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PG 김준범 사원이 들려주는 여행을 내 경쟁력으로 만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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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PG 전략기획팀 김준범 사원과 함께 하는 여행이야기 재밌게 즐기고 계신가요? 해외 생활이 길었던 만큼 김준범 사원의 여행에 대한 철학은 조금 남다른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배우는 여행의 중요성입니다. 여행의 가장 중요한 테마 중 하나는 휴식이지만, 새로운 것에 대한 배움과 글로벌한 시야를 넓히는 것도 빠질 수가 없습니다. 준비하는 여행의 중요성~ 함께 알아볼까요?

 

 

여행의 발견

 

 

김준범 인터뷰 사진

 

 

Q. 안녕하세요~ 블로그 독자분들을 위해 간단한 인사 부탁드려요^^


A. 네 안녕하세요. 건설PU 전략기획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준범입니다. 

 

 

김준범 중학 시절

<중학교 3학년이던 김준범 사원, 풋풋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Q. 어릴 때부터 타지 생활을 오래 하셨다고 들었어요.


A. 네. 한중 외교 초창기이던 시절에 7년을 중국에서 생활했고 첫 직장 파견근무로 일본에서 2년을 생활했습니다.

 

 

Q. 타지에서 오래 사신 분들은 국어를 잘 못하시는 예가 많던데, 전혀 그렇지 않으신데요?


A. 아무리 국외에서 산다고 해도 모국어, 역사에 관한 교육을 철저하게 받은 덕입니다. 예전 중국에서는 한국어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학원 같은 곳이 없어서 대사관에서 운영하는 주말 학교나 부모님께 많은 것을 배웠던 것 같아요.

 

 

Q. 중국에서 오래 사셨으니 중국어도 유창하실 것 같은데요, 어떤 식으로 공부하셨나요?


A. 한국어, 한국 역사뿐만 아니라 당시에는 외국인이 중국학교에 다니는 것도 아주 드문 일이어서 중국어 교육조차 제대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없었어요. 지금은 영어가 통용된다고 하지만, 당시 중국은 제2외국어로 러시아어를 가르칠 때라서 바디랭귀지 말고는 별다른 대안이 없었어요.

 

그렇게 마구 부딪쳤던 것이 중국어 습득에 큰 도움이 되었어요. 무작정 시장을 보러 간다거나 어떻게든 말을 붙여보는 행동들이 어렵긴 했지만, 좋은 경험으로 남았던 것이죠. 결과적으로 이렇다 할 교재나 프로그램 없이 6개월 만에 중국어를 습득할 수 있었어요. 짧은 기간에 언어 공부를 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단연 무작정 부딪혀보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

 

 

김준범 상인과 함께

<중국 현지에서 상인과 함께 장난스럽게 찍은 사진>

 


Q. 여행도 꽤 많이 다니셨다고요?


A. 중학교 2학년 때부터 혼자 여행을 다니기 시작했어요. 워낙 낯선 곳에서 부딪혔던 경험이 많은 덕분인지 큰 거부감 없이 여행지에 녹아드는 경향이 있달까요? 저뿐만 아니라 국외에서 생활하신 분들 대부분이 이런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들었어요.
 

 

김준범 히로시마

<일본 히로시마 여행 중에>

 


Q. 신기하네요 ^^; 그렇다면 여행을 즐기는 방법도 조금 다르지 않을까 싶은데요.


A. 여행지 테마마다 다르겠지만, 무엇보다 그 나라의 환경을 먼저 알아보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왜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받는 느낌이 모든 나라마다 다르다고 하잖아요. 그 느낌처럼 피부로 체험할 수 있는 대중적인 문화에 집중해서 여행을 다니는 편입니다. 교통, 치안, 물가, 음식, 역사, 문화….

 

찾아보면 유명한 관광지나 휴양지 말고도 그 나라 자체를 즐기는 방법이 많은 것 같습니다. 사회적인 인프라를 바라보면서 거창하기보다는 실속있고, 정확한 정보들을 습득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관련 블로그를 운영해보려는 생각도 있답니다. 중국과 일본은 1년에 5~6번씩 방문하고는 하니까요. 최신 정보를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김준범 나가사키

<일본 나가사키에서>

 

 

직장인의 여행

 

 

Q. 그러한 시각이 여행 후의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되는 편인가요?


A. 팀 업무가 건설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국외 건설은 사회 환경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사회 저변의 변화에 관해서도 능통하다면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믿고요. 국외 건설은 현지 치안, 정세, 인프라와 맞물려 진행하지 않으면 리스크가 올 수 있는데 이를 미리 방지할 수 있다고 봅니다.
 

 

김준범 중국 거리

<고등학교 1학년이던 김준범 사원, 제법 틀을 갖춘 중국 시내가 보인다>

 


Q. 그렇군요~ 특히 중국에 오래 계셨으니 중국 관련 업무라면 더더욱 경쟁력이 있을 것 같아요.


A. 네, 1990년대부터 지금까지 중국의 생활 수준과 발전을 눈여겨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치약’이 무엇인지도 잘 모르던 나라였지만, 1999년부터 급속도로 경제성장이 이뤄지면서 2000년대에는 국제적인 행사를 많이 치렀죠. 요즘에는 그 때 그 나라가 맞나 싶을 정도로 엄청난 발전이 이뤄졌습니다. 반면 짧은 기간에 발전했기 때문에 내륙지방에는 1960년대의 풍경도 많이 남아 있는 곳이 바로 중국입니다. 어떤 지역에서 어떤 형태의 업무가 진행되느냐에 따라 전략적으로 많은 차이가 있을 것 같습니다.

 

 

Q. 취업준비생들도 국외 유학으로 스펙을 쌓는 경우가 참 많은데요, 많은 사람이 비슷한 경력을 내세우다 보니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도 많습니다.


A. 글로벌인재라고 하면 외국어 관련 자격증을 먼저 떠올리는 학생들이 많아서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회사 내에서 습득할 수 있는 능력을 굳이 중요한 기간에 전력을 다해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영어권 나라에서 머물다 온 사람에게 기대하는 것은 높은 토익 점수보다 그 나라에서 겪은 본인의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준범 사원 공항

<김준범 사원은 여행뿐만 아니라 국외 근무까지 두루 경험했다>

 


Q. 어떤 경험들이 업무와 취업에 많은 도움이 될까요?


A. 종종 듣는 질문인데, 저는 이렇게 되묻고는 합니다. ‘외국에 있는 동안 그 회사를 위해 무엇을 했느냐’고 말이죠. 현지에 있는 대한민국 기업, 그 나라의 우수한 기업 탐방 등은 언뜻 생각하기에 어려워 보이지만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너무 바쁜 회사라면 어쩔 수 없지만, 기업 입장에서도 대한민국의 직장인 또는 학생이 견학 온다는 것을 반기는 예가 훨씬 더 많습니다. 그렇게 직접 찾아가 보면 분명 궁금한 것이 생기고 더 알고 싶은 부분이 생기기 마련이고요. 이러한 노력이 뒷받침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큰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Q. 실제로 현지에서 관련 조사를 진행하신 적이 있으신가요?


A. 인도에 보름 동안 탐방을 간 적이 있었는데요. 15일의 탐방을 위해 3개월 동안 준비했었습니다. 그저 숙박과 동선에 머무는 준비가 아니라 15일 중 하루 한 시간이라도 더 알차게 쓰기 위한 준비였습니다. 인도였으니 IT산업 쪽으로 접근했었고요. 뭄바이 공과 대학과 현지 대한민국 기업에 미리 연락해서 협조를 받았습니다. 그 전에 관련 공부를 모두 마치고 현지에 가서는 실습 위주의 탐방이 가능하도록 말이죠.
 

 

김준범 인터뷰

 


Q. 정말 여행도 철저한 준비가 뒤따라야 최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것 같아요.


A. 그렇습니다. 만약에 기업이 A라는 나라에 정통한 사람을 찾는다고 하면 말씀드렸듯이 어학 수준에서 우수자를 찾는 것이 아닙니다. A라는 나라에서 해당 업무를 진행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춘 사람을 우수자로 생각하겠죠? 그런 면에서 더 절박하게, 치열하게 하루 또 하루를 보낸 사람에게 큰 경쟁력이 생길 거로 생각합니다.

 

 

인터뷰를 위한 준비 역시 철저했던 김준범 사원, 단 일 분 일 초도 허투루 사용하지 않는 성향이 그의 여행 이야기에서도 여실히 드러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여행’하면 무작정 관광이나 휴양을 떠올리던 분들에게는 아주 중~요한 정보가 될 이야기 아닐까요? 김준범 사원의 여행이야기는 프로 직장인의 자세를 떠올리게 하였던 것 같습니다. 1~2화에 걸쳐서 소개해 드린 재미있는 여행 이야기 어떠셨나요? 앞으로도 더욱 재밌는 효성인 이야기 My Friend 효성을 통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여행도 치열하게 준비하라! 직장인에게 여행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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