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직장인을 위한 상대적인 사전

 

안녕하세요, 늘 새로운 것을 전해드리기 위해 노력하는 My Friend 효성입니다. 얼마 전 블로그지기는 후배와 밥을 먹다 재미있는 일이 있었습니다. “뭐 먹을래요?”, “저는 된찌” 처음에는 못 알아들어서 어리둥절 해있다가 이윽고 된장찌개를 줄여서 말한 걸 알 수 있었어요. ^^; 무분별한 줄임말, 신조어, 약어 등은 커뮤니케이션에도 좋지 않고 우리말 정서상 좋지 않지만 시대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지금! 신조어, 약어들은 사전에 등재되기도 하고 국립국어원에 정식 등록이 되기도 합니다. 

또 회사에 들어가게 되면 회사에서만 쓰이는 약어들이 있는데요. 보통 메일이나 내부 보고서에 많이 사용이 됩니다. 오늘은 이런 언어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눈을 크게 뜨고 귀를 쫑긋~ 함께 가시죠. 

요즘 많이 쓰는 신조어 알아보고 가실게요~

신조어들은 아무래도 유행을 많이 타기 마련입니다. 몇 년이 지나면 사어(死語)가 되고는 하는데요. 그래도 오랫동안 사랑 받는 말들이 있습니다. 이미 다들 알고 계실 테지만 그래도 한번 알아보고 넘어갈까요? 정리를 해서 보는 재미도 있어요~

문제. 다음을 해석하시오. 

-보기- "솔까 걔는 좀 넘사벽이라 깜놀했어."

답 : ( 솔직히 까놓고 이야기하면 그 아이는 많이 어려운 면이 있어서 무척 놀랐단다. )

솔까 : 솔직히 까놓고의 준말

넘사벽 : 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

깜놀 : 깜짝 놀라다의 준말

[브금주의] 돌직구를 날리기, 답정너 편  

브금주의 : BGM 배경음악, 게시물에 배경음악이 있으니 사무실에서 몰컴 (몰래 컴퓨터를 하다) 중이라면 음소거를 하시오. 

돌직구 : 삼성라이온즈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의 직구가 묵직하다 해서 붙은 돌직구에서 파생된 용어로 직설적으로 거침없이 한 마디를 했을 때 사용됨. 

답정너 : 답은 정해져 있으니 너는 대답만 하면 된다. (상대방의 반응에 상관없이 자기가 듣고 싶은 대답을 유도하고 대화를 이끌어 나가는 상황)

누구에게나 듣보잡 시절은 있다. 

듣보잡 : 듣도 보도 못한 잡스러운 것(기존에 없던, 하찮은 것을 비하하는 뜻으로도 쓰인다)

[스압주의] 마음이 정화되는 사진

스압 : 스크롤 압박 (게시글의 내용이 길거나, 첨부된 사진이 고용량이라서 로딩시간이 필요할 때)

 

석천이형은 군대를 다녀왔기 때문에 까방권을 획득했다. 

까방권 : 까임 방지권 (선행 또는 고생을 인정하여, 향후 있을 실수 등에 대한 비난을 하지 않게 막아주는 것.)

멘붕 : 멘탈붕괴 (상당히 당황해서 어찌할 바를 모를 때를 칭한다)

저 선수는 지난 시즌 프로리그에서 광탈했다. 

광탈 : 광속 탈락 (지원한 어떠한 단계에서, 빛의 속도로 탈락한 것을 의미)

슈퍼스타K에 또 한 명의 락통령이 탄생했다. 

~통령 : 한 분야에서 매우 뛰어나거나 형편없는 사람에게 붙여서 쓰임

엄마의 결혼하라는 잔소리가 심해지자 동생이 쉴드를 쳐줬다.

쉴드 : 방패라는 뜻의 단어로 어떤 상황에서 상대방이나 자신을 보호하는 것.

 

먹방 : 먹는 방송 (영화나 방송에서 음식을 맛있게 먹는 장면이 나올 때.)

댓글) 안녕하세요, 성지순례 왔습니다.

성지순례 : 인터넷 상에서 예언을 했는데 맞았던 글이나 유명한 게시글에 가서 댓글로 인사하는 행위

 

아 나 카드값도 밀렸는데 또 뽐뿌옴 

뽐뿌 : 무엇을 사고 싶은 열망이 강하게 올라올 때 (펌프의 전라도 사투리인 뽐뿌로 읽어서 뽐뿌질이라고 동사형으로도 쓰인다.)

그 형은 진짜 대인배인듯. 

대인배 : 럭키짱의 작가 김성모가 ‘소인배’의 반대말로 지어낸 단어. 국어사전에는 등재되어 있지 않음. 

이번에 새로 나온 GTA5라는 게임, 레알 재미 돋음.

레알  : '레알'은 영어 형용사인 'Real'에서 유래되었으며 '진짜의,' '현실적인,' 또는 '실제의'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스페인어로 'Real'은 '레알'로 발음한다. 

돋다 : ‘소름이 돋다’ 라는 말 앞에 어떤 단어나 말이 붙어 사용된다. ‘레알 ~ 돋다’로 응용되어 쓰이기도 한다. 

형이 리즈 시절 때는 말이야…

리즈 시절 : ‘전성기’라는 의미로 쓰인다. 이 단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와 연관이 있다. ‘리즈 유나이티드’라는 팀에서 활약하던 ‘앨런 스미스’라는 선수가 맨유로 이적하고 나서 리즈에 있던 시절에 비해 매우 떨어지는 실력을 보이자 이를 ‘앨런 리즈 시절’이라며 그의 전성기를 아쉬워 하던 데서 유래됐다. 

썸남, 썸녀 : 남녀가 사귀지는 않지만 묘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뜻

 

甲(갑) : 어떤 분야에서 제일가는 사람이나 사물, 현상 따위를 이르는 말로 ‘종결자’와 비슷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KIA 타이거즈의 팬이 ‘神을 申으로 잘못 적은 팻말을 들고 있는 사진이 찍혔는데 이를 누군가가 모양이 비슷한 ‘甲’으로 잘못 읽고 댓글을 남긴 데서 유래했다. 

 

회사에서 쓰이는 약어들! 익숙하면서도 낯설구나!

가끔 메일을 보면 알 수 없는 영어 약어들이 쓰인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영어이긴 하지만 관례처럼 쓰이고 있는 약어 중에는 라틴어도 있답니다. 미리미리 익혀둔다면, 나중에 당황하는 일은 없겠죠? 유용한 정보라고 생각되면 즐겨찾기로 지정해 두고 한번씩 보도록 합시다~ ^-^;

약어	원어	뜻
ASAP	As soon as possible	가능한 빨리, 조속히
btw	between	~사이에
BTW	By the way	그런데
Esp	especially	특히 특별하게
e.g. (exempli gratia)	for example	예를 들면
et al. (et alia)	and others	그 외
etc. (et cetera)	and so on, and so forth	기타 등등
FWD	forward	앞으로, 전송하다
FYI	for your information	정보를 드리자면
FYR	for Your reference	참고하세요
IMO	in my opinion	내 생각에는
IOW	In others words	다시 말해서, 즉
N/A	not applicable	해당사항 없음
OTOH	on the other hand	한편
PLS	please	~해 주세요
w/	with	… 와 함께
w/o	without	… 없이
RSVP	Repondez S’ilVous Plait	회신 바랍니다.
Et al.	Et alia	그 외
N.B	notebene	주의, 일러두기
i.e	ID est	즉, 다시 말해서
WT	Without Thinking	너무 생각하지 말고
AFAIK	As Far As I know	제가 아는 한에서는
TMI	Too Much Information	너무 많은 양의 정보
AOB	Any Other Business	그 밖의 사항들
FYA	For Your amusement	농담이에요
CWYL	Chat With You Later	다시 이야기해요

약어	원어	뜻
B2B	business to business	기업 대 기업
B2C	business to consumer	기업 대 소비자
co.	company	회사
DOC	document	서류
info.	information	정보
min.	minute	분
P.S.	Post Script	추신
Bcc	Blind carbon copy	숨은 참조
c.g	confer	참고
C.V	Curriculum vitai	이력서

시대는 빠르게 변하고 있고, 우리들이 알아야 할 것들은 정말 많아지고 있습니다. 기기의 편리함 덕분에 많은 정보를 빠르게 접할 수 있지만 좋은 정보를 선택적으로 골라 습득해야 하겠죠. 머리도 풀 겸 재미있게 알려드린 신조어를 너무 남발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 아름다운 우리 한글 소중히 지켜야 하니까요. 애교 있게 사용하는 정도라면 괜찮겠죠?  My Friend 효성은 앞으로도 보다 빨리 좋은 정보를 여러분에게 드리기 위해서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