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명! 이 사우가 궁금하다] 효성 농구 동호회 'BTB', 스포츠로 배우는 협력과 승부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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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에게 ‘운동’은 필수입니다. 체력 증진은 물론 정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인데요, 이러한 진리를 깨우친 농구 동호회 BTB 회원들은 일주일에 한 번씩 농구공을 주고받으며 건강을 다지고 있습니다. 운동으로 에너지 넘치는 삶을 누리는 BTB 회원들을 만나보았습니다.

 

 

 

 ■ 운동하며 맺은 특별한 인연

 

 


누군가와 취미 생활을 함께하면 쳇바퀴 같은 일상이 더욱 풍요로워집니다. 그것이 운동이라면 그 효과는 배가 되는데요, 처음엔 어색했던 사이가 함께 땀 흘리는 동안 자연스럽게 유대감이 생기면서 이전보다 더욱 친밀해지는 것. 효성 농구 동호회 ‘BTB’ 회원들이 그러한 변화를 경험한 주인공입니다. BTB는 2011년 7월 농구에 대한 사랑이 지극한 유영환 상무와 윤승도 부장의 주도하에 탄생했습니다.

 

 동호회 명칭인 BTB(Back To the Basic)가 지닌 의미는 ‘기본으로 돌아가자’입니다. 운동도 업무와 마찬가지로 기본자세가 중요하기에 그와 같이 이름을 붙였 현재 총 31명의 회원 중 10~15명 이상이 매주 목요일 정기 모임에 참석할 정도로 참여율이 높습니다.

 

 

 

 ■ 운영진의 돋보이는 활약  

 

 


 

BTB 정기 모임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쉼 없이 이어지는데요, 30분 동안 준비운동으로 본격적인 게임을 준비하고, 이후 5명씩 팀을 나눠 20분씩 경기를 벌입니다. 이와 같은 운영 방식은 단 한 번도 깨진 적이 없다고 하는데요^^ 윤승도 부장은 동호회 지원과 인원 관리를 맡고 있으며, 강성범, 최영렬 대리는 체육관 대관 협의와 회비 관련 업무를,  주장인 박환태 사우는 출석 관리, 연습 주관, 대외 경기 주선 등을 도맡고 있습니다.

 

동호회의 여사우 3인방인 김지혜, 강민경, 박민아 사우는 경기 기록, 홈페이지 관리, 사진 촬영 등을 책임지며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이들의 노력이 올해 최고의 성과를 냈습니다. 치열한 경쟁을 통해 15명의 신입 회원을 뽑은 것입니다.

 

“초창기에는 경기하기 힘들 정도로 회원수가 부족했지만 모집에 박차를 가한 덕에 5 : 5 경기를 진행할 수 있을 정도로 인원이 늘었습니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말을 몸소 체험한 기회였습니다.”

 

 

 

 

 ■ 회사생활의 또 다른 즐거움  


BTB 회원들에게 운동이란 추억과 일맥상통하는 활동으로 구성원 대부분이 고등학교나 대학교에서 선수로 활동했을 정도로 실력이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고등학교 때 농구 선수로 활약했던 최영렬 사우는 입사한 후 다시 농구할 수 있게 되어 너무나 반가웠다고 말합니다.

 

“세월이 흐르며 자연스럽게 농구와 멀어졌던 차에 BTB를 알게 되어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매주 여러 기술을 배우며 학창 시절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랐습니다.”

 

 

 


대학교 때 농구 동아리에서 활동했던 장진용 사우는 지난 5월 체육대회에서 BTB와 인연을 맺으며 든든한 지원군을 얻었습니다.


“회사생활하면서 의지가 되는 선후배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이 BTB 활동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건강과 든든한 인맥을 동시에 얻은 셈이죠.”

 

 

 


초등학교 때부터 꾸준하게 농구를 해온 이길환 사우는 팀플레이를 통해 회사생활 잘하는 노하우를 터득하는 중입니다.


“농구는 공수 전환이 빠른 운동이라 환상의 호흡을 맞추는 게 중요합니다. 눈빛만으로도 서로의 마음을 알아차려야 하죠. 그런 능력이 능숙한 업무 처리와 유연한 대인 관계에 큰 도움이 되기에 회원들과 농구하며 열심히 익히는 중입니다.”


초·중·고교 시절 취미가 농구였던 조영중 사우는 운동하는 재미에 푹 빠져 다른 종목까지 병행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체육관을 뛰어다니는 게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금세 적응해서 수영까지 함께할 정도로 건강해졌습니다.”

 

 

 ■교류전 통해 자신감 얻어


BTB는 매월 두 번째 목요일에 서로 손발을 맞추고 의기투합하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타 팀과 대외 경기를 펼칩니다. 화합을 도모하는 교류전차원이지만 한 치의 양보 없는 승부가 벌어지는데요, 최근 치른 교류전이 그랬습니다. 거친 몸싸움이 벌어지고 한 점이라도 더 얻기 위해 공격과 수비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 결과 1차전(10월 25일)은 63 : 44, 2차전(11월 1일)은 54 : 40으로 연승했습니다. 회원들에게는 잊지 못할 순간으로 남아 있는 최고의 경기인데요, 이를 발판 삼아 내년에는 점프볼, YMCA 등 사회인 리그에 등록해 대외 시합에 출전할 계획으로 포지션별 훈련, 연습 게임 등으로 실력을 다질 생각입니다. 이들이 앞으로 거둘 눈부신 성과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interview

 

윤승도 전략본부 경영전략팀 부장 
BTB는 제게 삶의 활력소입니다.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이제 20분은 거뜬히 뛸 수 있을 정도로 체력이 많이 향상됐습니다. 업무 능력을 키우는 데도 큰 도움이 됩니다. 회원들과 교류하며 업무의 전체적인 흐름을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김지혜 전력PU 엔지니어링1팀
평소 관심이 많았던 농구를 BTB 활동을 통해 더 좋아하게 됐습니다. 회원들의 연습 경기를 보며 농구 규칙이나 기술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게 되기 때문이죠. 그래서 정기 모임이 있는 날에는 설레는 마음으로 더 열심히 일하게 됩니다. 

서동섭 중공업PG 윤리경영팀 
BTB 회원들은 제게 은인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선후배와의 교류를 통해 타 부서와의 업무 협조가 원활하게 이루어지기에 제 업무 능력이 점점 더 발전해간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존중과 배려를 중시하는 독특한 문화 덕분에 누릴 수 있는 혜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