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토크] “하하하 웃음으로 희망을 전달합니다!”

Story/효성

 

 

문을 열고 들어선 ‘행복 Talk’ 강연장의 낯선 분위기에 효성인들이 잠시 긴장합니다. 참여한 이들이 서로 마주 보도록 배열된 의자 때문인데요. 앞에 앉은 사람에게 비춰질 자신의 모습이 신경 쓰인 탓입니다. 이 분위기를 읽었는지 누군가가 한껏 웃어볼 것을 제안했습니다. 그리고 웃을 일도 없는데 무슨 웃음인가 싶어 모두 난감해할 때, 한국웃음연구소 이요셉 소장의 “그것이 웃음을 되찾기 위해 가장 먼저 부딪혀야 할 장벽입니다.”라는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미국유머협회 회장을 지낸 앨런 클라인은 ‘웃음이 삶의 태도를 바꾼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아내가 죽고 나서 깊은 절망감에 시달렸지만 웃음으로 삶의 희망을 되찾았죠. 마음에 행복이 넘쳐서 웃는 게 아니라 슬픈 일이 있든 기쁜 일이 있든 상관하지 말고 웃어야 합니다. 웃음은 걷기나 달리기처럼 우리가 날마다 규칙적으로 해야 할 운동이니까요.”


생각을 바꾸면 행동이 달라지고 행동을 바꾸면 습관이 달라지고 습관을 바꾸면 성격이 달라지고 성격을 바꾸면 운명이 달라집니다. 이요셉 소장의 말에 따르면 다른 운명을 부르는 첫 점이자 반드시 바뀌어야 할 생각은 ‘웃음에 대한 편견’이었습니다.

 

 

 


웃음은 불안하고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취할 수 있는 가장 멋진 선택입니다. 수만 갈래의 미래 중 절대 실패하지 않을 해피엔딩으로 가는 입구입니다. 이는 개인에게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닌데요. 기업도 같은 맥락에서 웃음으로 어제와 다른 내일을 꿈꿀 수 있습니다.


“기업이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바로 성과죠. 그리고 기업 성과의 핵심은 사람입니다. 한데 성과를 내는 사람과 못 내는 사람 사이에는 큰 차이점이 있습니다. 긍정과 자신감입니다. 나폴레옹의 예를 들어볼까요? 그는 운이 좋은 사람이냐는 물음에 ‘예’라고 답하지 않는 사람을 등용하지 않았습니다. 자신감으로 발현되는 긍정성을 보기 위해서였죠.”

 

 

 

 

살펴보면 사람들이 웃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걱정’인데요.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일과 돌이킬 수 없는 과거 등으로 똘똘 뭉친 걱정을 물리치려면 반드시 긍정을 부여잡아야 합니다. 지나간 일에 감사하고 용서하며 현재의 삶을 즐기고 누려야 합니다. 또 미래에 대한 비관적인 생각을 떨치고, 자신감 있었던 자기 자신을 떠올리며 스스로를 믿어야 합니다. 그러면 분명 얼굴에 미소가 번져 웃음이 새고도 남게 됩니다. 긍정적 마인드가 무작정 웃기 위한 최상의 방법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을 80년으로 가정할 때 잠자는 시간은 26년이요, 일하는 시간은 21년, 먹고 마시는 시간은 9년, 걱정하는 시간은 6년 7개월인데요. 그에 비해 마음껏 웃는 시간은 고작해야 20일! 스스로 행복을 부르는 가장 쉬운 방법을 너무 홀대하는 것입니다. 

 

 

 

 

“한 번 크게 웃으면 윗몸 일으키기 5번, 10초 동안 웃으면 노젓기 3분, 15초 동안 박장대소하면 100m 전력 질주와 같은 운동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억지웃음도 효과는 같아요. 심장과 폐가 건강해지고 암 잡는 면역세포가 30~1000% 증가합니다. 하루 15초 웃으면 이틀을 더 오래 살 수 있고요. 함께 웃으면 그 효과는 33배랍니다. 자, 다 함께 웃어볼까요?”


이 소장을 따라 웃느라 강당이 왁자합니다. “하하, 하하하, 하하하하, 하하하하하.”라는 웃음소리가 마주 앉은 이들에게 닿으니 행복이 배가 되는 기분인데요. 웃음을 토대로 한 긍정성이 팀워크를 한층 강화시킨다더니 그 말이 딱 맞았습니다. ‘행복 Talk’에 참석한 효성인들의 다짐에서도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전력PU 글로벌영업3팀 최진만 팀장은 “다들 업무로 바쁘다 보니 팀 안에서 웃는 모습을 보기 힘든데, 이번 기회를 통해 느낀 점이 많습니다. 2주 1회 팀 회의 시작 전에 함께 1분간 웃음 트레이닝을 실시할 생각입니다.”라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전력PU 해외PJT영업팀 연태범 팀장은 “평소 팀원들로부터 웃음이 없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먼저 웃으려고 합니다.”라며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보였습니다. 1시간 30분 전과는 다른 마음가짐인데요. 이처럼 짧은 웃음 운동이 가져온 효과가 실로 대단했습니다.


그리고 오늘을 계기로 웃음이 효성의 팀장들이 ‘밝고 즐겁고 신바람 나는 팀(GWT)’을 만들어나가는 것은 물론 전 사에 긍정적인 조직문화가 형성되도록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 ‘행복 Talk’ 강연을 유쾌하게 이끈 한국웃음연구소 이요셉 소장과 긍정의 에너지를 그대로 전해 받은 효성인들

 


 글) 우승연(자유기고가)  사진) 최상원(커뮤니케이션팀 과장)  진행) 효성인력개발원 기업문화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