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백, 우리 가족을 지켜줘!

Story/효성

 

 

요즘은 거의 모든 차에 에어백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적게는 운전석과 조수석, 많게는 4~6개 그리고 차의 종류와 크기에 따라 에어백이 12개까지 장착된 자동차도 있습니다.

 

실제 에어백은 자동차 사고 시에 부상의 정도를 줄여줍니다. 에어백의 기술은 더미테스트 등을 통해서 점점 발달하고 있죠. 하지만 실제로 보기는 좀처럼 어려운 에어백에 대해서 한번 알아볼까요?

물론 에어백을 보는 일이 생기면 안 되겠죠. ^-^

 

 

안전벨트만 했으니 다치기 쉽지, 에어백이 있어야 안전운전의 완성!

 

 


 

1960년대 미국에서 대중화된 안전벨트는 자동차 사고 시에 탑승자를 시트에 고정해 줌으로서 치명적인 피해를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초기에 사용된 안전벨트는 허리만 고정해서 가슴이나 머리 등이 핸들에 부딪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를 개선해서 어깨에서 허리쪽으로 두르는 안전벨트가 나왔지만, 여전히 머리를 부딪치는 문제가 발생했죠. 그래서 나온 것이 바로 에어백입니다.

 

 

에어백은 정말로 빵 터질까?

 

 

 


에어백이 작동하는 조건은 에어백의 종류와 차종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 정면충돌 시 좌우 30도 이내의 각도에서 20~30km의 속도로 충돌했을 때 작동되게끔 설정되어 있습니다. 충격감지시스템에서 충격을 감지하면 전자 신호를 보내고 이는 기체 팽창장치에 전해져 에어백이 빠른 시간에 펴질 수 있도록 합니다.

 

충격 감지 시스템은 충돌센서와 전자센서로 나뉘는데 차가 일정 속도로 충돌하는 순간 관성의 법칙에 따라 충돌센서의 롤러가 앞으로 튀어 나가 스위치를 누릅니다. 스위치를 누르면 전자센서가 신호를 보내고 가스 발생장치에 폭발을 일으키는 원리입니다. 이때까지 걸리는 시간 0.01초입니다.

 

 

<이렇게 적혀 있는 부분에는 물건을 놓아두면 안 됩니다!>

 

 

팽창장치에 신호가 전달되면 질소 가스가 발생해서 에어백으로 순식간에 들어가며 에어백이 완전히 부풀기까지는 0.05초가 소요됩니다.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펴지는 것이죠. 에어백에 담기는 질소 가스의 양은 약 60L로, 빵빵하게 부풀기 때문에 2차적으로 오는 치명적인 부상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에어백이 장착된 운전대에는 접혀 있는 에어백과 아지드화나트륨 캡슐, 약간의 산화철 그리고 기폭장치가 들어있습니다. 충돌 시 스위치가 작동하면 순간적으로 높은 열이 발생해서 불꽃이 생기고 이때 아지드화나트륨 캡슐이 터지며 산화철과 화학작용을 일으킵니다. 이 때 나오는 질소 가스에 의해 에어백이 채워지는 것이죠.

 

차를 운전할 때 우리는 차가 달리는 속도와 똑같이 달리고 있습니다. 충돌 시 에어백이 터지며 우리 몸이 차체에 닿는 시간을 감속 시켜주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충격을 덜 받을 수 있습니다. 권투선수가 펀치의 충격을 줄이기 위해 뒤로 물러나면서 펀치를 맞는 것과 비슷한 원리입니다.

 

 

에어백은 무엇으로 만들까?

 

 

 

 

에어백은 보통 특수 나일론 천으로 만들게 됩니다. 이 원단은 질기면서도 표면이 거칠지 말아야 하고, 바람이 통과되어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순간적으로 팽창이 될 때 질소가스가 새어나가면 안되기 때문이죠. 또한 에어백이 부풀었을 때 그 모양을 순간적으로 유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에어백이 터질 때는 화학작용 때문에 많은 열이 발생하는데 이런 열에 대한 전달력도 떨어져야 합니다.


실제로 사고가 났을 때는 에어백 때문에 얼굴과 코에 가벼운 화상을 입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얼굴이 에어백 원단에 쓸리게 되어도 상처가 나면 안 되기 때문에 부드러운 표면을 유지해야 합니다.

 

 

효성에서 에어백을 만든다?!

 

 

효성의 계열사 중 하나인 Global Safety Textiles (이하 GST)은 글로벌 최대 에어백 원단 공급자입니다. 현재 독일, 폴란드, 체코, 루마니아, 남아공, 미국 멕시코, 중국 등 8개국에 생산 거점을 통해서 Flat Fabric, Cushion, OPW (One Piece Woven 봉제가 필요 없는 제직) 제품을 자동차 산업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GST는 정경(Warping) 공정으로부터 제직(Weaving), 코팅(Coating), 커팅(Cutting), 봉제(Sewing) 공정에 이르는 에어백 섬유 부분의 전 공정이 가능합니다. 또한, 그동안 쌓아온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통해 일반 원단부터 고부가가치 원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어 고객의 니즈에 적극 부응하는 기업입니다.


특히, 제직(Weaving) 및 커팅(Cutting) 공정의 기술력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최근 중국, 인도, 브라질 등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자동차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과 함께 차량 에어백 장착률 또한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GST는 향후 이들 지역에 대한 적극적인 공략을 통해 에어백 원단 분야의 압도적 World No. 1을 유지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에어백용 Flat Fabric & Cushion

 

 

 

 
Flat Fabric은 실을 번갈아 교차하여 제직한 직물로 주로 운전석 에어백과 조수석 에어백에 적용됩니다. 운전석 에어백과 조수석 에어백은 미국, 유럽, 한국 등 선진국 시장에서는 차량에 기본 장착되는 만큼 시장 규모가 매우 큰 동시에,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장착률이 확대되고 있어 성장률 또한 높습니다. Flat Fabric은 레이저 설비로 커팅 후, 봉제 설비와 숙련된 기능자에 의해 고품질의 에어백 Cushion으로 가공됩니다.

 

에어백용 One Piece Woven (OPW)

 

 

 


OPW는 최신 특수 기술을 활용한 다층(Multi-layer)직물로 주로 커튼 에어백(Curtain Airbag) 에 적용됩니다. 커튼 에어백은 측면 차량 사고 시에 전개되며 앞∙뒤 좌석에 탑승한 승객의 머리와 어깨 부분을 보호합니다. 특히, OPW 커튼 에어백은 차량 전복 사고 시에 승객을 안전하게 보호해주기 위해 에어백 전개 후에 팽창된 상태를 수초간 유지되도록 해줍니다.

 

 

 

 

자동차 사고가 났을 때 우리를 지켜주는 든든한 에어백. 평소에는 잘 몰랐던 에어백에 대한 궁금증이 풀리셨나요? 사고가 났을 때 안전벨트와 에어백이 부상의 정도를 많이 낮춰주기는 하지만, 그래도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운전입니다.


날이 따뜻하게 풀려 드라이브를 가거나 놀러가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운전하실 때는 첫 번째도 안전! 두 번째도 안전! 이라는 것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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