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cious] 꽃바구니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 Day~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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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드 사랑 한 다발


가정의 달 5월, 어버이날을 앞두고 ‘효심 가득 효성인들’이 플라워 스튜디오에 모였습니다. 그동안 받기만 했던 사랑을 조금은 돌려드리고 싶은 마음에서죠. 평소에는 쑥스러워 말하지 못했는데, 기념일을 핑계 삼아 카네이션 꽃바구니로 ‘티 나게’ 표현할 작정입니다.



꽃꽂이의 기본은 꽃과 줄기의 생김새에 따라 알맞은 위치를 정하는 것. 그다음 꽃들이 두루 잘 보이도록 정면의 꽃은 짧게, 후면의 꽃은 조금 길게 빼 균형을 맞춰야 합니다. 또 바구니가 풍성하게 보이도록 연출하기 위해 U자 모양으로 펼쳐야 보기 좋은데요. 특히 오래도록 꽃을 보려면 줄기가 3㎝ 정도만 들어가도록 꽂아야 합니다. 그래야 꽃꽂이용 스티로폼인 플로럴 폼이 머금은 물을 빨아들일 수 있죠.


꽃을 꽂는 게 아직 서툰 효성인들은 강사의 손동작 하나하나에 집중하며 자신만의 바구니를 채워갔습니다. 반짝이는 초록 잎사귀 레몬트리가 맨 처음 효성인들의 ‘타깃’이 됐죠. 카네이션, 오로라장미, 라눙쿨루스, 소국 등 다양한 꽃이 뒤를 이었고 저마다의 개성이 함께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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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향기로운 진심을 담아



섬세한 손길로 정성을 쏟는 류지희 과장은 결혼 후 첫 어버이날을 맞아 시부모님께 꽃바구니를 선물할 예정입니다. 직접 만든 꽃바구니는 가족이 돼 처음으로 함께하는 어버이날을 더욱 빛내줄 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망설임 없는 과감한 손길의 류은지 과장도 시부모님을 떠올렸죠. 딸처럼 아껴주고 사랑을 베푸시는 시부모님께 꽃바구니를 드릴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흐뭇하답니다.



마음마저 예쁜 두 며느리가 치사랑을 예약하는 동안, 민홍식 대리도 특별한 사람에게 줄 꽃바구니를 완성해갔는데요. 그동안 여자 친구에게는 자주 선물했으니 오늘은 여자 친구의 어머니에게 점수를 딸 심산입니다. 신재희 사원은 어버이날과 어머니 생신이 겹친 덕분에 일석이조를 노리고 있죠. 손수 만든 첫 꽃바구니로 깜짝 이벤트를 열 계획입니다.



다채로운 색깔과 싱그러운 향기로 점점 채워지는 꽃바구니. 네 사람은 “잘하고 있다”는 강사의 칭찬에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자신감도 보였습니다. 잎사귀를 다듬다가 꽃망울을 잘라버리는 실수도 했지만 사랑하는 이를 위한 선물이라 그럴까, 자기만의 스타일로 바구니를 채우는 모습은 여느 플로리스트 못지않게 진지했습니다.


바구니는 꽃으로만 채워지지 않았습니다. 정성스러운 손길과 고마운 마음, 또 주는 행복과 받는 기쁨까지 모두 함께 담겨 있었죠. 송이마다 소중한 이를 위한 진심이 가득한 꽃바구니를 품에 안고 플라워 스튜디오를 나서는 효성인, 오늘 하루만큼의 특별한 날이 더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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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logue


효성중공업 경영전략실 경영기획팀 류은지 과장

”몰랐던 꽃에 대해서 배우고 직접 만져보니 꽃이 더 귀하고 예쁘게 느껴졌어요. 제가 시부모님께 받은 사랑만큼은 못하겠지만 귀한 꽃에 마음을 담아 돌려드리고 싶습니다.”


효성티앤씨 자금팀 신재희 사원

”처음으로 꽃을 선물하는 무심한 딸이지만 제 생애 첫 이벤트를 꼭 성공적으로 마칠 거예요. 몰래 숨겨놨다가 깜짝 놀라게 해드리려고요!”


효성중공업 건설PU 전략기획팀 민홍식 대리

”꽃바구니가 비싸다고 생각했는데요. 가격에 맞는 가치가 있다는 것을 느꼈고 동시에 재능 없는 저는 ‘사는 게 낫다’라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웃음)”


효성첨단소재 타이어보강재PU 섬유영업팀 류지희 과장

”예쁘게 꽂기가 어려워 당황했어요. 꽃꽂이도 미적 감각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도 직접 만든 선물을 소중한 시부모님께 드릴 수 있어서 뿌듯합니다.”




글. 신경화

사진. 박해주(Day40 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