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향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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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향을 찾다

 

 

반가운 추억거리, 개성 넘치는 향수와의 만남

 

 

‘나만의 향수 만들기’ 수업이 진행되는 퍼퓸 스튜디오 문을 여니 다양한 향기가 먼저 사우들을 맞이합니다. 푸른빛 용기에 담긴 수많은 향료를 보며 신기해하는 것도 잠시, 이날 클래스에 참석한 사우 다섯 명이 향수를 만들 자리에 앉아 설문지 작성부터 시작했습니다. 만들고 싶은 향기와 애용하는 향수, 좋아하는 색깔과 자신이 생각하는 나의 성격 등에 대한 답변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향료를 선택하고 각각의 향료를 시향하며 주관적 느낌을 적었습니다.

 

 

효성기술원 분석센터 이현진 대리가 자신이 만든 향수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테크니컬얀PU 미래전략팀 전효정 대리> 

 


앉은 자리 앞에 놓인 것을 향수 오르간이라고 합니다. 맨 위층부터 차례로 톱 노트, 미들 노트, 베이스 노트를 구성하는 향료들이에요.” 향수 제조를 도와주는 조향사의 안내에 따라 효성기술원 분석센터 이현진 대리도 꼼꼼하게 시향하며 그 느낌을 적어 내려갔습니다. “평소 마음에 드는 향수는 꼭 구매해 뿌리곤 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직접 향수를 제조해보고 싶어서 참가하게 됐습니다.”

 

 

테크니컬얀PU 미래전략팀 전효정 대리가 자신이 만든 향수를 들고 웃고 있습니다.

<효성기술원 분석센터 이현진 대리>


 

테크니컬얀PU 미래전략팀 전효정 대리 역시 평소 향수에 관심이 많았다고 합니다. “출장 갈 때마다 하나씩 사오고, 지인에게 선물로 향수를 자주 주기도 했어요. 오늘 만든 달달한 나만의 향수를 쓰면 왠지 특별한 일이 더 많이 생길 것 같은 기분인데요?” 시향 후에는 자신에게 맞는 향료 각각의 비율을 정해 제조를 시작했는데요. 스포이드로 한 방울씩 더 넣고, 덜 넣는 것에 따라 완성된 향수의 향은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효성의 사내 커플인 기술원 코딩개발팀 이정미 사우와 김응주 대리의 모습입니다.

 <향수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효성기술원 코팅개발팀 이정미 사원, 패키징PU SCM팀 김응주 대리>

 


제일 먼저 향수 제조를 끝내고 김응주 대리를 바라보던 효성기술원 코팅개발팀 이정미 사우. 그들은 작년 9월 결혼한 사내 커플입니다. 아내에게 특별한 선물을 주고 싶어서 신청했다는 김응주 대리는 향수 제조 후 어떤 이름을 붙일지에 대해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는데요. 


그가 정한 이름은 듣기만 해도 시원하고 상쾌한 ‘블루레몬’. “저에게는 다소 멀게만 느껴졌던 게 향수인데, 신기하고 재밌었어요.” 효성기술원 코팅개발팀 이정미 사우 역시 ‘핑크레몬’이라는 이름을 붙여 아주 잘 어울리는 한 쌍의 커플 향수를 완성했습니다.

 

 

타이어보강재PU S/W 영업팀 박문웅 사우가 자신만의 향수를 만든 소감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만든 향수를 들고 있는 타이어보강재PU S/W 영업팀 박문웅 사원> 


 

“오늘 이 시간은 향이 가득한 추억이 될 것 같아요. 향긋한 추억을 선물 받은 시간이네요.” 타이어보강재PU S/W영업팀 박문웅 사우는 처음 맡을 땐 강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끝은 살짝 달달함이 남는 다양한 매력이 담긴 향수 ‘LOST’를 완성했습니다.  


각 향료를 맡으면서 은연중에 제 기억 속 어딘가에 저장되어 있던 키워드, 취향 등이 나오더군요. 잃어버린 후각과 잊고 있었던 많은 추억들을 돌아볼 수 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완성한 향수에 모두 자신이 정한 이름을 적은 라벨을 붙인 뒤 공기 중에 뿌려 함께 맡아보았습니다. 취향이 비슷한 사우도 있었고, 겹치는 향료가 있기도 했지만 모든 향수에서는 각자의 개성이 한껏 묻어났습니다.

 

 

나만의 향수 만드는 기쁨을 알게 된 시간

 

 

전효정 대리가 조심스레 자신만의 향수를 만들고 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향을 비율에 맞춰 세심하게 향을 조합하고 있는 이현진 대리> 


 

“많은 향을 테스트해보면서 각자의 취향에 어울리는 향을 찾아가는 과정이 재미있었습니다. 최종적으로 각자의 특성이 담긴 향수가 만들어져서 정말 신기했어요.” 이현진 대리는 기회가 된다면 다른 사우들도 꼭 한 번 자신만의 향수를 만들어보길 추천했습니다. 


전효정 대리는 주황빛이 도는 자신의 향수를 보며 “미미한 차이인 듯하지만, 비율을 달리할 때마다 향이 휙휙 바뀌어서 신기했어요. 비율을 정할 때 생각한 향이랑 결과물이 달라서 굉장히 섬세하고 어려운 작업이었습니다.”라며 세상에서 하나뿐인 자신만의 향수를 갖게 되어 무척 기쁘다고 전했습니다. 나만의 향과 마주한 시간은 예쁜 포장지에 향수병을 담으며 마무리됐습니다.

 

 

  표희선(커뮤니케이션팀)  사진 김원태(Day40 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