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인터뷰_이근철] 영어 달인의 비법, “문화적 맥락을 상상하라!”

Story/효성

영어 달인의 비법, “문화적 맥락을 상상하라!”

 

 

TV 브라운관 혹은 라디오, 그것도 아니라면 외부 강연에서 쉽사리 만날 수 있는 우리들의 영어 선생님 이근철 알고 계신가요? 23년간 10만여 명을 만나며 즐거움이 영어 실력 향상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요소임을 깨닫게 된 그에게서 직장인이 꼭 알아야 할 ‘영어 달인이 되는 비법’ 들어봅시다!

 

 

첫사랑 '영어'와 해로하기입니다.

 

 

영어는 심리와의 소통이라고 말하는 이근철 소장입니다.

 

 

정조 때 문인 유한준은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더라”고 말했습니다. 15세기 이탈리아의 천재 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도 “아는 것이 적으면 사랑하는 것도 적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마디로 ‘사랑’이 앎의 단초요, 제대로 알기 위해선 마음의 깊이가 달라야 한다는 얘기인데요. 이근철 소장이 “영어를 잘하고 싶다면 먼저 문화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하는 건 그런 맥락에서랍니다.

 


문화에 대한 끊임없는 호기심. 그것이 유학, 어학연수는커녕 영어학원도 다녀보지 못한 이근철 소장을 국내 제1의 영어 교육 전문가로 이끌었습니다. 그런데 중학교 입학 전까지도 알파벳을 쓰지 못하던 그가 어떻게 문화를 접할 수 있었을까요? 그건 자연스러운 집안 환경 덕분이었습니다.

 

 

어릴 적 들었던 팝송이 계기가 되었다고 하는 이근철 소장입니다.

 

 

그는 아버지께 몇몇 팝송 발음을 한글로 써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앵무새처럼 따라 부르며 영어에 입문했습니다. 이후에는 AFKN에 채널을 맞춰놓고 영화와 음악을 보고 들었습니다. 그때 생각했습니다. 저 사람들은 왜 다른 말을 할까? 왜 생김새가 다를까? 그로부터 10여 년 후 그는 연세대 영문과에 입학했고 졸업 후엔 영어강사가 됐습니다. 두 번 생각하지 않고 ‘영어와 해로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무려 23년 전의 일입니다.

 


연세대와 고려대에서의 첫 강연은 그에게 아직도 생생합니다. 밤새 준비하고 새벽 첫차를 타고 수원에서 달려왔던 과정이 고스란히 남아있죠. 그렇게 강연으로 만난 사람만 해도 10만 여명. 그들을 만나면서 그는 영어를 다르게 접근하게 되는데요. 영어를 잘하려면 구체적인 이유가 필요하다는 것, 불분명하고 과도한 기대치 때문에 두려워하는 패턴을 벗어나야 한다는 사실까지도 깨닫습니다.

 

 

영어로 완성한 '자아실현'입니다.

 

 

이근철 소장은 그제야 비로소 자기 자신이 왜 영어와 친해졌는지, 슬럼프를 겪으면서도 좌절하지 않고 영어 실력이 업그레이드될 수 있었는지 알게 됐습니다. 다른 사람이 영어가 안 되는 이유로 괴로워할 때 그는 자신이 영어를 잘할 수 있는 까닭을 찾았죠. 모국어가 아니라서 탁 막히는 순간을 담담히 받아들인 후 그 이유를 알아내기 위해 골몰했습니다.

 

 

그는 막연한 편견과 두려움을 거두고 문화와 마주했고, 그 결과 보다 확실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토익 점수 몇 점, 돈 몇 푼의 외부 기준은 그를 재단하지 못했습니다. 그에겐 자신만의 분명한 목표가 있었습니다. 먼저 자신의 자아실현을 이루고 그것을 통해 타인의 자아실현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것도 될 수 있고 저것도 될 수 있다는 융통성, 문화적 맥락을 이해하고 유추하는 상상력이 영어 달인의 비기라고 말하는 이근철 소장

 

 

이근철 소장은 영어 공부의 목표를 여행을 가는 것이나 음식을 먹는 것처럼 생각하라고 덧붙입니다. 어디로 어떻게 갈지, 그곳에서 무엇을 할지 정하지 않고 막연히 떠나는 것처럼 영어 공부를 하니까 좌충우돌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확언하는데요. 왜 필요하고(Why), 얼마만큼 하고(How), 언제까지 해야 할지(Deadline) 고려해서 실천에 옮기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더불어 이것도 될 수 있고 저것도 될 수 있다는 융통성, 문화적 맥락을 이해하고 유추하는 상상력이 영어 달인의 비기라고 귀띔했습니다.

 

 

효성 임직원이 이근철에게 묻는 인터뷰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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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즐기는 사이 즐거워진 나의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