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뉴스 : 횻의눈] “헌 옷 다오, 새 옷 줄게” - 리사이클 섬유의 진화

Story/효성

 

 

“헌 옷 다오, 새 옷 줄게!”

 

여기, 쓸모없는 옷을 새 옷으로 변신시켜주는 이벤트가 있습니다. 솔깃한 제안 아닌가요?

 

어차피 버릴 옷을 새 옷으로 바꿔 준다니,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싶어 할 겁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리사이클 섬유’의 성공은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릅니다. 버려진 페트병이나 의류를 활용해 새로운 원단을 만들 수 있다니! 이는 글로벌 리사이클 트렌드와도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는 일이죠.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단순한 재활용을 넘어 자원 선순환 시장을 선도하는 효성의 리사이클 섬유에 대한 소식, 지금 들어보세요!

 

 

 

거부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 ‘리사이클 트렌드’

 

우리 삶에 깊숙이 자리 잡은 트렌드가 있습니다. 바로 ‘리사이클’이라는 거대한 산업 방식입니다. 이 리사이클 트렌드는 주거, 식품, 생활 등 다양한 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공정이 다소 까다롭더라도 지속가능한 건축 방식을 선호하고, 버려지는 식재료를 재활용하며, 리사이클 상품에 시장성을 부여하는 것. 이 같은 리사이클 트렌드는 단순한 유행을 넘어선 지 오래입니다.

 

리사이클 트렌드는 패션 업계에도 영향을 미쳤는데요. ‘리사이클’과 ‘패션’, 어쩌면 가장 안 어울릴 것 같은 두 개념은 이제 ‘리사이클 의류’라는 하나의 장르가 되어 친숙하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프랑스 모드 연구소(IFM)와 프리미에르 비종(Premiere Vision)이 실시한 설문조사(표본 5000명)에 따르면, 프랑스 소비자의 37.7%가 “의류 구매 시 친환경 소재인가 여부를 중요한 기준으로 고려한다” 응답했고요. 이탈리아와 미국 소비자의 46.7%도 동일하게 답했습니다. ‘리사이클 트렌드’는 어느덧 소비자 의식에 영향을 미치며, 소비 방식에도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리사이클 트렌드의 시작, 그곳에는 ‘효성’이 있었다

 

패션 업계를 강타한 ‘리사이클 트렌드’. 변화의 중심에는 ‘효성’도 있습니다!

 

효성티앤씨는 2000년대 중반, 국내 최초로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터 리사이클 섬유와 폐어망을 재활용한 나일론 리사이클 섬유인 리젠(regen)을 개발했습니다.

 

리젠의 탄생은 PCR** 제품의 다양화를 끌어내는 물꼬가 되었는데요. 리젠이 개발될 당시만 해도 PCR의 개념도 생소했고, 여기에 주목하는 기업은 손에 꼽을 정도로 그 수가 많지 않았어요.

*PCR(Post-Consumer Recycled): ‘소비 후 재활용’, 최종 소비자의 손을 거쳐 사용이 완료된 제품이 완전히 새로운 제품으로 재활용되는 현상이다. 한 생애 주기가 끝나 수명이 다한 제품이 새롭게 활용될 수 있기에, 통상 친환경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리사이클 트렌드 흐름에 따라 PCR 제품의 원조 격인 ‘리젠’이 패션 업계에서 주목을 받는 등 이제는 패션과 함께 자동차나 식품 업계에서도 다양한 PCR 제품을 만날 수 있어요.

 

폐어망을 활용한 나일론 섬유, 재활용 원료를 활용한 차량용 카펫이나 지속가능 부품,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를 사용한 식품 포장용 필름 등 영역 또한 꾸준히 확대되고 있습니다.

 

 

 

 

리젠 & 리사이클 섬유, 더 넓은 세계와 만나다

 

세계적으로 리사이클 섬유 및 패션 시장은 약 23조원 규모로, 연간 12.5%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효성은 여기에 주목합니다. 효성티앤씨는 현재 섬유 부분 매출의 4%를 차지하는 리사이클 섬유 판매량을 2030년까지 5배 이상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죠.

 

그 일환으로 올해 6월, 효성티앤씨는 미국 소재 과학 기업 앰버사이클(Ambercycle)과 MOU를 체결했는데요. 앰버사이클은 버려진 의류나 원단을 재활용해 폴리에스터 원료로 제조하는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입니다.

 

리사이클에 진심인 두 기업이 만나 ‘자원 재생 순환 리사이클 섬유 생산’이라는 공동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이런 시점에서 손을 잡은 양사이기에 동반 성장할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데요.

 

효성은 앰버사이클의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원료를 활용, 섬유를 생산하고요. 만들어진 리사이클 섬유는 패션 업체와 콜라보레이션을 거쳐, 친환경 의류로 소비자에게 다가갑니다. 또 양사는 공동 마케팅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게 될 텐데요. 효성으로부터 탄생한 멋진 친환경 의류를 조만간 여러분도 시장에서 만나게 될 수 있을 거예요.

 

이번 MOU로 효성의 리사이클 섬유 사업은 더 넓은 세계 시장 속으로 뻗어나갈 것입니다. 

 


버려진 페트병에서 시작했지만, 어느덧 친환경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게 된 효성의 리젠. 그리고 한 단계 진화된 리사이클 섬유 이야기, 함께 해봤는데요. 글로벌 지속가능 섬유 시장의 리더가 될 그날을 바라보며 효성은 오늘도 세계 속으로 성큼, 뛰어 들어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이 땅 지구가 오래오래 아름다울 수 있도록, 효성의 발걸음을 응원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