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달린다] 유럽의 떠오르는 전략적 요충지 터키법인

Story/효성






 

터키는 아시아, 유럽, 중동, 북아프리카의 중심에 위치해 주변국에서 생산된 제품을 아시아, 유럽, 중동 지역으로 수출하기 위해서 반드시 경유해야 하는 지정학적 요충지입니다. 터키의 인구는 유럽에서는 독일 다음으로 가장 많고, 중동 기준으로는 이집트 다음으로 많습니다. EU 국가 중 인구 구성이 가장 젊으며 생산력과 구매력이 높아, 독일 다음으로 내수 시장이 큰 신흥 시장으로 무한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지요. 





 


효성은 체르케즈코이 산업단지에 2007년 터키법인을 설립하고 2008년에 스판덱스 공장을 완공했습니다. 체르케즈코이 산업단지는 이스탄불 인근에 위치하는데, 주변에 스판덱스 구매 고객사가 많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효성의 터키공장은 연간 2만 2,000톤 규모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 중 75%는 터키 내수용으로 판매하고, 나머지는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이집트와 아프리카는 아직 내부 인프라가 갖춰져 있지 않아 터키가 유럽 생산기지로서의 역할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제 유가 하락, 유로화 약세, 중저가 브랜드 유입 등으로 시장 상황이 어렵지만 터키공장은 빠른 배송과 합리적인 가격, 좋은 품질로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터키 국내에는 아직 효성을 제외하고는 스판덱스를 생산하는 업체가 없으므로, 차후 생산량 증대와 시장 점유율을 높임으로써 입지를 공고히 해나갈 예정입니다. 최근 3~4년 사이 다른 주변국의 스판덱스 판매량은 6% 상승한 데 비해 터키의 판매량은 10% 정도 상승했다는 점도 효성에 유리한 요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3월에는 상공인의 날 이스탄불총영사관 추천으로 터키법인 이천규 전무가 해외 기업인 대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회사 공식 일정 


창립기념일 행사의 일환으로 매년 5월 단합대회를 실시하는데 작년에는 보스포러스를 투어했고 올해는 터키 전통 춤과 게임을 포함한 야유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외에도 1년에 한 번 정기적으로 열리는 사무직 직원 대상 세미나의 인기가 높습니다.

 




현채인


계산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다소 약한 편이지만 배움에 대한 호기심이 많고 적극적이며 성취도를 올리려는 열의가 높아 교육 프로그램을 많이 운영하는 편입니다. 터키 현지 컨설팅 업체와 함께 개선 활동, 파트별 지식 셰어활동(One-point Lesson), 문제점 기록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노사협의회를 통한 직원들과의 소통을 강조해 인간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스포츠 활동


터키 사람들의 축구 사랑은 남다릅니다. 터키법인은 직원들의 건전한 취미 활동과 친목 도모를 위해 회사 차원에서 인포멀 그룹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축구 관련 인포멀 그룹은 4팀 정도 구성돼 있으며, 보통 주 1회 풋살 경기를 실시합니다.



회식 문화


터키는 99%가 이슬람교라 술을 거의 마시지 않지만 공장이 있는 트라키아 지역은 옛날 유럽 지역에 속해 예외적입니다. 한국 관리자들이 현채인들에게 술 문화를 전파한 결과, 최근에는 오히려 현채인들이 한국 직원들에게 먼저 술을 권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포도씨로 만든 40도의 술 ‘라크’가 대표적이며, 술이 약한 사람은 맥주를 마십니다.









안현식(홍보3팀 대리) 사진 터키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