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osung Blogger] 로시난테의 쉬운섬유 이야기(7) 의류 및 패션 시장에서 뜨는 신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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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osung Blogger] 로시난테의 쉬운섬유 이야기(7)
의류 및 패션 시장에서 뜨는 신소재



 

지난 화에서는 산업용에 가까운 슈퍼 섬유에 대해 알아 보았는데요, 이번에는 우리 가까이에서 늘 볼 수 있는 의류 및 패션 시장에서 떠오르고 있는 다양한 신소재에 대해 소개할까 합니다. ‘정말 이런 기능이 가능할까?’라는 의심이 들 만큼 흥미로운 섬유가 있으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김치 국물 등의 양념이 떨어져도 얼룩지지 않는 옷, 남녀 노소 누구나 이러한 옷을 꿈꾸셨을 텐데요. 스위스의 Schoeller Technologies사에서는 ‘NanoSphere’라는 얼룩이 지지 않는 섬유의 개발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섬유의 표면이 물과 기름 흡수를 방지하는 미세 조직(Microstructure)으로 되어, 옷에 묻은 것이 흡수되며 퍼지는 대신 물방울 모양으로 뭉쳐져 굴러 떨어지기 때문에 더럽혀 지지 않는 원리라고 합니다. Ralph Lauren이나 Daniel Hechter 등 우리에게도 익숙한 국제적 유통업체와 스위스 우체국을 비롯한 가방, 텐트, 탁상보, 카펫 제조업체들도 NanoSphere 섬유를 이용한 제품을 제조했습니다.








부풀 수 있는 안감으로, 가벼운 윗도리가 몇 초 만에 겨울 누비 윗도리로 변한다면 매우 실용적이면서 간편하겠죠? 이 소재는 밸브를 입에 대고 공기를 불어 넣으면 안감이 고무 매트리스처럼 부풀어 보온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소재는 2007년에 Techarme Apparel Co라는 대만 소재의 기업에서 특허를 얻을 것으로, 2008년 아시아에서만 이 시스템의 상의가 2만 5,000장 판매되는 기록을 보였다고 합니다. 또한, 유럽에서 다수의 업체들이 이 소재를 이용해 스키, 오토바이용 의류나 군복용으로 관심을 보인다고 하니 매우 흥미롭고 기술이 집약된 소재임에 분명한 듯합니다.
 








Emana라고 부르는 이 신소재는 원사를 생산하기 위한 원료에 특허를 얻은 첨가물을 추가한 것으로, 체온을 조절하고 실핏줄의 혈액 순환을 활성화하는 특성이 있다고 합니다. 이 기술은 브라질의 Rhodia 연구소가 개발한 소재로 이 연구소에 따르면 Emana는 운동 중 발생해 축적되는 근육을 피곤하게 만드는 유산을 35% 감소시키는 동시에 피부에서 활성화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기능도 있다고 하니 건강한 신체에 관심이 있는 웰빙족에게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겠죠?






여름철 불청객인 모기, 이 모기가 피하는 신소재가 개발되었다고 하는데요. 영국의 Arnywear 사는 모기, 파리, 벼룩 등 곤충들이 싫어하는 물질이 든 캡슐을 내장한 섬유의 개발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2008년 영국 Tesco, Sainsbury, Mothecare 등 유명 의류 유통점에서 이 제품이 25만 장 이상 판매되고 최근에는 캐나다의 Walmart에서 판매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이러한 추세라면 우리 나라에 보편화되는 것 또한 머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최근 의류용으로 개발된 신소재에 대해 알아 보았는데요, 우리가 과거 수 년간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한 다양한 섬유가 현재 개발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으셨을 것입니다. 우리 나라에도 몇 가지 주요한 기능을 원사나 후가공을 통해 발현하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 개발될 다양한 섬유 신소재, 특히 효성이 주도할 신소재 시장에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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