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트렌드] 섬유로 보는 2013/2014년 패션 트렌드

올 2013년 상반기는 패션 키워드는 클래식, 미니멀리즘, 화이트, 리조트 룩, 스포티 룩, 기하학 프린트, 타이포그래피, 패치워크, 레이스, 시스루로 정리해볼 수 있습니다. 

상반기 패션 트렌드는 ‘클래식’?

삼성패션연구소에서는 새해 스타일 트렌드로 ‘클래식’과 ‘미니멀리즘’을 꼽았습니다. 절제의 미학이 담긴 미니멀리즘과 변하지 않는 기본 형태의 클래식 스타일은 옷장을 열면 누구나 한 두 벌 정도 가지고 있을 정도로 기본 스타일 중 하나인데요. 

특히 상반기 패션을 주도할 것으로 예측되는 클래식한 디자인들은 주목할만한 아이템 중 하나! 엘로우, 블랙, 화이트, 에메랄드 등의 올 유행 컬러와 가장 기본적인 디자인이 심플함을 통해 패셔니스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캐주얼한 패션에도 클래식함을 접목,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는 스타일을 구사하신다면, 올 상반기 패셔니스타 자리는 따논 당상! 심플한 디자인이 지겹다고 느낀다거나 다소 밋밋해 보일 수 있는 스타일이 싫다면, 패턴이나 포인트 액세서리 등을 접목하여 코디한다면 클래식함은 유지하면서 접목한다면 올 유행 포인트는 지키면서 자신만의 스타일도 선보일 수 있겠지요?

패션, 자연까지 생각하다

올해 유행할 패션에 대해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또 있다면, 바로 섬유입니다. 어떤 섬유를 선택하는가에 따라 같은 컬러, 같은 스타일임에도 다른 스타일을 낼 수 있기 때문인데요. 효성은 폴리에스터와 나일론 등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해, 2013년과 2014년에 본격적으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 폴리에스터 리사이클 원사 리젠

효성에서 선보인 제품은 ‘리젠’과 ‘코트나’!

폴리에스터 리사이클 원사로 생산된 ‘리젠’은 100% 페트병만을 재활용해 만들어져 자연까지 생각하는 섬유로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또한, ‘리젠’은 100% 동일한 원료로 생산되어 품질이 균일하고 백도(Whiteness)가 우수해 라이트한 컬러의 염색도 가능합니다. 

나일론 원사로 만들어진 제품들로는 ‘리젠’ 외에도 리사이클 원사인 ‘마이판 리젠’이 있습니다. ‘리젠’과는 달리 ‘마이판 리젠’은 폐 어망을 재생한 원사입니다. 

리사이클 섬유 시장은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분야일테지만, 관련 업계에서는 각광받는 신소재입니다. 특히 나이키 등 글로벌 브랜드들이 향후 전 제품을 리사이클 섬유 등 에코 프렌들리 소재로 대체하겠다고 밝힐 정도로 리사이클 섬유 시장이 아직은 크지 않지만 경기 회복 시 큰 트렌드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효성에서는 2013년을 주도할 섬유로 내추럴 라이크 원사로 생산된 면 터치의 ‘코트나’를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코트나’는 우수한 흡한속건성을 지닌 것은 물론, 나일론 타스란과 같은 느낌을 주면서도 면보다 구김이 가지 않는 등 형태 안정성이 뛰어나 재킷, 바지, 티셔츠, 운동복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되고 있다고 하네요. 

흡한속건성은 기본 따뜻함까지!

올 겨울은 유난히도 추워 방한용품이 대 유행일 정도인데요. 이런 날씨를 대비해 효성에서는 ‘실키’, ‘에어로웜’ 등 흡한속건성이 뛰어난 다양한 소재들을 선보였습니다.

실크터치의 ‘실키’는 광택과 터치가 실크와 유사하고 흡한속건성도 지녀 스포츠․액티브웨어는 물론 이너웨어 소재로도 사용되고 있는데요. 최근 개발된 ‘테크웨이’는 DTY와 같은 감성의 기능성 소재인데 흡한속건 기능에 벌키감과 소프트한 터치가 뛰어나 이너웨어와 스포츠웨어, 캐주얼 팬츠와 재킷용으로 적합하며 경사에 ‘테크웨이’를 쓰고 위사에 ‘코트나’를 쓰면 탄성을 지닌 바지용으로도 가능합니다. 

또한 중공사인 ‘에어로웜’은 뛰어난 보온성과 경량성, 흡한속건성과 기모성을 갖고 있으며 아웃도어, 플리스용으로 현재 유니클로에 납품 중이며, ‘에어로실버’는 흡한속건성과 항균성을 갖고 있습니다. ‘에어로실버’는 미생물 번식을 막아 악취를 방지하기도 하며 스포츠웨어, 티셔츠, 체육복, 양말, 안감용으로 적합합니다. 

폴리에스터 흡한속건성냉감 소재인 ‘아스킨’은 소프트한 터치로 재킷에 적합하고, 비침 방지 효과가 뛰어나 여성 골프 바지에 제격인데요. 옷을 만들어 착용할 경우 온감이 있고 혈류량을 늘려주어 헬스케어용, 몸매 보정 속옷, 침구류, 스포츠웨어에 사용될 수 있으며, 현재는 이너웨어 위주로 생산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마이판 아쿠아엑스’는 나일론 냉감소재로서 흡한속건성과 소프트한 터치가 특색입니다. 자외선 차단 효과와 방수기능이 있어 주로 니트 티셔츠, 우븐 바람막이, 골프 토시에 사용되고 현재 블랙야크, K2등에 납품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아웃도어에서도 이 원사를 사용한 제품이 곧 출시될 예정입니다. 

이제 패션은 단순히 디자인이나 스타일만 말하는 단어가 아니라 소재, 기능 등 다양한 의미를 포함한 단어가 되고 있습니다. 남들보다 조금 더 앞선 센스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올해 유행하는 섬유 한 두 가지 정도는 알고 있다면 좋겠지요? 특히 자연까지 생각하는 효성의 제품들은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눈여겨보는 섬유라는 점! 잊지마세요~^^

글 출처: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섬유패션산업동향 `12. 12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