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실감 나는 세상

인사이트/라이프

글. 백현주

카툰. 하리

 

비대면 시대, 우리는 떨어져 있어도 여전히 연결되기를 바랍니다. 손에 닿을 듯 완벽한 실재감으로 구현된 가상현실은 언제쯤 펼쳐질까요?

 

 

Q. 얼마 전 개더타운 교육에 참여했습니다. 메타버스 환경에서 동료들과 함께하는 경험이 흥미로웠지만 모니터로만 만나는 상황이 조금 아쉽더군요. 홀로그램 기술이 적용되면 마치 옆에 있는 것처럼 더욱 실감날 것 같은데 곧 실현될 수 있을까요?

 

아무도 없는 회의실인데 주인공이 특수 안경을 쓰자 팀원들이 눈앞에 나타납니다. 실제로는 각자 다른 공간에 있지만 한 탁자에 둘러앉아 있습니다. SF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이 모습이 현실에서 가능한지 궁금하시다면 올해 상반기를 기대하시면 되겠습니다. 한 스타트업이 홀로그램 기반 혼합현실(MR) 서비스를 상용화할 예정이거든요. 5G 통신 MEC(다중 접속 에지컴퓨팅)와 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실현되는 홀로그램 서비스는 실제 인물의 모습과 동일한 홀로그램을 현실 공간에 구현하는 게 골자입니다. 사용자가 3D 카메라로 자신을 찍은 이미지에 AI 기술을 활용해 홀로그램을 만드는데요. 3D 카메라나 웨어러블 기기가 없는 이들도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해 홀로그램 콘텐츠를 볼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하니 효성인들의 홀로그램 회의도 머지않아 이뤄지지 않을까요.

 

 

Q. 최근 가상현실 체험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는 동시에 VR 기기 사용 후 멀미나 어지러움 증상을 느꼈다는 후기를 보면 겁이 나기도 합니다.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VR을 체험할 순 없을지 궁금합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휴먼팩터 기반 VR 멀미 분석 및 모니터링 도구’ 개발 소식을 못 들으셨군요. 사용자의 생체 신호 정보를 바탕으로 VR 멀미를 예측하는 소프트웨어랍니다. ‘VR 멀미 저감용 콘텐츠 저작 도구’도 있지요.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VR 요소들을 실시간 조절해 멀미를 줄이는 기술로, 기존에는 멀미에 영향을 끼칠 만한 요소를 수작업으로 조작했지만 이 도구는 정량적인 지표를 바탕으로 조정이 가능합니다. 그래도 불안하시다고요? 체감형 VR 장치에서 VR 멀미도를 분석•저감할 수 있는 ‘VR 휴먼팩터 기반 모션데이터 편집 도구’도 소개합니다. VR 영상과 사용자 행동 간 정보량 차이를 활용해 콘텐츠를 자동 조정하거나 편집할 수 있는 기술이에요. 탑승형 체감 놀이기구 등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VR 기술을 적용하는 분야가 많아질수록 이런 기술도 발전을 거듭하겠지요? 우리가 가상현실을 보다 편안하게 즐길 날도 더 가까워질 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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