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나눔봉사단 장군봉어린이집 야외 활동 후기 “따뜻했던 시간, 다음에 또 함께해”

Story/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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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가장 따뜻했던 4시간

 

반나절 정도 시간이 생긴다면 무엇을 하시겠어요? 자기 개발이나 문화생활을 할 수도 있지만 효성인이라면? 이 시간을 타인을 위한 마음으로 채워보는 건 어떨까요. 우리 그룹은 효성나눔봉사단 활동을 통해 장애·비장애 통합 어린이집인 구립 장군봉어린이집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효성나눔봉사단은 한 달에 한 번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장애로 인해 야외 활동이 다소 어려운 아이들이 밖에서 뛰놀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랍니다. 이번 가을, 효성나눔봉사단과 아이들이 함께한 4시간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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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세요, 동심의 나라로!

 

오늘 효성나눔봉사단이 아이들과 함께 떠난 곳은 서울대공원! 지난 9월, 키즈 카페 활동 이후 두 번째로 마련된 자리였습니다. 아이들은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방문해 동물 친구들과 소통하고 자연을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와 짝꿍이 된 성민이(가명)와 같은 반 친구들은 선생님께서 챙겨 주신 동물원 지도를 보며 동물 친구들을 만나러 떠났습니다.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초원에서 만날 법한 얼룩말, 기린, 하마 친구들이 있는 아프리카관이었습니다. 그림책에서 보던 동물들이 하나둘 눈앞에 나타나자 아이들은 수시로 탄성을 터뜨렸어요. 처음 보는 동물들의 모습에 성민이도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동물의 특징을 살려 따라 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웃음꽃이 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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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여서 더욱 가치 있는 시간

 

오랜만의 야외 활동에 신기한 게 많았는지 짝꿍 성민이는 홀로 꽃을 물끄러미 바라보기도, 바닥의 촉감에 집중하기도 했어요. 봉사자들과 선생님의 지도도 필요했지만 성민이가 함께 움직일 수 있도록 손을 내민 건 친구들의 응원이었습니다.

 

“성민아! 같이 가자~ 우리 사자 보러 가야지!” 합창하듯 외치는 친구들의 목소리에 성민이도 금세 다시 함께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중간중간 간식을 챙겨 먹었지만 많은 동물을 만나다 보니 금세 배가 고파진 아이들. 아이들을 위해 선생님들께서 준비한 핫바를 먹으며 즐거웠던 시간을 다시 떠올려 보기도 했습니다. 쭉 뻗은 목을 자랑하는 기린, 카리스마 넘치는 사자, 분홍색 깃털이 예쁜 홍학… 기억 속에 남은 동물은 각양각색이었습니다.

 

에너지 넘치는 아이들을 챙기며 함께 뛰느라 고단했지만 마음만은 햇살 가득한 그날의 하늘처럼 따뜻했습니다. 신나는 하루를 보낸 만큼 아이들도 알록달록 예쁜 꿈을 꾸었겠죠? 다음에도 아이들과 보낼 반나절을 기대합니다.

 

 

효성나눔봉사단이란?
2013년 발족한 효성나눔봉사단은 효성의 대표적인 봉사 활동 그룹입니다. 월 1회 장애 어린이 외부 활동을 지원하며 창덕궁·현충원 환경 정화, 취약 계층 쌀·김치 나눔 활동 등을 펼치고 있습니다. 효성나눔봉사단은 연중 모집하고 있으며 신청과 관련한 세부 사항은 사내 공지 게시판에서 확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