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여왕’ 알현하러 가보자, 주말에 만나는 전국 장미축제

Story/효성



선선한 봄날씨가 계속되는 듯하더니 지난 주말에는 갑작스러운 무더위가 찾아왔었죠. 이제 점점 여름이 올 모양입니다. 따뜻한 햇살도, 화사한 봄꽃도 저물어간다는 것이 아쉽기만 한데요, 저물어가는 봄이 아쉽다면 이번 주말에는 장미축제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햇빛을 좋아하는 장미는 적정생육온도가 24~27℃여서 딱 요즘 같은 같은 날씨에 절정을 이룬다는데요, 가정의 달에도 바빠서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한 부장님도, 로즈데이에 연인에게 장미 한 송이 건네지 못한 대리님도 행복하고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실 수 있을 거예요. 장미뿐만 아니라 튤립, 데이지 등 다양한 봄꽃도 만나보실 수 있다는 것은 덤~! 자, 그럼 지금부터 봄꽃여행 떠나볼까요?



 화사함 가득, 백만송이 장미의 향연 ‘에버랜드 장미축제’


출처: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


서울 근교의 장미 정원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에버랜드 장미축제는 약 3만여 주(장미 묘목을 세는 단위)의 장미가 활짝 피어 아름다움을 뽐냅니다. ‘장미축제’라는 이름답게 끝도 없이 장미가 피어 있는 것은 기본, 사진 찍는 재미도 쏠쏠한데요. 특히 올해는 장미를 비롯해 튤립, 데이지 등으로 화려하게 꾸민 초대형 꽃 테마 조형물을 선보이고, 셰익스피어 로즈가든을 구성하여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출처: 에버랜드 홈페이지


영국이 나은 세계 최고의 극작가, 셰익스피어의 작품에는 약 200여 종의 꽃과 식물이 등장하는데, 그 중에서도 장미를 최고의 꽃으로 꼽았다고 해요. 에버랜드 장미축제에서는 셰익스피어의 서거 400주년을 맞아 그의 문학 속에 등장하는 꽃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기간: 2016년 5월 5일(목)~6월 12일(일)

장소: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홈페이지: http://www.everland.com



 섬진강변 장미의 향연, 곡성세계장미축제


출처: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


지금은 영화 제목으로 더 잘 알려져 있지만, 사실 곡성은 장미의 고장이기도 해요. ‘기차마을’로 유명한 전남 곡성에서는 올해로 6년째 장미축제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축제가 열리는 1004 장미공원은 4만㎡ 면적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장미 품종 및 수량을 확보하고 있어 어디서 사진을 찍든 포토존이 되는 마법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출처: 곡성군 문화관광 홈페이지


올해는 ‘향기, 사랑, 꿈’이라는 주제로 축제가 진행된다는데요, 예쁘고 향기로운 장미도 만나고, 맛있기로 소문난 전라도 음식도 먹고 오면 알찬 여행이 되겠네요. 아름다운 장미밭을 걸으며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남겨보세요.

기간: 2016년 5월 20일(금)~2016년 5월 29일(일)

장소: 곡성 섬진강기차마을 일원

홈페이지: http://www.simcheong.com/?r=home&c=4/68/223/287



 도심지에서 즐기는 장미축제,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출처: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


다른 장미축제와는 달리, 울산대공원 장미축제는 도심 한복판에서 장미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합니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하는 울산대공원 장미축제는 큐피트정원, 비너스정원, 장미언덕 등의 테마공원이 조성되어 장미의 아름다움을 다양한 각도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장미뿐만 아니라 앵무새, 원숭이, 미어캣 등 대공원 동물들도 만날 수 있는데요, 아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남겨줄 것 같습니다. 울산은 효성의 핵심 제품을 생산하는 울산공장과 용연공장이 위치한 곳이기도 하니, 축제를 즐기면서 효성을 살짝 떠올려 주신다면 더할 나위 없겠네요. ^^


기간: 2016년 5월 20일(금)~5월 29일(일)

장소: 울산대공원 장미원, 남문 일원

홈페이지: http://www.ulsanpark.com/guide/guide03.php#



 장미축제를 즐기는 세 가지 방법



이렇게 아름다운 장미꽃이 만개한 장미축제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이 있다고 해요.


/ 첫째, 사진은 많이 찍으면 찍을수록 좋아요

활짝 핀 꽃들 사이에서 어디서든 셔터만 누르면 포토존이 되는 마법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발’을 위해 꽃잎에 스프레이로 물을 뿌리거나, 자세를 잡기 위해 꽃잎을 잡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장미가 금방 시들어버릴 수 있다고 해요. 오래오래 아름다운 장미를 보기 위해서는 삼가주세요.


/ 둘째, 금강산도 식후경, 다양한 꽃요리를 즐겨보세요

‘꽃 축제’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있다면 각종 꽃요리가 아닐까요? 축제장 별로 플라워피자, 플라워샐러드, 장미만주, 장미초콜릿 등 꽃을 활용한 먹거리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눈으로 보는 재미뿐만 아니라 먹는 즐거움까지 더할 수 있겠죠?


/ 셋째, 다채로운 공연을 만나보세요

단지 장미만 볼 수 있다면 축제가 아니죠. 축제마다 각종 공연 및 부대 행사가 준비되어 있는데요, 뮤지컬이나 스페셜 콘서트, 레이저쇼, 룰렛게임 등 축제마다 펼쳐지는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만나보세요.


저물어가는 봄이 아쉬운 분들, 남은 봄을 만끽하고 싶으신 분들은 이번 주말 장미축제에서 답을 찾아보세요. 화사한 장미를 보고 있노라면 마음까지 절로 밝아질 테니까요. 그럼 효블가족 여러분, 오늘도 마음만은 밝고 화사한 하루 보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