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사무실 OUT! 다양한 미니 올림픽 소개

Story/효성




동계올림픽이 드디어 시작되었습니다. 앞으로 17일 동안 전세계에서 모인 선수들이 4년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펼쳐 보일 텐데요. 그 치열한 경쟁 속에서 우열을 가리며 누구는 웃고, 또 누구는 눈물을 훔치겠죠. 그러나 올림픽은 순위를 결정짓는 경쟁이 전부가 아닙니다. 승패를 가르는 그 치열함 안에서도 새로운 우정이 싹트고 협동심과 열정, 애국심도 꽃피기 마련이죠. 그 아름다운 장면 장면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일이지만, 사실 그 매력적인 상황에 직접 참여할 수 없다는 건 조금 아쉽습니다.


그렇다고 실망하지 마세요! 멀고먼 소치까지 가지 않아도 올림픽에 직접 참여할 수 있으니까요. 사실 올림픽 정신은 어떤 종목이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한가지 스포츠에 열정을 쏟아 부어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사무실에서 할 수 있는 게임을 모아 미니 올림픽을 개최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개인의 기량을 선보일 수도 있고 팀워크를 돈독히 다질 수도 있어요! 어릴 적에 자주 하던 놀이부터 현재 인기 있는 최신 게임까지. 종목 선정은 여러분이 하시면 오케이!



동전 던지기



사무실에서 동전 던지기를 시전하는 모습



익숙한 종목 일거라 생각됩니다. 기준이 되는 선을 그어 놓고 약 2~3미터 떨어진 곳에서 동전을 던져 가장 가깝게 던진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인데요. 여러 명이 동시에 게임에 참여할 수 있어 한 사람 한 사람 동전을 던질 때마다 희비가 엇갈리기 때문에 스릴이 넘친답니다. 


던지는 도구가 동전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사무실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통통 튀는 지우개나 펜 뚜껑 등을 이용해도 재미있는 게임이 됩니다! 일석이조라고 할 수 있겠죠.



몸으로 말해요

 


몸으로 말해요 종목 예시



혹시 어렸을 적 벌칙으로 받았던 엉덩이로 이름 쓰기 기억 나시나요? 몸으로 말해요는 그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어진 단어를 말을 하지 않고 몸만 사용해 설명하는 게임인데요. TV에서 많이 보셨을 텐데, 이 게임이 또 의외로 재미있습니다. 설명해야 하는 단어에 따라 천차만별의 몸짓이 나올 수 있어요. 너무 야한(?) 몸짓만 아니라면 오케이~ 평소 근엄했던 상사 분들은 솔선수범해서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 주신다면 분위기가 한층 업 될 것 같습니다. 팀을 이뤄 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팀웍을 다지기에 좋겠죠? 평소 말하지 않아도 통했던 팀원들과의 소통 수준을 뽐내보아요~



종이비행기 날리기

 


익숙한 종이비행기 날리기로 추억을 되새겨보자



역시나 모두의 추억 속에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종목입니다. 종이를 접어 다양한 비행기를 만들고 가장 멀리 날리는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이에요. 이것도 남녀노소 실력 차이 없이 공평한 입장에서 승부를 겨룰 수 있는 종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번 날릴 때마다 희비가 교차할 거예요. 모두가 똑 같은 모양의 비행기를 접어 경기를 할 수도 있고, 아니면 각자 멀리 날아갈 것 같은 모양의 비행기를 접어 날려도 좋습니다. 다만 한 가지 지켜야 하는 규칙! 새 종이를 사용하기 보다는 파쇄하거나 분리수거 해야 하는 종이를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웃으면 죽는다

 


유치할수록 재미있는 종목인 웃으면 죽는다



빙 둘러 서서 한 사람을 지적해 다양한 동작으로 총을 쏘면 그 동작을 받은 사람은 다시 다른 사람에게 총을 쏘는 게임이에요. 그 과정에서 게임 도중 웃은 사람은 탈락하는 거죠. 이 종목은 웃음을 참는 게임인 만큼, 우스운 동작을 할수록 유리합니다. 웃음만큼이나 참을수록 더 새어 나오는 건 드물어요. 아주 유치할 것 같지만 하다 보면 정말 빵빵 터집니다. 


자신만의 숨겨온 개그 본능으로 필사적으로 웃음을 참고 있는 김대리를 빵 터지게 만들어 보세요!



티슈 불어서 안 떨어뜨리기

 


의외로 순발력과 폐활량이 요구되는 종목이다



우습게 보이는 이 종목은 의외로 굉장한 체력과 순발력이 요구되는 게임입니다. 얇은 휴지 한 장을 입김으로만 띄워서 오래 버티는 사람이 승리하는 종목인데요. 사무실에서 오랫동안 앉아서 일하다 보면 자연스레 몸이 굳기 마련이죠. 떨어지는 휴지를 후후 불어서 띄우다 보면 금새 숨이 차실 겁니다. 


생각보다 큰 체력을 소모해서 운동량도 상당하답니다. 이 게임을 통해 자기가 얼마나 허약해 졌는지 느껴 보는 것도 좋겠네요. 이 종목이 끝난 후 저질이 된 폐활량을 늘리려고 헬스클럽에 등록하는 분이 많아질 수도~



스마트폰 미니게임

 




게임을 잘 안 하시는 분이라도 유행하는 스마트폰 게임은 한 번 정도 해 보셨을 겁니다. 최근에는 안 하는 사람이 드물 정도로 누구나 스마트폰 게임을 즐기고 있는데요. 스마트폰 게임과 함께라면 길고 긴 출퇴근 시간도 눈 깜짝할 사이에 흘러갑니다. 남녀노소 구분 없이 즐기는 스마트폰 게임이 많은 만큼, 실력을 가늠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종목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다만 게임에 따라 이미 하고 있는 특정 게임은 실력 차이가 확연할 수 있으니, 여러 가지 미니 게임이 들어 가 있는 스마트폰 게임을 정하는 게 좋겠죠? 다양한 미니 게임이 모여 있으면서도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도 많습니다. 모두가 처음 해보는 게임을 골라 경기를 한다면 공정성에서도 큰 문제가 없을 거예요.



 


그 외에 알까기, 장기, 오목, 체스 등 일반적인 테이블 게임을 종목으로 선정해도 좋습니다. 두뇌스포츠도 훌륭한 스포츠니까요. 단, 옆에서 훈수 두는 건 없기로 해요!


어때요? 생각보다 사무실 안에서 할 수 있는 게임이 다양하지 않나요? 소치 올림픽을 보는 것에만 만족하지 말고, 활기차고 재미있는 미니 올림픽을 통해 사무실 분위기 전환도 해보고 동료들의 새로운 면도 발견하는 것도 가치 있는 일일 듯 합니다. 따분해 질지도 모르는 회사 생활을 미니 올림픽으로 한 번쯤 환기시켜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