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으로 살아남기, 당당한 신입사원이 되자
회사나 기관에서 정식 구성원이 되기에 앞서 훈련을 받는 사람, 또는 그 과정을 우리는 인턴(intern)이라고 부릅니다. 많은 기업이 정식 채용 전 인턴을 뽑는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끝내 정식 사원이 되지 못하고 인턴 과정에서 고배를 마시는 청춘들도 많지요. 인턴은 정식 사원이 아닌 만큼, 더욱 치열한 세계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하나의 일을 하더라도 좀 더 다른 평가의 잣대를 받게 됩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치열한 청춘, 청년 인턴들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이 필요할까요.
당당한 인턴이 멋지다
<무한도전 _ 무한상사편>을 보면 인턴은 가장 낮은 직책으로 이리저리 눈치를 봐야 하는 존재로 풍자되어 나옵니다. 사실 어느 드라마를 보아도 그렇고 현실에서도 인턴은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것은 맞습니다. 사회초년생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새로운 일에 대한 ‘습득’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인턴이라고 너무 눈치를 보거나 주눅이 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어느 조직이나 처음 들어간 이상 실수는 하기 마련이고 그런 실수를 통해서 성장하기 때문에 좋은 ‘선배’들은 지적과 함께 따뜻한 격려도 해주는 법입니다. 어머니, 아버지의 자랑스러운 아들, 딸들로서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자신감 있게 행동해야 합니다.
진심 어린 열정으로 천천히
모든 일은 급하게 서두를수록 잘되지 않는 법입니다. 열정적으로 일에 임하는 자세는 좋지만, 그것은 활활 타올라 재만 남아버리는 열정이 아니라, 조용히 끈덕지게 타오르는 은근한 불이어야 할 것입니다.
일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적당한 쉼과 여유를 가지고 다른 사람과 걸음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뒤처지는 것들은 ‘선배’들이 끌어주는 손을 잡되 그 탄력을 받아 앞지르는 것은 자신에게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인턴의 미덕은 다재다능
다재다능은 인턴의 가장 큰 미덕입니다. 다재다능할수록 정식사원이 될 확률이 높아지죠. 학교에 다니며 그렇게 스펙업, 스킬업을 하는 것도 그런 이유이기 때문입니다. 인턴 기간은 많은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기 시기입니다.
직접적인 실무를 뛰며 이전까지 몰랐던 부족한 점에 대해 파악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뛰어난 부분과 남들보다 떨어지는 부분을 객관적으로 파악한 뒤, 한두 가지라도 바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영부영 바쁜 시간을 보내다가 정식사원이 되거나 인턴 기간이 끝난다면 맥이 풀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인턴 기간의 바쁨과 스펀지처럼 빨아들이는 흡수 능력을 관성 삼아 언어능력이든 업무능력이든 모자라는 것을 쌓아나가다 보면 능력도 크게 향상되고 주변 사람들에게 ‘부지런하고 성실한’ 사람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주체적으로 일하자
인턴은 일을 배우는 기간이기 때문에 선배나 상사가 시키는 일을 하는 것이 주된 업무입니다. 사실 그 일들을 해내는 것도 시간이 무척 오래 걸리고 벅찬 일이지요. 하지만 업무 요령을 파악하고 일을 배워나가며 자신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생각하고 이런저런 기획들을 짜보는 것도 좋습니다.
시키는 일들도 더욱 주체적으로 받아들여 진행할 때 더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습니다. 회사와 기업 내에서 직원은 작은 부품이기도 하지만 하나라도 빠지면 전체가 돌아가는 것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더 큰 역할을 맡기 위해서는 주어진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질 일도 살펴보고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다림에 지쳐 포기하지 말자
한 번의 인턴으로 거쳐 정식 사원이 되는 것이 가장 좋은 케이스라 할 수 있지만, 현실은 녹록하지가 않습니다. 모두 ‘나’만큼이나 열심히 준비한 경쟁자들이니까요. 몇 번의 인턴을 거치다 보면 쉽게 지치기 마련입니다. 정식 사원이란 존재는 깜깜한 어둠 속에서 잡히지 않는 그 무엇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기다림 또한 새로운 출발을 위한 준비가 될 수 있습니다. 몇 번의 인턴 기간을 거치며 단련되고 숙련된 능력들은 반드시 언젠가 빛을 보게 되어 있습니다. 힘들고 지치더라도 끈기 있게 기다리는 사람에게 기회는 돌아가는 것입니다.
기회가 오면 최고의 최선을 다하자
좋은 회사는 분명 좋은 인재를 알아보기 마련입니다. 직원을 단순한 부품으로 생각하는 회사가 아닌 키워야 할 인재, 존중받아야 할 능력 있는 일꾼으로 생각할 때 미래에 대한 길을 열립니다. 하는 일이 적성에 맞고 매 순간 배움을 얻을 수 있는 곳에서는 최고의 최선을 다할 수 있어야 합니다.
혹 그곳에서 선택되지 않더라도 좋은 회사를 만난 경험은 다른 좋은 곳을 찾는 것에 대한 안목을 길러줄 뿐만 아니라, 대우를 받는 것과 받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분명한 차이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장수는 인정해 주는 주군을 위해 목숨을 바친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다소 격하긴 하지만 자신을 인정해 주는 회사에서 하는 일들은 성과에 따라 재미와 흥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또 진화에 나가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뿌듯함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인턴 기간은 앞으로 주어질 수많은 날에 비하면 극히 짧은 순간입니다. 하지만 그 인턴 기간에 따라 인생이 갈릴 수도 있습니다. 작은 도전들이 미래를 만들어 갑니다. 순간의 선택은 평생을 좌우합니다. 인턴으로 살아남아 롱런 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전략과 좋은 선택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를 위해서 늘 준비하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차가운 머리로 일을 진행하되 가슴은 열정으로 늘 따뜻한 인턴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인턴이 좋은 회사에 좋은 사원으로 입사하는 날까지 다시 한번 모두가 파이팅입니다. ^-^ My Friend 효성도 늘 응원하겠습니다.
▶ 이미지의 텍스트는 다음웹툰 윤태호作 <미생>에서 인용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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