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人사이드] 여름휴가 유형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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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의 현직 직장인, 효성인의 생각과 마음을 들여다보는 <효성人사이드>! 열여섯 번째 주제는 ‘여름휴가 유형 테스트’입니다.

 

여름휴가, 잘 다녀오셨나요? 올해 여름휴가는 어떻게 보내셨나요? 아직 안 보내셨다면, 어떻게 보내고 싶으신가요? 나와 잘 맞는 여름휴가 유형 테스트 해보고, 잊지 못할 여름휴가를 추억하고 계획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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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유형 테스트

 

여름휴가 유형 테스트 결과, 효성인들에게 잘 맞는 여름휴가 유형은 ‘물 만난 고기형’(23.3%)인 것으로 나타났어요. 여름엔 역시 물놀이를 즐겨야 직성이 풀리는 효성인들이 많나 봅니다. 다음으로 ‘직장인으로 위장한 백수형’(15.5%), ‘매일이 취미형’(13.0%)이 뒤를 이었고요.

 

물론 이 테스트는 검증되지 않았으니 오직 재미로만 생각해주시고요, 여러분도 나와 잘 맞는 여름휴가 유형이 무엇인지 지금 테스트해보세요!

 

테스트하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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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인의 잊지 못할 여름휴가

 

가슴 속에 여름휴가를 품고 사는 직장인들! 고대하던 여름휴가는 역시나 행복하고, 생각보다 잘 풀리지 않더라도 지나고 보면 다 즐거운 추억이 되는 것 같아요. 효성인은 여름휴가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코로나 시대에 물놀이하기에 좀 더 한적하고 맑은 곳을 찾다가 강원도 인제 어느 산 중턱까지 찾아갔습니다. 역대급 폭염인 날이었는데 산 중턱의 어느 계곡에 발을 담그자마자 비명을 질렀어요. 발이 시려워서요. 그곳에 발 담그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힐링 그 자체였습니다. 에어컨 계곡이라고 별명을 붙여준 그곳이 너무 매력적이어서 내년에도 또 가려고요^^”

_하하호호 님

 

“입사 첫 해 찾아온 여름휴가 + 치x수술...”

_Selaff 님

 

"동전 던지기로 여행을 간 적이 있어요. 무작정 동전 앞, 뒤로 좌회전할지, 우회전할지, 고속도로에서 직진할지, 빠질지 정하는 대책 없는 여행이었어요. 그래서 더 흥미진진했죠. 무작정 여행 추천합니다!”

_정직한구운란 님

 

“총각 때, 친구 3명과 함께 새벽에 떠난 지리산 2박 3일. 지리산 계곡에 새벽 3시에 도착해서 텐트 치고 정리 다 하고 나니 새벽 5시. 간단히 한잔하고 자는데 아침 7시에 친구가 고기 구워 먹는다는 얘기에 깜짝 놀라서 고기가 다 없어질까 봐 억지로 일어나 구워 먹은 기억이 나네요. 그때는 돈이 없어 고기가 참 귀한 시절이었습니다. ㅎㅎ”

_하늘아빠 님

 

 

“저렴한 중국 경유 항공편으로 예약했다가 경유지 기상 문제로 갈아탈 비행기를 놓치고, 중국에 하루 머무르게 된 사연.ㅠ.ㅠ 한국과 다른 느린 일 처리에 하루를 온전히 날렸지만, 코로나 걱정 없던 그때가 그립기도 합니다.”

_LINDA 님

 

“유럽 거래선과 계약 논의를 하는 도중에, 상대방이 3주째 휴가를 가 있습니다. 저는 이미 휴가를 다녀왔는데, 왜 눈물이 날까요...”

_이병주 님

 

“남해 금산 일출 등산 비 오고, 경주 토함산 비 오고, 태백산 비 오고.. 여름휴가란 장마다!”
_광교산고라니 님

 

“몇 년 전 마님의 허락하에 토요일 낚시를 다녀왔어요. 금요일 퇴근 후 바로 취침, 23시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새벽 1시에 전남 고흥, 해남, 김제로 고고- 열심히 낚시하고 집에 달려오니 23시 50분. 허락하신 마님 왈 "정말 알차게 24시간 놀다 오는구나!" 하며 엄청 웃더라는~~~~~^^”

_전상원 차장 님

 

“회사 입사 후 3년 차쯤, 여름휴가 때 제주도로 배에 차를 싣고 떠났어요. 휴가 끝나는 날, 다시 배 타고 나와야 하는데 태풍이 와서 배가 뜨지 않아 강제로 연차를 2일 더 사용했던 추억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_몰랑이 님

 

 

“2년 전 첫 내 집 마련에 성공하여 그해 여름휴가에 시댁 식구들과 첫 집들이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려운 시댁 식구분들 앞에서 집 소개와 첫 요리를 했던 그때의 여름휴가가 가장 기억에 많이 남네요 ㅎㅎ”

_YEAM 님

 

“작년 여름휴가 때 처가 집과 함께 대운산 야영장으로 캠핑을 갔었는데, 새벽에 장모님께서 전화를 주셔서 누가 텐트에 돌을 던진다고 하여 우리 텐트로 와서 주무셨는데, 아침에 확인해 보니 도토리나무에서 도토리가 떨어진 거였다는...”

_네이보리 님

 

“총각 때는 늘 다이빙 멤버들과 영덕으로 물질하러 다녔지만, 지금은 모두 육아모드. 준호형, 우석이형, 조부장님 다시 뭉치고 싶네요!”

_정인성 님

 

 

“이번 여름휴가는 창원에서 당일치기로 서울을 다녀왔습니다. 오로지 혼자서 세빛섬과 청와대 관람을 위해 ㅎㅎ 분명 가기 전엔 날씨도 약간 흐리고 다니기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5시경 경부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하니 엄청난 비가 내리기 시작. 조그만 우산을 들고 세빛섬으로... 바지가 젖기 시작!! 이후 예약한 청와대 관람하는 중 더욱 세차게 비가 내려 오전에 2/3 이상 젖어버림!! 그러던 날씨가 12시경부터 개더니 갑자기 햇볕이 쨍~ 습도 최고!! 그런 가운데 새벽 1시 버스 탑승 전까지 3만 보 이상 걷다 보니 결국 고속버스에서는 시체놀이~~ㅋ 나름 추억의 한 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_닉네임 님

 

“이번 여름휴가는 정말로 꽉 찬 일정이었습니다. 금토일 - 월화수 - 목금토 모두 다른 팀과 다른 곳으로 다녀왔지요. 꽤 익숙해졌다 싶은 세 번째 일정에서 사고가 터졌습니다. 전날 장 봐둔 물건을 박스째 집에 두고 왔어요. 여행지가 집에서 한 시간 정도 거리라 다녀올까 고민하다가, 두통을 핑계로 숙소 근처 마트에서 물건을 다시 샀습니다. 결국 집에 맥주 재고가 가득해져 행복하네요.ㅎㅎ”

_아리랑호이 님

 

“친구들에게 휴가 계획을 다 짜놨다고 자랑했는데, 식당도 문을 닫았고, 액티비티 관광지도 문을 닫은 바람에 휴가를 망쳤다고 생각했으나, 발 닿는 곳으로 즐기다 보니 잘 알려지지 않는 나만 알고 싶은 명소를 찾았습니다.”
_김희경 님

 

“숙소를 예약하고 갔는데 막상 가보니 날짜가 다음날이었음. 다행히 근처 숙소를 잡아서 지내다 왔던 기억이 있네요”

_ 므찌다만만이 님

 

“바야흐로 2020년 여름, 여자친구와 처음 가는 여름휴가로 제주도를 선택했었습니다. 그 당시 낭만과 의욕 충만으로 자전거+비박으로 계획을 했었지요... 태풍 마이삭이 온다는 소식을 접했지만, 한 달 전부터 계획한 휴가라, 태풍이 피해 갈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무리하게 강행하였지요.. 그 결과 엄청난 태풍으로 제주도의 거의 대다수의 숙박시설 및 식당은 문을 닫았고, 편의점마저 문을 닫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그때 문 닫은 식당 앞에서 당시 여자친구와 2시간 싸웠던 아픈 기억이 있네요...”

_주빡짜 님

 

“버킷리스트인 ‘제주도에서 하는 패러글라이딩’을 바람의 영향으로 3년째 예약 취소 통보받았어요ㅠㅠ 부디 내년에는 꼭 성공할 수 있도록 모두 응원해주세요!”

_안쑤 님

 

 

“여름휴가 때 회사 동기들과 지리산 종주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대피소에서 끓여 먹었던 라면 맛, 능선에서 맞바람을 맞으며 느꼈던 청량함, 천왕봉 정상에서의 장엄한 일출.. 거의 10년이 지난 지금도 그때 느꼈던 기분이 생생합니다.”

_슌차장 님

 

“저는 가족이 모두 ‘휴가는 쉬기도 하고 놀기도 하고! 계획은 하되 유연하게!’로 생각이 일치하는 행운아예요. 전에 담양으로 여름휴가로 가족여행 갔을 때 "점심 식사 후 더우니 오후엔 숙소에서 좀 뒹굴다가 나오자!"하고 이동하는 중에 남동생이 "나는 드라이브 좀 더 하고 싶은데?" 했을 때 가족들이 동시에 "그럼 드라이브 하면서 커피 밖에서 마시자~ 하고 싶은 거 해야지~" 대답하는 거 보면서 참 잘 맞아서 좋다는 생각했었어요!”

_건강한사과 님

 

“이번 여름휴가는 부모님과 누나들 가족까지 전부 13명이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게 너무 뜻깊기도 했고, 좋아서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특히 작은누나네는 싱가폴에 거주 중인데, 매년 한국에 오다가 코로나 때문에 이번에는 3년 만에 왔어요. 가족들이 각자 제주도로 와서 숙소에서 만났는데, 울지는 않았지만 이산가족 상봉 장면이 나오더군요.ㅎㅎ”

_뀀쉥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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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여름휴가는

 

일 년 내내 여름휴가라면 여름휴가를 기다리며 설레는 기분, 여름휴가 즐기는 동안 자유로운 행복을 느끼면서도 일분일초가 아쉬운 마음, 여름휴가가 끝났을 때 다시 그 추억으로 힘내자는 다짐도 없을 겁니다. 우리에게 여름휴가는 너무나도 소중해서 아끼고 또 아끼는 시간인 것 같아요. 그렇지만 결코 모자라지는 않도록, 충분한 휴식과 놀이와 행복이 가득하기를! 매일이 여름휴가였으면 좋겠지만, 내일이 여름휴가여서 더 행복한 우리는 직장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