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100%, 직장인을 위로하는 노래 BEST 11

Story/효성



겨울이 되면 가장 먼저 듣게 되는 노래는 바로 겨울 노래, ‘캐롤’이 아닐까 합니다. 서른이 되면 ‘서른 즈음에’라는 노래가 와 닿기 시작한다고 하죠. 이별을 하고 나면 세상의 모든 이별 노래가 내 노래 같이 들리고, 사랑에 빠지면 세상의 모든 사랑 노래가 내 이야기 같이 들리는 것은 저 뿐만이 아닐 텐데요, 그렇다면 직장인이 들으면 공감할 만한 노래는 없을까요?


이 노래를 들으며 나도 모르게 고개가 끄덕여지고 저절로 흥얼거리게 된다면, 아마 여러분은 99% 직장인일 확률이 높습니다. 그래도 노래 속 가사를 하나 하나 듣다 보면 누군가가 내 마음을 공감해주는 것 같아 조금은 힘이 나는데요, 1천 6백만 직장인의 마음을 다독이는 ‘직장인을 위한 노래’를 소개합니다.



 출근길을 재촉하는 노래



윤일상 - 김대리의 하루


출처: 윤일상 2집 <Soulist> 재킷 이미지

노래 가사는 인용을 위해 사용하였습니다.


노래 가사 속 김 대리의 하루가 여러분의 하루와 같지는 않나요? 어제 마신 술이 제대로 깨지도 않은 상황에서 우유 한 잔을 마시며 또 다시 출근해야 하죠. 만원버스는 오늘도 빈 자리가 없습니다. 미루던 일을 처리하고, 상사에게 혼도 나다 보면 하루가 다 가곤 합니다.

하지만 노래 가사의 마지막처럼, 그래도 월급날은 오고 행복한 날도 있잖아요. 이런 게 살 만한 인생 아닐까요? 그런 의미에서 김 대리의 하루는 마냥 나쁘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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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 – 출근


출처: 김광진 <솔베이지 (Solveig)>재킷 이미지

노래 가사는 인용을 위해 사용하였습니다.


이별 후의 상황에 대해 그리고 있는 노래이지만, 가사의 도입부 속 출근길의 풍경은 우리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어제의 일이 기억 나지 않는 것도 여러분의 아침과 같지 않나요? 하지만 ‘나 잘 지낼 거야’라는 가사처럼, 오늘 하루도 잘 지내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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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트 - 일하러 가야 돼


출처: BEAST 유튜브


한때 직장인의 플레이리스트에서 빠지지 않았던 곡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제목 하나만으로 SNS에서 큰 유행이 되기도 하였으니 말예요. 사랑하는 사람과 계속 도란도란한 시간을 보내고 싶지만, 행복을 지키기 위해 일 하러 가야 하는 직장인의 심정을 잘 나타내고 있어요. 대부분의 직장인 여러분의 상황과도 비슷하지 않을까요? 특히 워킹맘, 워킹대디라면 가사를 하나하나 음미하며 들어주세요. 큰 공감이 될 것 같습니다.




 상사에게 혼났을 때 듣는 노래



롤러코스터 - 힘을 내요, 미스터 김


출처: 유튜브 @kennie00


상사에게 혼났다고 해서 기 죽지 말아요. 어깨를 쫙 펴고 당당히 맞서야죠. 비록 오늘 하루 고객과의 미팅에서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거나, 실적이 좋지 않았다고 해도 오늘이 전부는 아니잖아요. 지치지 않는 하루를 보내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선곡해보았습니다. ‘미스터 김’ 대신 여러분의 이름을 넣어 힘차게 불러보시기를 바랍니다.



제이래빗 - 웃으며 넘길래


출처: 유튜브 @friendz.net


지금 당장은 아주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일들도, 돌아보면 아무렇지 않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힘든 일이 닥쳤을 때 ‘웃으며 넘기는’ 것은 어쩌면 최고의 만병통치약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뭐 하나 되는 일이 없고, 한없이 작아지고, 주저 앉고 싶다고 해도 오늘 하루만큼은 웃으며 넘기는 것은 어떨까요? 제이래빗의 따뜻한 목소리가 마음을 다독여주는 노래입니다.



홍진영 - 산다는 건


출처: 유튜브 @1theK


하루가 끝나는 시간, 여러분을 위해 ‘수고했다’는 한 마디 들려주세요. 산다는 건 힘들고 아픈 날도 있지만 참 좋은 거라고 하네요. 오늘따라 괜히 내가 작아 보이고, 옆 자리 김 과장님이 잘 나가는 것 같아 부럽고, 대학 동창이 승진해서 속상할 때도 슬퍼 마세요. 여러분은 오늘도 정~말 열심히 일했으니까요.



 외로운 동료를 응원하는 노래



다이나믹듀오 - 돈이 다가 아니야 


출처: 다이나믹 듀오 <Band Of Dynamic Brothers> 재킷 이미지

노래 가사는 인용을 위해 사용하였습니다.


혹시 주위에 일에만 매달려 친구 관계를 소홀히 한다거나, 시간을 모두 일에만 쏟아버리는 동료가 있나요? 혹시 후회할지도 모르는 동료에게 이 노래를 들려주세요. 그리고 아직도 그 곁에는 여러분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세요. 일과 생활의 균형을 찾기를 바라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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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브 - 소주 한잔 하자 친구야


출처: 바이브 4집 <Vibe In Praha> 재킷 이미지

노래 가사는 인용을 위해 사용하였습니다.


오늘 하루 지친 동료를 위로해주고 싶다면 이 노래는 어떨까요? 오가는 소주 한 잔에 하룻동안 지쳤던 마음은 금세 노곤해지고, 무거웠던 마음은 한결 가벼워질 거예요. 가사 내용처럼 ‘지친 세상 힘든 세상에 유일한 일터’가 되어 세월 가도 변하지 않는 믿음으로 지켜줌’을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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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소년 - 내가 니편이 되어줄게


출처: 커피소년 <빈자리 [Single]> 재킷 이미지

노래 가사는 인용을 위해 사용하였습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가장 의지할 만한 사람은 아무래도 동기, 혹은 동료들이 아닐까 합니다. 지금까지 동기들을 통해 많은 위로가 되었고, 고마움을 느꼈다면 이번에는 반대로 표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요즘 왠지 힘들어보이는 동료에게 이렇게 말해주세요. ‘내가 네 편이 되어주겠다’고요. 누가 뭐라 해도, 나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이라면서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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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퇴를 기원하는 노래


파스칼 - 칼퇴근


출처: 유튜브 @CJENMMUSIC Official


‘난 그냥 회사원인데~ 지난달 카드 많이 썼는데~ 자꾸 시계만 보고 있네요. 오늘만 칼퇴근할게요♪’

계속되는 업무에 오늘도 야근이라면, 마음 속으로나마 칼퇴근을 빌어볼까요. ‘칼퇴근’이라는 노래는 모든 직장인들의 마음을 대변해주지 않을까 하네요. 그런 의미에서 전국의 모든 직장인 여러분들께 이 노래를 바칩니다. 혹시 아나요. 마음 속으로 열 번만 흥얼거리다 보면 진짜로 칼퇴근이 가능할지도요.



딕 훼밀리 - 또 만나요


출처: 유튜브 @yu seonho


저는 이제 마지막 곡을 들려드리고 물러나야겠네요. 가사만 들으면 누구나 하는 그 노래, ‘또 만나요’입니다. 헤어지는 마음이야 아쉽지만 칼퇴하고 웃으면서 내일 다시 만나기로 해요. 전국의 모든 직장에서 퇴근시간에 이 노래가 나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헛되니 생각을 해보며 ‘지금은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다음에 또 만나요~!’



지금까지 들려 드린 열 두 곡의 노래, 혹시 조금이라도 공감이 되셨나요? 이 밖에도 직장인들이 들으면 절대 공감할 노래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 오늘 하루, 삭막한 일상에 열 두 곡의 노래가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