역시 자신을 지키기 위해 터미네이터 T-800을 보내죠. 인간을 둘러싼 터미네이터와 터미네이터의 싸움인 것입니다.

 

출처: 다음 영화


모델명에서 알 수 있듯이 T-1000이 더 신형인데다가, 강한 공격에 온몸이 분해되어도 흩어진 부위들이 원상 복구됩니다. 이러한 막강한 능력의 자가치유 신소재는 획기적인 발명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제로도 이를 만들기 위해 연구가 한창인데요. 빛이나 열을 받으면 결합을 재형성하도록 하거나, 외력에 의한 변형에 일정 자극을 다시 주면 초기의 형태를 되찾는 '형상 기억 효과'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스스로 복원이 가능하기에 물체의 수명을 늘려 자원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가치유 신소재는 미래를 위한 발명이 될 것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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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그레이드> 속 인간의 모든 능력을 업그레이드해주는 최첨단 두뇌

 

출처: 다음 영화


최첨단 인공지능, 현실과 그리 멀지 않는 발명품일 것 같은데요. 여기 이 인공지능 칩 ‘스템’은 조금 특별합니다. 인간의 모든 능력을 업그레이드해주기 때문이죠. 신경계를 연결해 하반신이나 몸의 한 부위가 마비, 또는 불구가 된 사람도 다시 정상적으로 신체가 움직이게 해줍니다.


사고로 아내를 잃고 전신마비가 된 남자, 그레이는 스템을 이식받게 되고, 놀라운 그 효과를 몸소 경험합니다. 그리고 자신과 아내를 사고로 몰아넣은 자들을 쫓게 되죠. 더 이상의 스토리를 설명하는 것보다 진땀 나는 액션과 스릴을 담은 영화를 직접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숨겨진 진실까지 숨 막히는 영화 <업그레이드>입니다.

 

출처: 다음 영화


이 영화 속에 등장하는 ‘스템’이 정말 발명된다면 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 의료 기술로 인류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만, 무엇이든 마찬가지겠지만, 이 좋은 발명품을 악용할 수 없도록 해야겠죠. 어떻게 만들 것인가보다 어떻게 쓸 것인가가 인공지능에 관해 우리가 더 중요하게 고민해봐야 할 문제가 아닐까요?



세상을 바꾸는 기발한 발명품, 사소한 호기심과 참신한 아이디어에서 끈질긴 노력으로 완성됩니다. 영화 속 그것들처럼 세상을 더욱 영화롭게 만드는 발명품을 효성은 만들어내고 싶습니다. 발명왕 효성을 앞으로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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