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프로야구 100% 즐기는 법
바야흐로 프로야구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지난해 프로야구 관중이 700만을 넘어섰고, 올해는 꿈의 목표인 천만 관중을 바라보고 있을 만큼 야구의 인기가 높아졌는데요. 그래서인지 각종 신문의 스포츠면에는 프로야구 소식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사람들은 흔히 야구를 인생에 비유하고는 합니다. 누구도 경기가 어떻게 끝날지 모르기 때문인데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유명한 포수 요기 베라의 말처럼 야구에서는 유독 수많은 역전 드라마가 펼쳐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연패를 거듭하다가도 소중하게 얻은 1승에 눈물을 흘리곤 하는 것이 야구입니다. 그래서 야구는 꼴찌에게도 감동을 줄 수 있는 매력적인 스포츠입니다.
직장인에게 프로야구란?
현재 프로야구는 주 6일간 진행이 됩니다. 총 9개의 구단이 있기 때문에 한 구단은 4일을 쉬게 되고 나머지 구단이 둘씩 짝지어 2연전이나 3연전을 하게 됩니다. 일주일 중 월요일을 뺀 날은 모두 프로야구를 볼 수 있습니다. 평일 경기는 보통 6:30분에 시작 되며, 주말은 조금의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토요일 2시, 일요일은 보통 5시에 시작을 합니다.
구단 |
홈구장 |
KIA 타이거즈 |
광주 무등 구장 |
넥센 히어로즈 |
서울 목동 구장 |
삼성 라이온즈 |
대구 구장 |
두산 베어스 |
서울 잠실 구장 |
LG 트윈스 |
서울 잠실 구장 |
롯데 자이언츠 |
부산 사직 구장 |
SK 와이번스 |
인천 문학 구장 |
한화 이글스 |
대전 한밭 구장 |
NC 다이노스 |
창원 마산 구장 |
<프로야구 구단, 홈구장>
날짜 |
경기 |
구장 |
4월 26일 ~ 4월 28일 |
삼성 VS KIA 롯데 VS LG 한화 VS SK 두산 VS NC |
광주 잠실 문학 마산 |
4월 30일 ~ 5월 2일 |
LG VS NC KIA VS 두산 넥센 VS 삼성 롯데 VS 한화 |
마산 잠실 대구 대전 |
5월 3일 ~ 5월 5일 |
KIA VS 넥센 삼성 VS 롯데 SK VS 한화 LG VS 두산 |
목동 사직 대전 잠실 |
5월 7일 ~ 5월 9일 |
한화 VS NC 넥센 VS LG 두산 VS SK 롯데 VS KIA |
마산 잠실 문학 광주 |
5월 10일 ~ 5월 12일 |
KIA VS 삼성 SK VS 넥센 LG VS 롯데 NC VS 두산 |
포항 목동 사직 잠실 |
5월 14일 ~ 5월 16일 |
SK VS KIA 삼성 VS 두산 한화 VS 넥센 NC VS 롯데 |
광주 잠실 목동 사직 |
5월 17일 ~ 5월 19일 |
KIA VS LG 롯데 VS SK 두산 VS 한화 삼성 VS NC |
잠실 문학 대전 마산 |
5월 21일 ~ 5월 23일 |
한화 VS KIA 넥센 VS 두산 NC VS SK LG VS 삼성 |
광주 잠실 문학 대구 |
5월 24일 ~ 5월 26일 |
NC VS KIA 삼성 VS 한화 롯데 VS 넥센 SK VS LG |
광주 대전 목동 잠실 |
5월 28일 ~ 5월 30일 |
두산 VS 롯데 넥센 VS NC 한화 VS LG 삼성 VS SK |
사직 마산 잠실 문학 |
<프로야구 5월 경기일정>
프로야구 중계는 대부분 케이블 TV를 통해 이루어지며 빅매치가 있을 경우 지상파 방송에서도 방송을 합니다. 보통 바쁜 직장인들은 주말을 제외하고는 야구를 보기가 쉽지 않은데요. 퇴근길에 DMB나 네이버 실시간 모바일 중계를 통해 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야근하는 경우에는 네이버를 통해 실시간 중계를 볼 수도 있구요.
최근 류현진 선수가 MLB에 진출하며 국위 선양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입니다. 추신수 선수 또한 너무 잘 치고 있죠. 메이저리그 경기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대부분 새벽이나 아침에 라이브로 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출근해야 하는 직장인들은 주말 경기가 아닌 이상 보기가 어렵죠. 하지만 요즘 여기 저기 평소에 쓰지 않던 이어폰을 한쪽 귀에 꽂고 있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는 사실. 메이저리그 경기 중계를 음성으로 듣는 것입니다.
좋아하는 팀의 홈런 타자가 홈런을 칠 때만큼 짜릿한 것이 없을 텐데요. 업무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야구장에서 푸는 직장인들이 많습니다. 응원하는 팀의 홈런이 터지면 마치 부장님이 던진 업무를 딱! 하고 넘기는 것처럼 기분이 좋겠죠.
프로야구 세이브왕 오승환 선수의 돌직구가 포수 미트에 팍팍 꽂히는 것을 보면 가슴이 뻥 뚫릴 때가 많습니다. 요즘 흔히 이야기하는 돌직구의 시초가 바로 오승환 선수입니다. 빠른 구속과 돌처럼 묵직한 직구 때문에 붙은 말이죠. 직설적으로 콕 집어 이야기할 때 보통 돌직구를 던진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올해는 직장 동료들과 야구장에 가서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돌직구처럼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물론 몸에 맞히는 공은 안됩니다. ^-^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날 수도 있으니까요.
직장인의 야구 즐기기
요즘에는 퇴근 후 동료끼리 야구장에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예 회식을 야구장으로 가는 부서도 있구요. 같이 응원하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맥주도 마시는 것이죠. 거기다 응원하는 팀의 역전 쓰리런이라도 나온다면 한 주의 스트레스는 말끔하게 풀리겠죠? 물론 이때 진다는 가정은 없는 겁니다. ^-^
스포테인먼트의 도입으로 야구장에서 노는 재미를 개발하는 데 큰 영향을 끼친 SK와이번스 구단은 국내야구 처음으로 바비큐존을 도입했습니다. 야구를 보면서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게끔 자리를 마련한 것이죠. 불타는 금요일 밤, 시내의 좁은 가게에서 술을 마시는 것보다는 탁 트인 공간에서 시원한 야구 경기를 보며 고기를 구워 먹으면 정말 맛있겠죠?
인원 |
가격 |
4인석 |
80,000 |
5인석 |
100,000 |
6인석 |
120,000 |
7인석 |
140,000 |
8인석 |
160,000 |
혹시나 퇴근이 늦어졌다면 야구장에 들러서 맥주 한 캔하고 싶을 텐데요. 예전에는 5회나 7회 이후에 무료입장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모든 구장에서 금지하고 있습니다. ^^ 매진 경기가 아닐 시에 구단에서 자체적, 산발적으로 8회 이후 입장을 무료로 하거나 천원 입장이 가능하기도 하지만, 매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복불복이라 볼 수 있습니다. 야구를 보는 인구가 크게 늘어 매진 이후에 관객을 더 받을 수 없고, 매진이 아니더라도 형평성 문제에 어긋나기 때문에 구단에서 금지되었다고 하네요. 공짜 경기가 없어져 안타까운 분들도 있겠지만 여러분이 내신 관람료가 야구장 인프라 구축에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 잘 알고 계시죠? ^^
야구가 아직 어려운 당신
네, 맞습니다. 야구는 처음 접하시는 분들에게는 어려운 스포츠입니다. 룰도 복잡하고 알아야 할 것이 많죠. 특히 여성 분들은 룰이나 용어를 어려워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일단 가장 기본적인 전광판을 보는 법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전광판을 볼 줄 알면 재미는 이미 당신의 것!
<야구장 전광판>
야구는 사랑을 싣고
야구장에서 야구만 한다면, 지금의 이 인기는 없었을 겁니다. 연인들에게는 사랑의 확인, 호감있는 사이에서는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5회의 묘미. 바로 키스타임입니다. 카메라맨이 점 찍어 두었던 커플들을 차례로 비추며 키스를 종용(?)하는 재미난 이벤트입니다. 야구장에 자주 오는 커플들은 아주 과감한(?) 모습을 보여줄 때가 있어 야구장을 찾는 빅재미 중 하나입니다.
혹시나 이렇게 야구장에서 맺어진 인연! 그럼 프러포즈도 야구장에서 가능할까요?
수많은 사람 앞에서 커다란 전광판으로 실시간 중계되는 프러포즈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 같습니다. 야구장에서 프러포즈하는 용감한 커플도 점점 늘고 있구요. 야구장 프러포즈는 전문 이벤트 업체를 통해서 신청을 하거나 각 구단에서 이벤트 프로모션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기회를 노려 프러포즈한다면 성공률은 100%! 수많은 사람의 축하를 받는 프러포즈는 더욱 의미가 깊어지겠죠.
야구보나? 내 TV 나왔다 아이가
가끔 야구 중계를 보다 보면 유독 중계화면에 잘 잡히는 팬들이 있습니다. 쓱~ 지나가는 카메라에 잡힐 수도 있지만 두번, 세번 잡히는 분들의 특징을 보면 열성 팬이거나, 특이 팬(?)이라는 점입니다.
목에 핏대가 서도록 응원을 한다거나 공 하나에 일희일비하는 리액션이 큰 팬들이 중계를 보는 데 재미를 선사하기 때문에 야구장 카메라맨들도 열심히 그런 팬들을 카메라로 찍습니다.
라이벌 팀의 유니폼을 입은 커플끼리 싸우는 모습이라면 말할 것도 없겠죠?
야구라는 스포츠의 특성상 경기 내용이 워낙 드라마틱한 경우가 많다 보니 눈물 역시 빠질 수 없습니다. 아저씨의 통곡, 소녀의 눈물 같은 경우 클로즈업으로 몇 번씩 화면에 나올 수 있으니 방송을 타고 싶으신 분들은 감수성 충만한 상태에서 야구를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야구장 최고의 자리는 어디?
야구장에 가서 직접 관람을 할 때는 자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응원하는 팀에 따라 앉는 곳도 나누어져 있기 때문에 반대편 응원석을 예매했다면 낭패겠죠. 대구 구장과 목동 구장을 제외하고는 1루 쪽이 홈팀의 응원석입니다.
잠실 구장에서 두산과 삼성의 경기가 있고, 두산을 응원하는 팬이면 1루, 삼성을 응원하는 팬이면 3루 응원석에 앉아야 제대로 응원을 즐길 수가 있습니다.
인기 있는 경기는 인터넷으로 예매 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현장에서 표를 사게 되면 자리를 고르기도 어렵고 긴 줄을 서야 하기 때문에 미리미리 예매하는 센스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좋겠죠.
야구만 보면 무슨 재미, 난 먹으러 간다
야구는 단시간에 끝나는 스포츠가 아니기 때문에, 저녁을 먹고 관람을 하더라도 소리쳐 응원하다 보면 금방 배가 고파집니다. 그래서 야구장 간식은 필수라고 할 수 있겠죠. 야구장하면 일단 치킨과 맥주겠죠. 통통한 닭다리를 뜯으며 시원한 맥주를 마시는 데 적시타라도 터지면 여기저기 닭다리가 날아다닌다는 전설도 있습니다.
치킨과 맥주는 어느 야구장을 가도 구내매점이나 노점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후라이드 치킨부터 양념치킨, 반반치킨 등 야구장에서는 거의 모든 치킨 종류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양념치킨보다는 후라이드치킨의 인기가 더 높습니다. 야구를 보며 먹기에는 아무래도 양념치킨은 불편한 점이 많겠죠.
3시간이 넘는 경기를 집중해서 보다 보면 어느새 배를 만지게 되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치킨과 맥주의 포만감은 든든할 뿐만 아니라 시원한 홈런에 들이키는 맥주의 맛은 말로는 표현하기가 어렵겠죠? ^-^
나는 맥주 체질이 아니다! 소주를 먹어야 해! 하시는 분들은 안타깝지만 야구장에서는 소주를 먹을 수가 없습니다. 사직구장이나 마산구장에서는 소지품 검사도 한다는 것 잊지 마세요. 생수병에 정성스럽게 소주를 담아 오시는 분들도 있습니다만 취한 채로 스포츠를 관람하는 것은 좋지 않겠죠?
처음 소주병이 금지된 것은 경기장에 소주병을 던지는 일부 몰지각한 관중 때문이었습니다. 실제로 선수들의 부상 사례가 생겼고, 병에 담긴 음료가 금지되었다가, 나중에는 취객들이 많아져 팩에 들은 소주도 금지 되었습니다. 우리 야구가 세계 1, 2위를 달리는 만큼 매너있는 관중 문화를 보여주어야겠죠.
두 번째로는 족발이 있습니다. 치킨, 맥주와 마찬가지로 대표적인 야구장 간식 중 하나인데요. 간식치고는 메뉴가 풍성하긴 하지만, 의외로 야구장에서 족발을 찾으시는 분들이 많죠. 여성들에게 좋은 콜라겐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는 것도 소소한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세 번째로는 햄버거가 있습니다. 얼마 전 내장 파괴 버거가 유행한 적이 있었죠. 물론 일반 시중 햄버거는 그 정도는 아니지만 햄버거는 야구장의 든든한 간식입니다. 다른 음식들과 달리 자리를 차지하지 않아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바로 햄버거입니다.
햄버거를 주문할 때에는 감자튀김보다는 치킨너겟을 세트로 선택하는 것이 좋은데요. 평균 3시간 이상 소요되는 관람 시간 동안 감자튀김은 아무래도 눅눅해지겠죠. 그리고 주변에서 치킨 먹는 모습을 보면 자신도 모르게 치킨이 땅길(?)때가 있기 때문에 햄버거와 함께 너겟을 주문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특히나 야구의 도시라 불릴 정도로 인기가 높은 부산 사직구장에는 회를 즐겨 먹기도 하는데요. 80, 90년대의 야구장이 넥타이 부대의 스트레스 해소 장소였다면 요즘 야구장은 가족, 연인이 모두 함께 찾는 도심 속의 즐거운 나들이 공간입니다. 가족들과 야구장에서 회를 먹는 이색 외식은 어떨까요.
그 외에도 요즘에는 본인들이 직접 도시락을 싸오거나, 여성 분들은 패밀리 레스토랑의 샐러드를 싸오기도 합니다. 도시락을 쌀 때에는 숟가락과 젓가락을 사용해야 하는 음식보다 손으로 집어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좋은데요. 아무래도 지정석과 외야석을 제외한 자리는 비좁은 경우가 많고 야구를 관람하며 먹기에는 ‘핑거 푸드’가 제격입니다. 그래서 도시락 싸갈 때에는 김밥, 샌드위치, 각종 튀김, 월남쌈, 과일 등을 추천해 드립니다.
뜨거운 야구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점심시간 즈음 되면 햇볕이 따뜻하게 등을 적십니다. 지친 업무에 회사로 돌아가기 싫을 때 필요한 것은 바로 리프레시! 이번 주말은 야구장에 가셔서 좋아하는 팀도 응원하고 맛있는 것도 먹는 진정한 힐링 주말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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