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 촬영현장을 가다! 세빛둥둥섬 관계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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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My Friend 효성입니다. 블록버스터 영화 어벤져스2 한국 촬영이 연이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 촬영은 예전과 다르게 ‘첨단 과학 도시’로써의 서울의 이미지를 강조할 예정인데요. 어벤져스2는 전 세계에서 상영되는 만큼 서울에 대한 홍보 효과도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효성그룹의 계열사인 ㈜플로섬이 관리하고 있는 세빛둥둥섬은 서울의 랜드마크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데요. 어벤져스2에서는 스토리상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건물로 등장합니다. 바로 인공 지능 로봇 악당인 '울트론'이 탄생하는 최첨단 연구소로 나온다네요. 울트론은 어벤져스 군단에 맞서는 주요 악역이니만큼 세빛둥둥섬 또한 비중있게 다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촬영 장소로 알려지면서 주목 받고 있는 세빛둥둥섬의 이모저모를 ㈜플로섬 신동찬 과장에게 들어 보았습니다.



Q. 신동찬 과장님 안녕하세요. 뵙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어벤져스2 촬영 현장에 함께 계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현장의 분위기는 어땠나요?



A. 안녕하세요. ㈜플로섬에서 근무하고 있는 경영지원팀 소속 신동찬 이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어벤져스2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헐리우드 영화잖아요. 이런 영화를 세빛둥둥섬에서 촬영하게 되다보니 촬영 당일에는 평소보다 더 많은 시민들이 현장을 찾아 주셨습니다. 촬영 현장을 보기 위해 지방에서 올라오신 분들도 있다고 들었어요. 하지만 사전 유출의 위험성 때문에 대부분의 촬영을 비공개로 진행되는 바람에 시민들이 가까이 접근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도 처음으로 겪는 헐리우드 영화의 촬영이기 때문인지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밝았습니다.


저 또한 현장에 있었지만 세빛둥둥섬 내부에서 벌어지는 촬영 현장에는 들어가지 못해 ‘영화를 찍고 있구나’라는 인상 정도만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약간은 아쉬운 점이지요. 내부 촬영이 끝나고 나서는 헬리콥터를 통한 공중 촬영도 이어졌습니다. 아, 그리고 조스 웨던 감독을 실제로 볼 수 있었던 것은 기억에 남네요. 촬영 스탭 분들과 밥을 먹을 때 동석할 수도 있었구요. 특별한 기억이 될 것 같아요.



Q. 어벤져스2 한국 촬영 때문에 요즘 많이 바쁘실 것 같습니다. 실제로 업무 분량이 평소에 많이 늘어나신 편인가요?



A. 저보다는 현장에서 고생하시는 관리자 분들의 업무 분량이 많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어벤져스2 한국 촬영 소식이 전해진 후 통화량이 조금 늘었고, 미팅도 평소보다 자주 진행하는 등의 변화가 있었는데요. 지금은 다시 평소의 업무 분량으로 돌아온 상태입니다.



Q. 촬영 소식 이후로 세빛둥둥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을 실제로도 느끼고 계신가요?



A. 우선 이렇게 인터뷰를 한다는 것 자체가 높아진 관심을 보여주는 예라고 생각합니다. 주변 친구들과 지인들도 촬영에 대해 질문을 해 오더라구요. 사무실로도 기자 분들과 일반 시민들의 문의 전화가 많이 옵니다. 그럴 때 ‘아, 확실히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를 서울에서, 그것도 세빛둥둥섬에서 찍는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실감이 됩니다.



Q. 세빛둥둥섬은 크게 세 개의 섬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모양과 크기가 모두 다른 만큼 역할도 다를 것 같은데요.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우선 각각의 섬들은 꽃이 피어나는 과정을 형상화하고 있습니다. 3섬이 꽃봉오리라면 1섬은 꽃이 피어난 형태입니다. 하늘에서 볼 경우 이러한 형태를 잘 볼 수 있구요.


1섬은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으로 크게 컨벤션홀과 부대시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국제회의, 리셉션, 웨딩 등의 다양한 행사를 할 수 있습니다.


2섬은 다양한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중심의 공간으로 공연, 부페 등의 행사가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섬 외부에는 녹색 정원이 있어 산책 코스로도 이용 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


3섬은 한강에서 다양한 수상 레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며 요트계류장, 파인다이닝 등을 유치하여 운영할 계획입니다.



활짝 핀 꽃의 모습을 형상화 한 1섬 비스타(Vista)의 모습

<활짝 핀 꽃의 모습을 형상화 한 1섬의 모습>



피어나고 있는 꽃의 모습을 형상화한 2섬 비바(Viva)의 모습

<피어나고 있는 꽃의 모습을 형상화한 2섬의 모습>



꽃봉오리의 모습을 형상화한 3섬 테라(Terra)의 모습

<꽃봉오리의 모습을 형상화한 3섬의 모습>



그리고 또 다른 수상시설로 미디어아트갤러리가 있는데요. 지금은 아메리칸넥스트탑모델 촬영을 위한 준비가 한창입니다. 초대형 LED를 비롯해 조명, 음향, 특수효과 설비 등 다양한 연출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문화예술공연에 적합합니다. 실제로 2010년 월드컵 때에는 거리 응원장으로 활용되어 많은 분들이 원정 첫 16강의 기쁨을 만끽하기도 했습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대한민국과 아르헨티나의 경기를 보는 시민들의 모습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대한민국과 아르헨티나의 경기를 보는 시민들의 모습> 



Q. 물 위에 떠 있는 구조물인 만큼 수위와 물살의 세기가 변하면 그에 따른 대응이 필요할 텐데요. 어떤 방법들을 사용해 이러한 수위 변화에 대응하고 계신가요?



A. 위치제어 윈치 시스템을 통해 대응하고 있습니다. 본 윈치 시스템은 한강에 설치된 1,2,3섬의 위치 제어를 목적으로 설치되었습니다. 기상변화(홍수 및 태풍)에 따른 각 섬의 위치를 GPS수신기로 실시간 측정하는데요. 이 위치정보가 송신되어 그 정보에 따라 각 섬에 설치된 4기의 윈치 장비가 작동하여 섬의 위치를 복원하고 안정시키는 시스템입니다. 



위치제어 시스템을 통해 기상변화에 대응한다

<출처 : (주)플로섬 블로그>



Q. 혹시 서울 시민들이 세빛둥둥섬을 즐기기 위해 알아야 할 정보들이 있을까요? 세빛둥둥섬에 또 어떤 일정들이 예정되어 있는지 궁금합니다.



A. 세빛둥둥섬 개장을 기다리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요. 2014년 4월 말 일부 개장을 시작으로 9월에야 전면 개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정상적인 영업 활동을 하지 못해서 시민들과 지켜 보시는 많은 분들이 우려를 가지고 계신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루 빨리 시민들께서 세빛둥둥섬을 방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어벤져스2 촬영을 통해 많든 분들의 머리 속에 세빛둥둥섬이 각인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세빛둥둥섬은 이번 촬영 뿐만 아니라 CNN, 내셔널지오그래픽, 디스커버리 등의 국제적인 채널을 통해 이미 전세계에 소개된 적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디자인, 세계 최초의 플로팅 형태의 건축물 등 세빛둥둥섬은 많은 특징과 장점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 어벤져스2 촬영이나 아메리칸넥스트탑모델 같은 해외 유명 컨텐츠가 이 곳을 찾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세빛둥둥섬은 앞으로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어벤져스2와 효성, 알고보니 세빛둥둥섬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네요. 인터뷰를 위해 찾았던 세빛둥둥섬은 내부 단장에 한창이었습니다. 과연 영화 속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 지 기대가 되는데요. 하루빨리 준비를 마치고 시민들에게 개방될 날을 기다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