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어주는 라디오, 다양한 팟캐스트 추천

Story/효성


책 읽어주는 라디오, 다양한 팟캐스트 추천



안녕하세요, My Friend 효성입니다. 짙어가는 가을, 가을하면 라디오가 빠질 수 없겠죠? 예전에는 우리 책상에서 항상 낮과 밤을 함께 했던 것 같아요. 두 시의 데이트, 음악캠프, 별이 빛나는 밤에, FM데이트 등등 많은 라디오 프로그램이 DJ들의 멋진 목소리와 음악으로 우리를 채워줬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요즘은 바야흐로 디지털 라이프 세상이지만, 그만큼 아날로그에 목말라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라디오는 특유의 아날로그적 감성을 잃지 않고도 디지털 세상으로 진출해서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귀를 즐겁게 해주고 있어요. 그 대표적인 예가 <팟캐스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팟캐스트는 음성 녹음을 한 파일을 웹상에 올리고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듣거나 다운받아서 듣는 것이 가능합니다. 시간에 맞춰 들을 필요 없이 언제 어디서나 자신이 듣고 싶은 내용을 반복해 듣거나 부분적으로 들을 수 있으니 더욱 똑똑해진 라디오라고 할 수 있겠네요~

 


책 읽어주는 라디오, 다양한 팟캐스트 추천



독서의 계절 가을! 오늘은 책을 다루는 팟캐스트들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가을을 맞아 책을 읽으며 감동을 느끼거나 사색에 빠져들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어떤 책을 읽어야 할 지 모르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베스트셀러가 온전히 “내 취향”일수는 없으니까요. 그런 분들을 위해 다양한 책을 소개해 줄 팟캐스트들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실 거죠? ^^



최고의 인기 이동진의 빨간 책방



빨간책방


 

 ‘빨간 책방’은 인기 팟캐스트 순위에서 늘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방송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조선일보 기자 출신의 영화 평론가 이동진이 진행을 맡아서 하고 있어요. 2012년 5월 1일에 시작된 이 방송은 독서 관련 팟캐스트로써는 가장 많은 청취자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연간 600권 이상의 책을 구입한다는 다독가 이동진 평론가의 날카로운 시선과 입담이 매력적입니다. 또 패널로 참여했다가 이제는 고정 출연진이 된 김중혁 작가와의 팀워크도 돋보이구요. 김중혁 작가는 <펭귄 뉴스>, <악기들의 도시> 등의 소설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입니다. 둘의 시너지 효과가 이렇게 인기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독서 팟캐스트의 고전 책 읽는 라디오


 

책읽는 라디오



700회 방송을 맞이한 고참 팟캐스트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5회 업데이트된다는 점에서 아주 풍부한 콘텐츠를 자랑합니다. 3년이 넘는 긴 시간을 달려온 만큼 연륜이 느껴지는 방송이에요. 매일 다른 패널들이 다양한 시선으로 소개하는 책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라디오를 듣는 것처럼 매일 잠깐씩 듣다 보면 책에 대한 지식이 한층 깊어질 수 있겠죠? ^^

출퇴근 시간에 듣는 팟캐스트로 강추! 해드릴게요. 



문학동네 채널 1 – 문학 이야기



문학이야기


 

많은 출판사들이 팟캐스트를 자체 제작하고 있는데요. 문학동네는 그 중 비교적 후발주자입니다. 지난 7월부터 문학 이야기라는 팟캐스트를 제공하고 있어요. 비록 출발은 늦었지만 문학 전문 출판사다운 내공이 느껴지는 내용으로 청취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요. 문학 이야기는 매월 말일 업데이트 되는데요. 한 달에 한 번이면 너무 적은 것이 아닌가 싶지만 그만큼 많은 내용이 3부로 구성되어 아쉬움을 달래 줍니다. 


문학 이야기는 신형철 평론가가 진행을 맡고 있는데요. 1부인 ‘문학의 단상’에서는 평론가의 시선으로 문학에 대한 생각을 들려줍니다. 2부인 ‘문학의 만남’은 초대 손님과의 대담이 진행되는 코너입니다. 김영하 작가, 박찬욱 감독 등 문화 예술계의 다양한 손님이 출연했어요. 3부 ‘문학의 취향’에서는 진행자가 한 달간 읽은 책 가운데 시와 소설, 산문을 각각 두 권씩 소개해 드려요. 


월 1회 업데이트되는 만큼 풍부한 내용을 담고 있는 ‘문학 이야기’, 하지만 더 자주 방송을 듣기 원하는 청취자들의 희망에 따라 앞으로는 월 2회 방송된다고 하니, 앞으로는 더욱 많은 문학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겠어요!



다방의 낭만을 팟캐스트로, 라디오 책다방



라디오책다방



창작과 비평사(창비)에서 방송하고 있는 팟캐스트입니다. 창비는 문학과 지성사의 함께 한국 문학 출판계의 쌍두마차라 할 수 있어요. 라디오 책다방의 진행자는 ‘욕망해도 괜찮아’의 저자 김두식 교수와 황정은 작가입니다. 거침없는 입담을 기대하고 이 방송을 들으신다면 조금 당황하실지도 모르겠어요. 라디오 책다방은 어색하고 풋풋합니다. 수줍은 진행자들의 조심스러운 진행은 라디오 책다방만의 묘미입니다. 

라디오 책다방은 책에 대한 수다를 떠는 북토크, 시인이 직접 시를 낭송하는 밖으로 간 시, 독자의 고민을 상담해 주는 상담해도 괜찮아, 신인 작가를 소개하는 발견! 이 작가 등의 코너로 짜여져 있습니다. 



라디오 팟캐스트라디오 팟캐스트

 


저희가 소개해 드린 것 외에도 많은 독서 팟캐스트가 있습니다. 원조 격인 ‘김영하의 책 읽는 시간’, 책 읽어주는 팟캐스트 ‘읽어드림’, 무라카미 하루키에 대해 이야기하는 ‘하루키 라디오’, 책을 좋아하는 두 기자의 ‘소소한 책 수다’ 등등. 이처럼 ‘책 읽어주는 라디오’는 그 종류가 무척이나 많답니다. 자신에게 맞는 팟캐스트를 찾아보세요~ ^^



음독과 묵독

 


효성이 드리는 독서 팁! 책을 읽는 방법에는 음독과 묵독이 있어요. 아시다시피 음독은 책을 소리내어 읽는 것이고, 묵독은 소리 내지 않고 눈으로 읽는 방법입니다. 독서라고 하면 으레 묵독만을 떠올리게 되는데요. 사실 음독도 훌륭한 독서의 방법이랍니다. 또 남에게 글의 내용을 전달하기 위한 음독은 “낭독”이라고 합니다. 누군가 나직한 목소리, 또는 낭랑한 목소리를 통해 듣는 문장은 눈으로 읽을 때와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기 마련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팟캐스트와 함께 ‘책을 듣는’ 색다른 경험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야말로 ‘낭독의 재발견’이 될 것 같아요. 낭독의 즐거움을 알게 된다면 독서도 좀 더 풍요로워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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