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기자단3기] Mission4. 정언이의 "인턴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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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에서 8월까지 6주, 다가올 날이 드디어 다가왔네요. 처음 인턴을 시작할때만 해도 6주면 한참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프로젝트 발표를 마치고 난 뒤 인턴 마치는 글을 쓰니 여러모로 감회가 새롭습니다. 인턴 6주간의 기간을 뒤돌아 보면 여로모로 아쉬운 점이 많았던 것 같아요. 과제를 좀 더 잘할걸 OJT를 더 잘 받을걸.. 하지만 6주간의 알찼던 시간을 마지막으로 알려드리면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1. 효성 인턴십을 통해 얻은 것



1) 업무적 지식



 이건 인턴생활에서 객관적인 지표로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비록 6주 밖에 안되지만 하루하루 지도사원분과 팀장님의 알찬 교육으로 업무적 지식을 늘려갈 수 있었죠. 특히 팀장님께서 따라오라고 하시고는 아무 말씀 없이 공장을 돌아다니며 관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신 것이 기억에 남아요. 비록 말씀하시지 않았지만 ‘백번 듣는 것 보다 한번 경험해 보는 것이 낫다.’라는 팀장님의 암묵적인 메시지를 알 수 있었기 때문이죠. OJT일지 역시 작성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어요. 하루종일 많은 것을 배워도 정리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죠. 하지만 매일매일 OJT일지를 정리하면서 오늘 배운 것을 되새길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것이 또 저의 업무적 지식으로 자연스레 연결될 수 있어서 더욱 유익했구요. 







2) 인생의 멘토



 지도사원 분인 대리님은 저와 가장 가깝게 지낼 수 밖에 없어요. 6주동안 여러 이야기들을 나누면서 비단 업무적인 면 뿐만 아니라 인생에 대한 조언을 많이 해주셨죠. 물론 지도사원분 뿐만 아니라 다른 직원분들 모두 회식자리나 식사자리에서 저에게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어요. 한 마디 한 마디를 들을 때마다 모두 공감가고 저에게 살이 되는 말들이어서 정말 뿌듯했어요. 오늘도 마지막날이라 회식이 있다는데...마지막까지 해주시는 조언 다 받아먹고 인턴생활을 끝내야할 것 같아요 ^^




3) 동기



 그 누가 뭐라해도 인턴동기들과의 끈끈한 우정은 정말 잊을 수 없겠죠? 대부분의 동기형들이 처음 울산을 방문해봐서 당시엔 어색해 했는데요. 이제는 고향이 울산인 저보다 더 잘 노신다는.... 물론 형들과 숙소에 같이 살지는 않았지만 매일매일 형들을 보면서 뜨거운 우정(?)을 나눴답니다. 어느 조직을 가든 동기들과의 우정은 정말로 진득진득 한 것 같아요 ㅋㅋ 얼마전엔 울산공장 동기형들과 함께 울산의 메카, 삼산에서 삼겹살을 먹었는데요. 다음날 출근할 걸 생각해서 술은...자제했더니 많이 아쉬웠어요ㅜ 인턴 끝나고도 인턴동기들과의 연은 계속 될 것이라 믿습니돠!






2. 효성을 3단어로 표현해보면?



 1) 초코과자()



   효성 인턴을 하기 위해 처음 인적성 검사를 보러 본사에 들어갔을 때 인사관리팀 대리님부터 시작해서 지금 현재 끝날 때 함께하는 직원분들까지 모두들 정(情)을 가지고 계신 것 같아요. 효성 연수원에서도 인턴들에게 짐 하나 못들게 하시던 그 배려.. 정말 잊을 수 없습니다ㅜ

울산공장은 지방이기 때문에 더욱 따스함이 넘쳐요. 필요한게 없는지 항상 저에게 물어보시고 맛있는 음식 말만하면 그날 저녁에 바로 데려가 주시고... 정말 사랑과 정이 넘쳤던 6주였어요.






2) 바오밥 나무



  어린왕자에도 등장하는 바오밥 나무 아세요? 세계에서 가장 오래사는 나무 중에 하나라고 해요. 저는 다큐멘터리를 보다가 바오밥 나무를 알게 되었는데 바로 효성이 떠올랐답니다. 효성은 우리나라 기업 중에서도 굉장히 오래된 기업 중에 하나에요. 세계 1위 제품들도 많이 있구요. 때문에 저는 효성이 바오밥 나무처럼 천년 만년 지속될 거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3) 산소



 효성은 산소와 같아요. 산소는 우리가 늘 들이마시면서도 그 존재를 잘 모르고 지내잖아요? 하지만 산소가 없다면 우린 살지 못하죠. 효성 또한 그와 같아요. 효성이 큰 PR을 하는 기업이 아니라 우리가 잘 알지는 못하지만 항상 우리가 입고 타는 제품들과 함께 하고 있거든요. Always by your side. 효성의 슬로건 중 하나인데 정말 잘 지은 것 같아요! 항상 함께 하는 기업이죠. 저는 이러한 대외적인 슬로건처럼 인턴십을 통해 매일 매일 정신없이 인턴생활을 하면서도 인턴의 고마움에 대해선 끝나는 시점인 지금에야 엄청 깨닫고 있답니다. (지금에라도 깨달았으니 다행...이겠죠?) 







3. 계획과 비전



 일단 임원면접의 기회가 저에게도 오기를 오매불망 기다려야겠죠? 그리고..몇달 뒤엔 효성에서 근무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2학기엔 학교로 복귀해서 일단 학생의 본분인 공부!를 해야겠죠.(아 학교 다닐 생각을 하니 지난 인턴생활이 그립네요ㅜ)

 

 울산공장 총괄공장장님께서 저희 인턴들에게 항상 간담회 때마다 하시는 말씀이 있어요. “자넨 꿈이 뭔가?” 공장장님께선 항상 꿈을 크게 가지라고 조언해주세요. 그래야 그 꿈을 향해 항상 진일보 할 수 있으니까요. 저는 공장장님께서 꿈이 뭐냐고 물어보실 때마다 “효성의 사장이 되는 것입니다!”라고 이야기 합니다. 물론 공장장님께선 웃으시지만 꿈이 커야하니..좋은 거겠죠?ㅋㅋ







4. 회자정리(會者定離) 거자필반(去者必返)



 회자정리 거자필반이라는 사자성어를 아시나요? (한문학과의 피가 스멀스멀 올라오는군요..ㅋㅋ) 만난 사람은 반드시 헤어지고 헤어지면 다시 만난다는 뜻인데요. 이번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회자정리를 하지만 반드시 거자필반하여 돌아오고 싶어요. 효성에서 느꼈던 정을 또 다시 느끼고 싶거든요. 인턴이 끝나고 몇 주뒤면 다시 학교로 돌아가겠네요. 하지만 효성과 함께했던 뜨거운 여름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아요. 다시 만날 그날을 기약하며 안녕!입니다.










5. 마지막으로 알려드리는 울산공장의 혜택!



 보통 직업을 선택할 때 “지방근무는..어떡하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그래서 준비한 이래서 울산사업장이 좋다! 마지막으로 알려드리는 정보이니 잘 보세요 :-)




① 사택 지원!



 서울지역에 위치한 회사들은 사택...을 준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죠? 효성 울산공장의 경우 본인이 결혼을 할 경우 효성사택을 제공해 준답니다. 그것도 아파트로 말이죠. 20~30평형으로 제공해 준다니 엄청난 혜택이 아니겠어요? 결혼을 안했는데 어떡하냐구요? 걱정마세요. 남자분들은 남자분들의 숙소인 ‘상록관’에 2인1실로 제공돼구요. (여기엔 에어컨도 설치되어 있고 밥도 공짜로 나온답니다.) 여자분들의 경우 앞서 말씀드린 효성아파트를 제공해주는 엄청난 혜택이 있어요. 이보다 큰 혜택은 없다고 봐요!




② 통근버스 지원





 숙소에 거주할 경우 당연히 통근버스가 숙소에서 출퇴근을 담당하겠죠? 그런데 만약 내가 원룸에서 살거나 결혼해서 다른 아파트 등에 거주한다면?...걱정안하셔도 돼요. 효성 울산공장엔 버스가 15대나 있어서 울산의 방방곡곡 찾아가니까요.(게다가 최근에 새로운 버스를 구입했다는) 저는 울산이 고향이라 집에서 출퇴근 했는데도 전혀 불편함이 없었답니다. 아침 시간에 늘 지옥철과 만원버스를 타지 않아도 된다는 것도 대단한 혜택이 아닐까요?




③ 유니폼 지급





 대부분 회사에서 근무할 때는 정장을 입고 출근하죠? 오늘은 뭘 입을까..아 옷이 모자라네 정장 또 사야하는구나ㅜ 이런 걱정이 필요없어요! 각 사업장마다 유니폼을 지급해주고 (동절기, 하절기 따로) 명찰도 주거든요. 월화수목금토일!(토,일은 아니군요..) 옷 걱정 할 필요가 없습니다!



④ 사내 식당



 점심시간, 저녁시간 뭘 먹을지..항상 고민하죠? 그리고 점심 값..저녁 값..그 돈도 만만치 않죠. 하지만 울산공장의 경우 사내식당에서 매번 끼니를 주기 때문에 그런 걱정이 없답니다. (복날엔 삼계탕에 수박화채에 수정과에..메뉴도 다양해요.) 메뉴도 최고! 맛도 최고! 영양사 분도 최고!(친절하세요 엄청ㅋㅋ) 사내식당에서 밥 먹다 보면 밖에서 사먹는 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랍니다~



⑤ 이 외에도...






 이 외에도 지방만의 특별한 정과 울산만의 맛있고 신선한 음식과 빼어난 경치들..(특히 경치는 자연도 좋지만 울산12경 중 공단야경!! 못보고 가면 서럽답니다 ㅋㅋ) 이 모두가 울산공장에서만 누릴 수 있는 혜택들이에요~ 그러니 고민 말고 모두들 지방사업장으로 마음 편히 오시길! 지금까지 인턴기자단 3기 김정언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