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눈 건강 지키기

Story/효성

 

 

 

퇴근 시간쯤이면 뻑뻑하고 건조한 눈 때문에 피곤함을 더 크게 느끼진 않으셨나요? 책상 앞에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들이라면 더욱 그럴 텐데요. 매일 컴퓨터 작업을 하고 수시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들여다보기 때문이죠. 겨울철 날씨도 눈 피로에 한 몫 합니다. 건조한 날씨와 매서운 바람이 눈을 쉽게 지치게 하기 때문인데요. 스키장이라도 다녀오면 눈에 반사된 자외선 때문에 눈은 더욱 피곤해집니다. 겨우내 지치기만 하는 내 눈, 이대로 두어도 될까요?

 

 

 

 

디지털 기기의 세상, 눈은 피곤할 수밖에

 


점심시간을 제외하면 우리는 하루에 7~8시간 정도 모니터를 들여다보고 있죠. 아침 출근길과 퇴근길에는 스마트폰을 봅니다. 잠자기 전에 침대에 누워서도 스마트폰을 손에서 떼지 못하죠. 이렇게 하루를 보내고 나면 누구라도 눈이 피곤할 수밖에 없습니다.

 

좁은 화면을 집중해서 쳐다보게 되니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급격하게 줄어듭니다.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눈물을 빨리 흘리는 게임을 할 때 보면 눈을 크게 뜨고 깜빡이질 않죠. 눈을 오랫동안 깜빡이지 않으면 눈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고자 눈물이 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디지털 기기를 볼 때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줄어들면 우리 눈은 건조해집니다. 또한 흔들리는 차, 지하철 안에서 스마트폰을 계속 쳐다보면 초점을 맞추는 눈 근육이 무리하게 움직여 피곤함을 느끼고 심지어는 눈 처짐 현상까지 나타나게 됩니다. 이 외에 전자파 역시 우리 눈의 피로도를 높이는 존재이죠.

 

 

 

 

겨울철 더욱 뻑뻑해지는 눈

 


겨울에는 여름에 비해 볕이 약하기 때문에 자외선이 강하지 않다고 생각하곤 하는데요. 눈이 올 때에는 달라집니다. 여름의 한낮보다도 자외선 지수가 올라가죠. 실제로 눈을 뜨기 힘들 정도일 때도 있죠. 여기에 매서운 바람까지 불면 눈이 시리고 건조해집니다. 스키장에서는 설맹증의 위험도 있죠. 강한 빛이 스키장의 눈에 반사되면 각막 세포가 손상되어 염증이 생기는 병이 설맹증입니다.


이 외에도 겨울철 눈이 건조해지는 이유는 또 있죠. 바로 난방기구입니다. 추운 실외 날씨 때문에  환기를 잘 하지 않아 오염된 공기와 하루 종일 틀어 놓은 온풍기 때문에 눈은 계속 혹사당하죠. 사무실에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해도 우리 눈은 계속 피곤해집니다.

 

 

 

 

내 눈은 얼마나 건조할까요?

 


요즘은 안구 건조증 증세 때문에 병원을 찾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눈에 수분 공급만 제대로 해줘도 눈의 피로감이 줄어들기 때문에 안구 건조증을 해결하는 것이 눈 건강을 위해 가장 먼저 할 일입니다.

 

우선 눈이 부신 증상이 자주 있거나 이물감을 느끼는 횟수가 잦다, 눈이 시리거나 아프다, 사물이 뿌옇게 보인다, 시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면 안구 건조증을 의심해볼 만합니다. 이 외에 책을 읽거나 야간 운전을 할 때, 바람이 불 때, TV 시청을 할 때 눈의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면 역시 안구 건조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을 경험했다면 꼭 병원에 가보는 게 좋습니다.

 

 


 

내 눈의 건강, 어떻게 지킬 수 있을까

 

 

 1. 일상생활에서 눈을 피곤하게 하는 요인을 제거하자

 

 

앞서 말한 것처럼 일상생활에서 눈을 피곤하게 하는 요인이 있죠. 먼저 실내 온도는 20~22도로 맞춰주세요. 너무 덥거나 공기가 답답하면 눈은 더욱 피곤합니다. 춥지만 하루에 한 번씩 환기 시켜주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그리고 실내 습도를 맞춰 주는 것도 중요한데요. 가습기를 틀어 놓는 것도 좋습니다. 이 외에 스키장에서는 고글을 반드시 쓰고 야외 활동을 할 때에는 선글라스를 꼭 착용하세요.


컴퓨터는 어쩔 수 없이 해야 하죠. 몇 가지만 지켜도 눈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모니터와의 거리를 멀리해야 합니다. 앉은 자리에서 팔을 뻗어 보세요. 팔이 모니터에 닿지 않도록 거리를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모니터는 살짝 내려 보는 게 좋습니다. 눈을 치켜 뜨는 것보다는 아래 방향으로 작게 뜨는 것이 눈 건강에 좋습니다. 이 외에도 한 시간에 한 번씩 눈을 잠시 쉬어준다거나 먼 곳을 쳐다본다면 눈의 피로감이 훨씬 덜해지겠죠.

 

 

 

 

 

 2. 충분한 수분 흡수와 눈 건강에 좋은 음식 먹기

 

 

눈 건강의 기본은 수분 공급입니다. 규칙적으로 천천히 충분한 양의 물을 마시면 눈의 건조함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메가3 지방산 등의 미세 영양소가 많이 함유되어 있는 견과류나 등 푸른 생선, 비타민A, 안토시아닌, 아미노산이 풍부한 블루베리는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유명한데요. 이 외에도 루테인과 제아잔틴이 많이 포함된 시금치, 케일, 브로콜리, 호박과 당근 등도 눈을 건강하게 해줍니다.

 

 

눈 건강

 

 
 

3. 눈 건강에 도움 되는 눈 운동

 

 

눈 운동은 눈의 피로감을 덜어주고 눈 근육을 건강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눈 건강에 무척 좋습니다. 눈 운동하는 방법을 같이 보실까요?

 

① 손을 깨끗이 씻고 손바닥을 서로 비벼 따뜻하게 만든 후 감은 눈 위에 올려놓고 5초 정도 살짝 눌러줍니다. 3회 정도 반복해줍니다.


② 눈동자를 위 오른쪽, 아래, 왼쪽, 이렇게 원으로 돌립니다. 10회는 시계 방향, 10회는 반시계 방향으로 천천히 돌리는 것을 반복해줍니다.


③ 펜을 들고 팔을 쭉 편 후 시선을 펜 끝에 고정합니다. 천천히 펜을 얼굴 가까이에 가져와 코에서 12~15cm 정도에서 멈추고 다시 천천히 펜을 뒤로 옮겨 줍니다. 이때 시선도 함께 움직이면 됩니다.


④ 엄지손가락을 살짝 구부려 관절 부분으로 관자놀이를 부드럽게 눌러줍니다. 시계 방향, 반시계 방향으로 마사지해주고 눈썹 가운데, 이마, 눈 아래에서 코 옆쪽까지 같은 방법으로 마사지해줍니다.

 

 

눈 건강

 

 

우리는 눈을 통해 정말 많은 것을 보고 있지만 정작 내 눈을 들여다보는 일은 많지 않습니다. 지금 거울을 들어 눈을 한 번 보세요. 빨갛게 충혈되어 있지는 않은가요? 수분이 좀 말라 있지는 않은가요? 눈은 계속 여러분을 향해 피곤함을 외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오늘부터는 눈에 관심을 보여주세요. 오늘 알려드린 방법은 무척 간단한데요. 꼭 지켜서 여러분도 건강하고 생기 있게 눈 건강 지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