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정신이 승리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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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혹시 복싱을 좋아하시나요? 얼마 전 배우 이시영 씨가 국가대표 복싱선수에 발탁돼서 큰 화제가 됐었는데요. 효성에도 이시영 씨와 동갑내기 복싱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효성중공업의 김용수 대리입니다.

 

얼마 전 머니투데이에 김용수 대리의 인터뷰 기사가 실렸습니다. 그만큼 복싱을 통해 배운 김용수 대리의 프로 정신의 의미가 남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사실 김용수 대리가 복싱을 시작한 것은 서른이라는 늦은 나이였습니다. 그것도 조그만 마음가짐의 변화에서 시작되었죠.

 

 

 

 

효성 김용수 대리

 

 

김용수 대리는 2009년 1월 효성에 입사해 창원에서 근무하던 중 허리디스크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를 치료하기 위해 허리에 좋다는 운동과 요법을 시도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이왕 이렇게 살 바에야 평소에 하고 싶었던 권투나 실컷 하다 수술대에 오르자는 심정으로 권투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타고난 운동신경 덕분인지 김용수 대리는 권투를 시작한 지 3개월 만에 프로테스트를 통과하면서 프로권투선수가 되었는데요. 프로 데뷔 후 펼친 두 번째 경기는 아직도 김용수 대리에게 커다란 의미로 남아있습니다. 왜냐하면 프로 데뷔 후 첫 패배였기 때문이지요. 그는 첫 패배를 통해 진정한 프로 정신이란 어떤 것인가를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김용수 대리 경기 모습

 

 

프로 데뷔 전에서 1라운드 1분 26초 만에 KO승을 거둔 김용수 대리는 자신감이 넘치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두 번째 경기에서는 첫 시합의 기세를 몰아 2라운드까지 큰 펀치를 날리며 경기를 리드해 갔는데요. 하지만 3라운드에서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면서 급기야 팔을 뻗을 수 없는 상태가 되었고, 결국 심판은 ‘TKO패’를 선언했습니다.

 

김용수 대리는 이 시합을 통해 진정한 프로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경기방식과 게임룰의 차이가 프로와 아마추어를 나누는 기준이지만 프로 정신에는 기준이 필요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지요.

 

 

권투선수 김용수

 

 

그날 이후로 김용수 대리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실 그는 최근 권투를 그만두려고 했습니다. 지난달 경기에 대한 중압감에 회사업무가 손에 잡히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원래 처음 선수 생활을 시작할 때부터 ‘권투 때문에 회사 생활에 부담을 느끼는 순간이 오면 그때는 권투를 내려놓자’고 다짐해왔다고 합니다.

 

 

권투선수 김용수

 


하지만 막상 시합을 포기하고 보니 효성에서 강조하는 '악착'같은 마인드가 부족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효성 중공업의 모토가 ‘긍정, 악착, 글로벌’인데요. 그동안 고비 때마다 그를 지탱했던 것도 다 악착같은 정신력이었습니다. 그래서 도전을 온몸으로 느껴보지 않고 머릿속으로만 판단했다는 후회가 들었고, 결국 다음 달로 경기 일정을 잡으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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