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 로맨스를 꿈꾸다, 당신의 선택은?

즐기다/트렌드 2013.04.11 14:56

 

 

시렸던 겨울, 연인의 손을 꼭 붙잡고 따뜻하게 보내셨나요?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옆구리를 쓰다듬으며 힘겹게 겨울을 나신 분이라면 날로 따뜻해지는 봄빛에 마음이 싱숭생숭하실 텐데요. 그것은 아마도 봄바람과 함께 연애하고 싶은 마음이 움텄기 때문이겠죠?

 

연인으로 발전하는 경우는 친구, 소개팅, 우연을 가장한 필연 등 경우의 수가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일상에서 자주 부딪치며 연인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흔히 “눈이 맞았다”라고 표현하죠. 직장 내 커플이 많은 것도 아마 그런 이유일 텐데요. 그래서 오늘은 직장 내 로맨스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직장 내 로맨스, 네 글자로 사내연애!
 

 

<500일의 썸머, 상기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영화 <500일의 썸머>에 등장하는 직장 내 로맨스, 복사실에서의 키스 장면을 기억하시는 분이 많을 것 같은데요. 마냥 달콤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500일의 썸머 역시 두 사람의 사랑이 이어지는 결말은 아니지요.

 

또 얼마 전, 직장 내 로맨스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한국영화가 개봉했는데요. 배우 김민희와 이민기가 주연한 <연애의 온도> 라는 영화입니다. 배우들이 분(汾)한 동희와 영이라는 커플이 3년 동안의 연애 생활에 종지부를 찍는 것으로 영화는 시작이 됩니다. 그리고 다시 만나고 헤어지기를 반복하며 본인들이 헤어진 “찌질한” 이유를 디테일하게 그려냅니다. 


 

<연애의 온도 포스터, 상기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연애는 이상적이지만 두 남녀가 만난 환경과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사실은, 영화에서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내 커플이다 보니 헤어지고 나서도 계속 마주칠 수밖에 없고 알기 싫어도 저절로 알게 되는 상대방의 이야기 때문에 계속 얽히게 되죠. 영화라서 조금 과장한 면이 없잖아 있지만, 아마 공감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위에서 소개한 두 영화의 직장 내 로맨스는 돌아보면 애틋함으로만 남았는데요. 그럼에도 직장 내 로맨스를 꿈꾼다면, 직장의 누군가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말았다면 과연 어떻게 풀어가야 할까요?

 

 

사내 연애는 비밀로?

 

 

 


얼마 전 조사(결혼정보회사 디노블 조사, 20~30대 직장인 남녀 회원 200명)에 따르면 직장인 37% 정도가 사내 비밀 연애의 경험이 있다고 했습니다. 3명 중에 한 명은 직장에서 소위 “눈이 맞은” 것이죠. 여기서 중요한 비밀로 했다는 것인데,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공개적으로 직장 내에서 연인을 사귀는 것에 대한 거리낌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사내 연애로 사내 평판에 영향을 미치는 것, 회사 내에서 사생활의 알려지는 것, 연애 때문에 업무에 소홀하다는 인상을 주는 것 등입니다.

 

또 조선 시대 같은 이야기이긴 하지만 회사 자체적으로 연애가 금기시되는 곳도 아주 가끔 볼 수가 있습니다. 이는 대한민국뿐만 아닙니다. 국외 드라마, 영화에서도 직장 내 로맨스를 비밀로 하거나 연애 사실을 공표하면 두 사람의 개인적인 감정으로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겠다는 각서를 쓰는 예도 많습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과 감정이 얽히면 아무래도 일의 본질을 파악하는 눈이 흐려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니까요. 연인의 엉망인 보고서를 받는다면 매몰찬 피드백을 할 수 있을까요?

 

 

공과 사는 구분하기

 


 

 

 

아무리 서로가 좋아도 업무에 지장을 주어서는 안 되겠죠. 일적인 부분으로 부딪치게 된다면 공과 사는 구분하는 것이 서로에게 좋습니다. 구분하지 못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업무 효율은 떨어질 테고 본인의 고과나 평판에도 영향을 미칠 테니까요.


그에 대한 방지를 위해서는 최소한의 ‘약속’은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일할 때는 서로 최소의 배려를 해주되 옳고 그름은 확실하게 해두는 것이 좋죠. 어느 정도의 가이드 라인을 만들어 둔다면 직장에서도 일상생활에서도 성공적인 연애 생활을 할 수가 있습니다.


만약 일하면서 섭섭한 부분들이 있다면 나중에 따로 만나서 푸는 것이 좋겠죠. 사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사내 연애는 일 문제로 싸우기 시작해서 시시콜콜한 이야기까지 꺼내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필요한 것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이해심입니다.

 

 

사내연애를 위한 행동지침

 

 

남들에게 알려지는 것이 꺼려져 비밀 사내 연애를 하고 있다면 둘만의 은밀한 신호를 정해두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물론 손짓, 발짓을 섞어 요란한 신호를 약속으로 정한다면 다른 사람들이 이상하게 볼 테니 신호는 가급적 간단하고 남들이 눈치채지 못하는 것이 좋습니다.

 
메신저로 이야기할 때, 마침표를 두 개 찍으면 잠깐 탕비실로, 이런 정도의 신호는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겠죠? 

또 남몰래 주고받는 눈빛이나 신호들이 둘 사이의 애정을 더욱 깊게 만들어 줄 수도 있습니다. ^^

 

 

혹시나 연애 사실이 주위에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한다면, 차라리 공표하고 편하게 만나는 것이 좋겠죠. 소문이라는 것은 언제 어떻게 바뀌고 퍼져 나갈지 모르기 때문에 나중에 좋지 않은 뒷이야기들이 퍼지는 것보다는 차라리 공표 후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연애도 일도 함께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공인된 커플이라면, 오히려 회사 내에서 행동은 더욱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그런 분들은 없겠지만,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애정행각은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줄 뿐 아니라, 본인에 대한 이미지가 실추될 수도 있으니까요. 자신의 잘못된 행동이 연인에게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직장 내의 대인관계도 훨씬 많이 신경을 써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은 계속된다?

 

 

앞서 살펴본 것처럼 직장 내 로맨스의 길은 멀고도 험합니다. 다른 로맨스보다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몇 배는 되는 것 같은데요. 그런 이유로 ‘나.는.절.대.직.장.로.맨.스.를.꿈.꾸.지.않.겠.다.’라고 다짐하는 분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 마음이 마음먹은 것처럼 흘러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직장 동료라고 해도 조금만 마음을 빼앗기고 나면 결국 한 번은 남몰래 로맨스를 꿈꾸게 될지도 모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대한민국의 수많은 직장에서는 알게 모르게 묘한 로맨스의 기운이 맴돌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너무 잘 알려진 말이기는 하지만, 사랑에는 국경도 없습니다. 함부로 넘어서는 안 될 선을 이미 넘어버린 커플이 있다면, 공과 사를 철저하게 구분하고 대인관계 유지에도 신경을 써주세요. 사랑과 일,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말이죠^^


 

 

 

사내연애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잠깐 시간을 내어서 사내연애에 대한 우리들의 생각을 한 번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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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효성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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