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권 400호] 34년의 역사 400번의 만남

2013. 10. 15. 11:53

통권 400호를 열며 34년의 역사 400번의 만남

 

 

1980 효성인의 대화를 위한 촉진제, 그룹 사보 <HYOSUNG>의 창간

 

 

1980 창간호의 모습입니다.

 

 

그룹 사보 <HYOSUNG>(당시 제호 ‘曉星’)은 1980년 12월 창간되었습니다. 효성 전 가족의 단결과 참여 의식을 강화하는 촉진제로서, 조직 간의 소통을 통해 연대 의식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한다는 취지 아래 힘찬 첫발을 내디뎠는데요. 당시 제7호까지 발간된 동명의 타블로이드판 사보 <曉星>이 전신으로 4×6배판형, 60쪽, 흑백 활판인쇄로 2만 6,000부를 제작해 효성 전 임직원이 한 권씩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1980년 창간 당시 국내외 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제2차 오일쇼크의 여파로 유가 인상이 계속되고 있었고, 그에 따른 소비 억제와 수입 규제 등으로 불황의 찬바람이 우리 경제를 휘청거리게 했습니다. 고도성장을 추구하던 우리 경제는 마이너스성장을 기록할 정도로 경제불황이 심화되었고, 이에 따라 기업들은 너나 할 것 없이 긴축경영으로 시련에 맞서고 있었습니다. 더욱이 국내 정치 상황도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암흑기였다. 창간호에 실린 조석래 회장의 발간사엔 당시의 어려운 상황이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당시 효성 그룹 여러 계열사는 각기 자사의 형편과 특성에 맞는 사보를 발간하고 있었는데요. 하지만 그룹 차원에서 서로 간의 대화를 촉진할 수 있는 매체를 공유하지 못한 실정이었기 때문에 그룹 사보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었습니다. 사보 <曉星>은 효성 그룹 여러 계열사 중에서 효성물산이 위임받아 제작했는데, 홍보실 주관으로 20여 개 계열사 30여 명 주재기자가 함께 참여했습니다. 그룹 근로자들의 창의와 참여를 유도하는 수단이 될 뿐 아니라 유익한 정서적 생활을 영위하는 직장으로 변모시키고, 그룹회사 직원들과도 횡적 연대감과 효성 그룹 일원이라는 소속감 및 일체의식을 형성하게 하는 것이 사보 <曉星>의 목표였습니다.

 

 

1981~1988, 제 3의 언론으로 불린 사보 <효성>

 

 

1981~1988년 효성 사보의 모습입니다.

 

 

사보 <曉星>이 창간될 당시 사보는 제3의 언론으로 불리며 설득적 커뮤니케이션의 성격을 가진 저널리즘의 한 형태로 인정받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보기자는 PR맨의 역할과 함께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만물박사’로 인식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曉星>은 내부 임직원의 공동체 의식 조성을 위한 조직 기능과 대외 PR 기능을 강조한 조직 커뮤니케이션의 역할에 특히 충실했습니다. 이 시기 발행된 <曉星>은 초기엔 직접적인 기업 PR의 성격이 강했으나 발행이 거듭될수록 임직원의 커뮤니케이션 통로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한 노력을 다양하게 전개했습니다. 특히 1987년 노사관계 변화 이후에는 현장의 목소리를 더 많이 반영해 게재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문예잡지로서도 그 역할을 톡톡히 했는데요. 유명 작가들의 글과 칼럼 등으로 사우들이 사보 <曉星>에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은 물론, 사우문예에 대한 효성 가족들의 참여율을 높이면서 1988년 효성문학상 제정과 더불어 문예 관련 콘텐츠를 활짝 꽃피워나갔습니다.

 

 

1989~1996, 제2창간 선언에 따라 적극적인 기업 PR매체로 거듭나다

 

 

1989~1996년에 나온 효성사보의 이미지입니다.

 

 

1989년 그룹 사보 <曉星>은 제2창간을 선언했습니다. 동양나이론, 동양폴리에스터, 동양염공 등 섬유계열의 사보 <토프론소식> 통합을 계기로, 그룹의 사내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또한 명실상부한 그룹 사보로서 다양한 목소리를 조화롭게 정리해 계열사 간 상호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함으로써 일체감 조성에 앞장선다는 취지에 충실했습니다. 

 

눈에 띄는 변화는 지면을 100쪽으로 대폭 증면하고 기획, 편집,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일대 쇄신을 단행한 점인데요. 이 시기 발행된 사보 <曉星>은 타 기업들의 그룹 사보 발간 추세와 시대적 경향에 걸맞게 사내보 성격에서 탈피해 사외보적 성격을 지닌 칼럼이 꾸준하게 나타난 것이 특징입니다. 시대적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시사 칼럼과 경제동향, 기술•연구개발, 제품 등의 교육 자료와 정보를 제공하는 PR지로서의 역할이 더욱 강조되었습니다.

 

사우 설문조사, 의식조사, 계열사 소개, 현장의 목소리, 사우문예 등 사우 참여 콘텐츠 또한 두드러지게 발달했는데요. 아울러 레저, 여행, 스포츠, 취미, 가족 참여 등 오락과 흥미 요소를 만족시키는 칼럼이 대거 등장해 이전 사보보다 더욱 많은 볼거리와 읽을거리를 제공했습니다. 반면 이전 사보에 비해 교양지로서의 성격은 많이 축소되었는데 이는 사보 <曉星>이 그룹 내 임직원의 커뮤니케이션 통로뿐만 아니라 사우 가족 및 사회적인 커뮤니케이션의 통로로도 그 역할을 확장했음을 의미합니다.

 

 

1997~2005, 커뮤니케이션과 브랜드파워 제고의 한마당

 

 

1997~2005년 효성 사보의 이미지입니다.

 

 

1997년 사보 <曉星>은 외형과 내용에 이르기까지 더욱 새롭고 참신한 모습으로 탈바꿈을 시도했습니다. 시대적 변화에 걸맞은 컴퓨터그래픽으로 표지를 디자인해 이전과는 전혀 색다른 느낌을 주었습니다. 또한 전체 페이지를 컬러 인쇄해 시각적인 즐거움을 배가시켰습니다. 아울러 100쪽에 이르는 부피감을 줄이기 위해 보다 얇은 용지를 사용하고 중철 제본을 해 독자들이 쉽게 휴대해 읽을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曉星>은 다양한 기획을 통해 보다 새로운 느낌으로 독자들에게 다가갔습니다. 그룹 경영 정보를 더욱 심도 있게 알리기 위해 최고경영자와 임원들이 직접 전하는 생생한 경영 동향 코너와 사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코너를 신설, 명실상부한 커뮤니케이션의 통로로 거듭났습니다.

 

아울러 효성인의 공동체 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연중 캠페인을 게재함으로써 사보가 그룹의 변화를 리드하는 역할을 수행했는데요. 2001년에는 직원 가족을 사보 표지 모델로 등장시켜 사보를 집으로라는 구호를 실천에 옮겼으며, 사보의 소재도 국내에 국한되던 것에서 나아가 세계적인 기업들의 사례 등을 다루며 콘텐츠의 글로벌화를 지향했습니다. 

 

특히 이 시기에는 초고속 인터넷의 등장에 따른 웹진 발행 등으로 커뮤니케이션 지형의 변화가 급격히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사보의 정체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한 끊임없는 모색의 시기였다고 볼 수 있는데요. 2002년 9월에는 회사와 임직원, 가족 모두가 운명공동체로 거듭나야 한다는 인식하에 사보를 각 가정으로 발송했습니다. 효성 임직원의 든든한 받침대인 효성 가족의 행복한 모습을 가감 없이 담은 '행복플러스’ 등으로 새롭게 구성한 섹션은 전 임직원은 물론 가족들과도 소통하는 매개체로 사보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음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2006~2013 대내외의 경영 이슈를 공유하며 사보의 가치 향상

 

 

2006~2013 효성 사보의 이미지입니다.

 

 

<HYOSUNG>은 점차 세련된 이미지를 강화하며 소통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임원들의 추천 도서, 계열사별 임직원 칭찬 릴레이, 멘토•멘티 인터뷰 등의 칼럼을 통해 임직원 모두가 참여하는 사보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2년에는 이벤트를 통해 선발한 임직원 모델로 표지를 구성하기 시작해 많은 관심을 모았으며, 최근에는 10여 쪽에 걸친 특집을 기획•진행함으로써, 대외적인 경영 이슈를 사우들과 공유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부터는 GWP(Great Work Place), 협력사와의 상생, 사회공헌활동 등 사회적으로도 이슈가 되고 있는 주제를 다룸으로써 사보의 질을 업그레이드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편집실에서 콘텐츠 품질 제고에 힘쓴 결과, 사보 <HYOSUNG>은 2011년부터 3년간 대외적으로 총 3개의 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다양한 온라인 매체와 디바이스의 등장에 따라 인쇄 사보를 온라인상에서 PDF로 볼 수 있도록 구현해 사보에 대한 접근 및 편의성을 높이고자 노력했습니다.


1980년부터 2013년까지 사보 <HYOSUNG>이 쌓아 올린 400호의 역사와 변천사를 함께 살펴보았는데요. 400호에 이어 500호를 향해 힘차게 달려가고 있는 사보 <HYOSUNG>은 앞으로도 효성의 지속가능한 경영과 성장을 증명하는 소통의 상징으로 그 역할을 펼쳐나가겠습니다.

 

 

한눈에 쏙! 사보 <HYOSUNG> 연대기



  1. 작성자 대표 이미지
    아로나민실버
    2013.10.16 18:24
    사보가 저보다 형이네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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