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인 탐구생활] 2018년을 함께한 나의 물건 특별한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People



올 한 해를 그 누구보다 치열하게 보낸 신입사원들을 만났습니다. 효성인으로 거듭난 해, 가장 소중했던 경험과 그 순간을 함께한 물건들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입사 후 늘 함께한 효성 다이어리가 제 보물이에요”





중공업연구소 계통제어기술팀 김남규 사원


변압기, 차단기, ESS 등에 관한 계통을 해석하는 계통제어기술팀에서 신재생 PCS(전력변환장치)와 ESS파트를 담당하고 있어요. 올해 가장 의미 있었던 순간은 팀원들과 함께 포항과 울산으로 다녀온 출장이에요. 개인적으로 우리가 만든 변압기와 차단기가 작동하는 모습을 처음 보았고, 우리 업무가 얼마나 중요한지도 깨달았습니다. 이 모든 경험을 효성 다이어리에 기록해두었어요. 출근 첫날의 초심부터 근무 중 경험한 시행착오, 멘토님과 팀원들의 애정 어린 조언이 담긴 효성 다이어리는 제 분신과도 같아요. 올해 저는 선배님들께 도움을 받는 신입사원이었지만, 2019년에는 팀에 도움이 되는 구성원으로 거듭나고 싶습니다.




 “동기들과 끈끈한 우정을 키운, 잊을 수 없는 베트남 출장”





효성티앤에스 글로벌SCM1팀 이주현 사원


올해 저에게 가장 특별했던 물건은 비행기 티켓과 포크입니다. 신입사원 입문 교육을 마치고 업무를 배정받은 뒤 베트남 출장을 가게 됐어요. 베트남 현지의 IT 전문가분들을 만났고, 업무 프로세스를 익히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출장을 통해 힘들 때 서로 의지할 수 있는 동기들도 생겼어요. 동기 한 명이 여행지에서 구입해 선물한 포크를 사무실에 두고 사용하는데, 볼 때마다 즐거웠던 순간들이 떠오릅니다. 아직은 팀 선배님들 도움 없이 혼자 일을 처리하기 어렵지만, 2019년에는 저에게 주어진 일을 척척 해내는 사원으로 성장하고 싶어요. 개인적으로는 배우고 있는 폴댄스 과정도 끝까지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취준생 시절 나의 꿈이었던 괌 여행,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영상파트 정준영 사원


아산시 데이터센터에 얼굴 인식 시스템을 설치하고 가동하기 위해 혼자 출장을 간 적이 있어요. 현장에서 예상치 못한 오류들을 발견했지만 결국 가동을 완료하고 나니 업무 능력도 성장한 것 같고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올해 가장 특별했던 물건은 괌으로 여행 갔을 때 입었던 바캉스 옷이에요. 취업을 준비하던 시절에 TV에서 괌 여행 프로그램을 보고 꼭 가고 싶었는데, 드디어 월급을 모아 괌에 다녀왔습니다. 처음으로 다양한 수상 액티비티도 경험했고요. 그 추억이 지금도 힘이 됩니다. 현재 맡고 있는 영상파트 업무뿐만 아니라 빅데이터 쪽에서도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인재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엄마가 주신 시계를 보며 지금의 초심을 기억할게요”





효성첨단소재 타이어보강재PU 강선테크니컬마케팅팀 조은비 사원


올해 가장 기뻤던 일은 OJT 멘토링에서 동상을 수상한 일이에요. 대표이사님께서 집으로 꽃바구니를 보내주셨는데, 마침 그날이 엄마 생신이셨어요. 저희 가족에게 잊지 못할 행복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꽃바구니와 함께 저에게 가장 의미 있는 물건은 엄마가 입사 선물로 주신 시계입니다. 저는 업무상 고객을 만나는 일이 잦은데요, 시간 엄수는 업무의 기본 에티켓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계를 볼 때마다 가족이 응원해주는 듯하고 책임감도 커집니다. 아직 서툰 점이 많지만 더 열심히 배워서 내년에는 제 역할을 다 해내는 팀원으로 성장하고 싶어요. 업무와 삶의 균형을 잘 조율해나가는 효성인이 되겠습니다.




 “나의 성장을 이끈 주역은 아버지의 선물과 멘토님의 조언”





효성중공업 전력PU 변전소설계팀 문일훈 사원


전기 엔지니어들에게 변전소는 꿈의 무대라고 생각해요. 저는 발주처에서 주는 사양에 맞춰 변전소를 설계하는 업무를 담당하는데요. 사소한 문서 실수로 협력사에서 사양을 잘못 제작한 적이 있어요. 약 한 달간 협력사와 전 분야를 하나하나 따져보며 상황을 해결했는데 그때 멘토님과 마스터님께서 많은 조언과 격려를 해주셨어요. 덕분에 한 번 더 확인하는 업무 습관의 중요성을 깨닫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제가 대학에 입학할 때 아버지께서 제 이름이 새겨진 공학용 계산기를 선물해주셨는데 그 계산기가 훗날 사회인이 되어서도 심적으로 큰 힘이 되더군요. 아버지의 마음과 저를 믿어주시는 멘토님과 팀원들의 진심을 기억하며 2019년에는 일 잘하는 구성원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한 장의 사진처럼 매 순간을 소중하게 간직하겠습니다”





효성티앤씨 철강2PU 스테인레스조강팀 이기정 사원


유럽이나 동남아 등지로 스테인리스 강관을 수출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의 수출 활로를 개척하는 업무인 만큼 자긍심과 책임감이 큽니다.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팀 회식 자리에서 접한 멘토링 수상 소식이었어요. 생각지도 못한 수상이었는데, 많은 분들이 자신의 일처럼 축하해주셨죠. 저는 지난 1년간 매 순간을 카메라와 함께했는데요, 소중한 찰나를 간직한 카메라가 올해의 물건입니다. 앞으로 일상에서도, 회사에서도 다시 돌아오지 않을 지금을 소중하게 여기며 살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업무 프로세스에 완벽히 적응할 뿐만 아니라 상황 대처 능력도 키워 제 몫을 당당히 해내는 무역 영업사원으로 거듭나고 싶습니다.




글 | 김경민

사진 | 박해주(Day40 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