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란제리에 숨어있는 기술은 뭐가 있을까?

Story/효성

그녀의 란제리에 숨어있는 기술은 뭐가 있을까?

 


시대가 많이 바뀌면서 이제 속옷도 개성시대가 됐습니다. 이전까지 일률적으로 흰색, 단색 면소재의 속옷을 입는 것이 아니라, 디자인, 기능성, 소재 등을 고려하게 선택하게 되죠. 속옷을 입는 이유는 위생적인 면도 있지만, 체형의 결점을 보정하거나 패션을 위해서 입기도 합니다. 겉옷만큼이나 중요해진 속옷에 대해서 한번 알아볼까요?

 

 

속옷에도 스마트 바람이 불었다

 

 

예전과는 다르게 여성 속옷에도 많은 기능이 들어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흡습성은 물론이고 풍부한 통기성과 촉감이 고려됩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몸의 가장 안쪽에서 맞닿아 있는 만큼 신축성이 뛰어나야겠죠. 

 
최근에는 속옷에도 소재의 과학이 더해져서 많은 부분들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실리콘 겔을 이용해서 밖으로 속옷의 라인이 드러나지 않는 팬티도 개발이 되었는데, 이는 스커트를 입었을 때 속옷 라인이 드러나서 불편해 했던 사람들에게는 매우 희소식이 되었죠.

 

 

스포츠언더웨어

<이미지 출처 : 엠코르셋>

 

 

또 운동을 할 때 착용해야 하는 속옷 때문에 골치 아픈 분들이 많으셨을 텐데요. 와이어가 없는 대신 광폭밴드처리 된 밴드가 가슴을 받쳐주는 스포츠 브라의 경우 이미 많은 분들이 애용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어떤 분야에서든 친환경 소재의 제품이 인기를 끄는데 속옷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셀룰로오스를 이용한 재생섬유로 만든 친환경 속옷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일단 인체에 무해한 것은 물론이고 촉감이 부드러워 많은 분들이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탁기에 세탁을 돌리게 되면 옷감이 상하기 때문에 이를 주의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최근 인기를 끈 발열 내의 역시 과학이 들어간 속옷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발열 내의는 섬유가 습기를 흡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이용한 것입니다. 몸에서 뿜는 수증기 상태의 수분이 내의에 붙으면 물 분자의 운동에너지는 열에너지로 바뀌면서 이때 발생한 열에너지가 섬유조직 사이에 공기 층에 들어가 보온이 되는 것이죠. 발열내의의 경우 소재나 직조 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최대 3도까지 체온을 높일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지금 내가 입은 속옷은 소재가 뭘까?

 

 

속옷은 종류에 따라 들어가는 섬유의 종류도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파운데이션이라고 하는 브라, 거들, 올인원 종류의 몸을 보정하는 속옷을 먼저 알아볼까요.
일반적으로 몸을 보정해 주는 곳의 섬유는 나일론폴리에스테르이 70% 정도, 스판덱스가 20% 그리고 나머지 재생섬유가 10%정도 들어가 있습니다. 보정 역할 때문에 신축성이 있고 내구성이 있는 섬유가 많이 사용된 것이 눈에 들어오네요. 

 

 

나일론, 폴리에스테르


 
통칭 란제리라고 하는 슬립, 미솔, 나이트 가운의 경우는 주로 폴리에스테르를 많이 사용합니다. 몸에 닿는 촉감이 좋고, 하늘하늘해서 활동에 방해가 되지 않습니다. 장식을 위해서 레이스가 들어가는 경우에는 레이스 부분에 혼용된 섬유가 들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폴리에스테르 생산 공정

 

 
마지막으로 흔히 언더웨어라고 하는 러닝셔츠와 팬티의 경우입니다. 들어가는 소재는 대부분 면섬유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기능에 따라 스판덱스 성분이나 폴리에스테르가 추가 되기는 하지만, 주요 성분은 면섬유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면이 피부에 닿았을 때 가장 자극이 덜하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100% 면 제품을 선호했지만 디자인이나 기능, 염색의 문제로 지금은 거의 대부분 다른 섬유가 조합된 합성 섬유 재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섬유의 반도체, 스판덱스를 소개합니다

 

 

앞서 언급한대로 요즘의 속옷은 합성섬유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스판덱스는 빠질 수가 없는 요소인데요. 스판덱스는 폴리우레탄계의 섬유의 일종입니다. 1959년 개발되어 섬유계에 일종의 혁명을 일으켰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우레탄 결합을 갖는 분자사슬이 화학구조의 80% 이상을 점유하는 소재를 스판덱스라고 명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스판덱스는 500~700% 정도의 신축성을 가지고 있어 일반 섬유 혼방에 3~8% 정도만 사용이 되어도 원단은 충분한 신축성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또한 오염물질에 강하고, 세탁에도 늘어짐 없이 내구성이 좋기 때문에 속옷 뿐 아니라 아웃도어같은 의류에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다른 섬유에 비해 가늘고 길게 뽑아낼 수 있고 염색성이 좋아 속옷을 만드는 데 있어서는 빠질 수가 없는 소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빅토리아 시크릿

 

 
현재 화학섬유계에서 가장 부가가치가 높은 품목 중 하나이며, 현재 효성의 크레오라(creora®) 브랜드가 스판덱스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크레오라에서 원사를 제공받는 회사들은 나이키, H&M, 유니클로, 빅토리아 시크릿 등으로 많은 글로벌 패션 기업에 효성의 크레오라에서 생산된 스판덱스 원사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스판덱스의 글로벌 1위 브랜드, 크레오라를 아시나요?

 

 

크레오라(creora)

 

크레오라는 지난 1992년 효성이 세계에서 4번째, 국내 기업 최초로 독자 기술로 자체 개발한 스판덱스 원사 브랜드 입니다. '크레오라'는 Creative와 Ora를 합한 말로, '21세기 창조적인 세상을 여는 최고의 스판덱스'라는 의미입니다.  특히, 'Ora'는 유럽에서 Gold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속옷에 사용되는 크레오라 제품은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그 중 몇 가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내염소성 스판덱스 creora® H-350/H-350S가 있습니다. 이 제품은 스판덱스가 염소 성분에 의해 손상되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품으로, 수영장 소독을 위해 사용하는 염소 성분이나 합성세제로 하게 되는 세탁에 강하기 때문에 스판덱스가 약해지는 것을 막아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속옷이나 심리스 종류인 레깅스, 스타킹에 많이 사용됩니다.

        

고신도 스판덱스인 creora® C-100 역시 속옷이나 스타킹, 레깅스 종류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신체에 밀착되는 착용감이 좋아 ‘완벽한 착용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creora®  H-100은 다양한 제품군에서 그 기능을 빛내고 있습니다. 직물과 편물 모두 가능하며 일반의류에서 스포츠웨어, 이너웨어까지 폭 넓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우수한 강도와 연신율, 균일한 해사성으로 혼방 섬유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내염소성 스판덱스 creora®  H-250 역시 수영복 및 이너웨어 용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오랫동안 착용해도 이질감이 없으며 신축성이 좋지만 늘어나지 않습니다. 내구성까지 강해서 쉽게 재질이 손상되지가 않습니다.

 

creora® H-450은 혁신적인 디자인의 제품을 생산 할 수가 있습니다. 편직에 있어서 광범위한 활용성을 제공합니다. 천연섬유, 합성섬유, 어떤 것과 직조를 해도 활용성을 극대화 할 수 있으며 브라의 몰딩성을 향상시키고 촉감과 제품의 변이를 방지 합니다.

 

creora®  H-100D는 스판덱스의 블랙 원착사로 검은색은 표현할 때 매우 뛰어난 강점을 가집니다. 섬유를 혼방했을 때 희끗거리는 현상을 없앨 수 있으며 색상이 뚜렷하고 균일하게 표현됩니다. 속옷에 검은색이 들어갈 때 탁월한 색감을 표현 할 수가 있습니다.

 

creora®  H-100B는 향균성 스판덱스로 개발이 되었습니다. 원사 내부에 향균제를 함유하는 공법으로 지속적인 향균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속옷이나 스포츠웨어 등 땀을 흡수해야 하는 소재에 사용하면 청결함을 유지할 수가 있습니다. 원단 속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악취를 제거하고 산뜻함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습니다. creora®  H-100B는 한국 소비자 과학 연구 센터에서 SF인증을 획득했기 때문에 더욱 믿고 깨끗하게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2013년 속옷 트렌드에도 스판덱스가 보입니다

 

 

올 봄, 여성 속옷 시장의 경향은 강렬하고 선명한 톤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핑크나 블루 등 색상이 진하고 선명하고 옐로우나 그린처럼 강렬한 컬러감을 가진 색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작년, 화사한 꽃무늬나 뉴트럴 색상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면 올 봄에는 수채물감을 그대로 짜놓은 듯한 선명한 색감의 속옷이 유행할 전망입니다.

 

 

SS 속옷 모음

 

 

속옷 뿐만 아니라 봄의 트렌드 자체도 시스루룩과 베일드룩이 유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스루룩이란 의도적으로 속이 비치게 입어 섹시미를 강조한 룩이고, 베일드 룩 같은 경우 선명히는 보이지 않게 은은한 섹시미를 강조하는 룩입니다. 시스루룩이 시원하게 보이는 멋이 있다면 베일드 룩은 좀 더 은은한 멋이 있겠죠.

 

아무래도 속옷의 가장 큰 아이덴티티는 색으로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올해는 일명 애시드 컬러라고 불리는 핫핑크, 옐로우, 그린 등의 신제품들을 속옷 회사에서 출시하고 있습니다. 아직 신제품 군이 다양하지는 않지만 대부분의 브랜드가 S/S 첫번째 아이템으로 비비드한 컬러의 속옷을 출시 했습니다. 올해는 계절에 상관없이 상큼하고 싱그러운 컬러들이 큰 인기를 누릴 것 같습니다.

 

올 봄, 비비드한 컬러의 믹스 매치로 주위의 시선을 끌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센스 있는 속옷의 노출은 결코 야한 것이 아니라, ‘멋’이 될 수 있으니까요.

 

 

 

속옷 트렌드

 

 

상큼한 봄을 맞아, 여성 속옷의 비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의식주, 그 중에서도 입는 것의 가장 기본이 되는 속옷. 물론 멋도 중요하겠지만, 일단 몸에 맞는 속옷을 입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몸에 가장 밀접하게 닿아 있는 만큼 속옷이 잘 맞지 않으면 체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자꾸 신경이 쓰이게 되니까요.

 
혹시 그 동안 속옷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면, 올 봄에는 신상 속옷을 몇 벌 장만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봄이니까, 가볍고 상쾌한 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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