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공감 백배! 임플로이언서 유튜브 채널

Story/효성

 

솔직한 매력과 개성으로 많은 이들에게 영향력을 미치며 소통하는 인플루언서가 대세인 요즘입니다. 2020년도 취업 포털 사이트 인크루트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직장인 4명 중 한 명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라고 해요.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임플로이언서’라는 신조어도 생겨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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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로이언서, 어떤 존재?

 

‘임플로이언서’는 ‘Employee’와 ‘Influencer’의 합성어로, 특정 회사에 소속된 직원으로서 기업의 브랜딩과 이미지에 영향력을 미치는 존재를 뜻해요. 임플로이언서는 자신의 회사와 제품 및 서비스를 솔직하게 평가하며, 회사 생활에 대해서도 진솔하게 얘기해주죠. 누구보다 회사와 브랜드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직원이 전달하는 정보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것도 많고, 신뢰도도 높을 수밖에 없어요.

 

이는 기업들이 직접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직원들을 출연시키는 이유입니다. 임플로이언서를 잘 활용한다면, 해당 기업에 취업을 원하는 취준생부터 제품을 구매하려는 잠재고객들 모두를 사로잡을 수 있죠. 그렇다면 실제 기업들은 어떻게 임플로이언서를 활용하고 있을까요? 그 사례들을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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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직장인 예능 채널! 효성그룹 <채널횻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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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빼놓을 수 없는 효성그룹의 <채널횻횻>입니다. <채널횻횻>은 직장인 예능 채널이라는 컨셉으로, 효성그룹 직원들이 출연하여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취준생을 위한 현직자의 꿀팁도 전하고 있어요. 최근 유행하고 있는 ‘깻잎 논쟁’과 같은 사소한 주제로 토론하거나, 직장 생활에 대한 고민 상담, 플로타곤을 활용한 MBTI 영상 등 친근하고 가벼운 주제의 콘텐츠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동시에 효성그룹이 생산하는 소재나 제품들에 대해서도 쉽게 풀어가며 소개해주고 있죠.

 

구독자들은 자연스럽게 가벼운 콘텐츠를 즐기면서 기업의 이미지를 친근하게 느끼게 됩니다. <채널횻횻>의 임플로이언서를 응원하는 ‘찐팬’ MZ세대가 더욱 늘어난다면, 자연스럽게 기업 이미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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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 대한 편견은 NO! 민음사 <민음사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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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하면 다소 고상하고 차분한 이미지가 떠오르곤 하죠. 이러한 편견을 부수며 트렌디한 콘텐츠로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민음사의 <민음사TV>는 ‘책보다 재미있는 책 이야기’라는 컨셉으로 출판과 책에 관련된 다양하고 흥미로운 주제들을 선보이고 있어요.

 

<민음사TV>에서도 임플로이언서의 활약이 빛납니다. 실제 출판 마케터와 편집자, 북디자이너가 등장하여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데요, 어려울 것 같은 책 이야기도 가볍고 유쾌하게 풀어내는 입담과 기획력이 돋보입니다. 책뿐만 아니라 문화생활이나 생활 추천 아이템까지 다루면서 MZ세대에게 큰 지지와 공감을 받고 있습니다. <민음사TV> 사례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임플로이언서를 활용한 브랜드 홍보의 핵심은 기존의 편견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환하는 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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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급 공무원의 일상?! 충주시 <충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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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B급 포스터로 화제가 되었던 충주시 페이스북과 담당자인 김선태 공무원. 그야말로 대표적인 공무원 임플로이언서라고 할 수 있죠. 그가 이번엔 유튜브에서 B급 영상으로 공무원, 직장인들의 공감과 웃음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시장님이 억지로 시켜서 시작하게 된 이 채널, 벌써부터 흥미롭네요.

 

민원에 관한 에피소드, 속기직과의 타자 대결, 인수인계 등 공무원의 직장생활을 유쾌하게 보여주고 있어요. 또한, 보건복지부 장관, 행정안전부 차관, 충주시장, 일반 행정 공무원, 녹지직 공무원 등 다양한 공무원들과의 인터뷰 콘텐츠도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일반 직장인들에게 조금 낯선 공무원의 세계를 엿볼 수 있고, 또 어딘가 비슷한 부분도 있어 공감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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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룩이 고민이라면! 무신사 <무신사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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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구독하지 않을 수 없는 <무신사 TV>는 무엇보다 무신사 직원들의 패션을 엿볼 수 있어서 매력적이에요. 같은 직장인이지만, 패션 회사 직원들은 어떤 출근룩을 선보일지 궁금해집니다. 매일 뭐 입지가 고민인 직장인들에게 유용한 팁과 코디를 알려주거든요. 스타일링 솔루션을 제공해주는 ‘옷폐소생술’만 열심히 봐도 스타일리쉬한 직장인이 될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또한 무신사 에디터들의 장바구니도 엿보고, 무신사 MD의 일과도 보면 패션과 무신사라는 회사에 대해 더 애정이 깊어지고, 취업 욕구도 샘솟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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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 금융 뿌리기! 우리은행 <웃튜브 – Woo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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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디한 유튜브 콘텐츠들은 일관된 포맷을 형성합니다. 이를테면 자신의 하루를 찍는 브이로그나, 소비한 내역을 영상으로 공개하는 언박싱, 일반인의 생각을 들을 수 있는 인터뷰 등이 그렇죠. 유튜브를 즐겨 보는 MZ세대에게 익숙한 콘텐츠 포맷을 기업 홍보에 적극 활용한다면 어떨까요? 그 대표적인 사례로 우리은행의 웃튜브 채널이 있습니다.

 

웃튜브는 누군가에겐 어렵고 생소할 수 있는 금융 정보를 트렌디한 포맷의 콘텐츠로 풀어갑니다. 적금 들으러 갈 때 메이크업 튜토리얼을 올리기도 하면서 호기심을 끌고,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금융 정보를 소개하죠. 임플로이언서를 등장시켜 은행원의 업무 일상, 직원이 가입한 적금 상품 등을 공개하며 일상 속 궁금했던 주제들을 흥미롭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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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을 엿보며 기업을 알아가는

 

임플로이언서 유튜브를 보다 보면, 기업에 대해서 알려고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것 같아요. 남들의 직장생활을 엿보는 재미에 빠져버려서 말이죠. 이제 소비자들은 과장된 마케팅보다도, 동네친구처럼 친근한 직원들이 이끌어가는 진솔한 콘텐츠에 매력을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연스럽게 접한 유튜브 콘텐츠 하나로 해당 기업에 대한 이미지는 차곡차곡 좋아지는 것이죠. 다만, 직원들이 이야기하는 것을 신뢰하는 만큼 동시에 임플로이언서의 핵심은 ‘진정성’에 있다는 것도 꼭 기억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