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판단력 팬데믹을 이기다: 2021년 올해의 자랑스러운 효성인상 수상자, 효성 베트남법인 김치형 법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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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백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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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이익과 고객 신뢰를 지키겠다는 절박함

 

당시 베트남 정부 명령으로 공장 가동을 중단하게 될 경우 회사의 이익 창출 기회를 상실할 뿐만 아니라 제품 공급 중단으로 고객과의 신뢰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때문에 무슨 수를 써서라도 공장 가동을 100% 유지해 회사의 이익뿐만 아니라 고객과의 신뢰를 지키겠다는 절박함으로 모든 임직원들이 하나로 뭉쳐 이 같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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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판단력으로 팬데믹을 헤쳐 나가다

 

 

공장 내 숙식 근무를 하지 않으면 베트남 정부에서 공장 운영을 중단시킬 수도 있다는 동향을 사전에 파악해 6,000여 명의 임직원이 거주할 수 있는 부지 확보, 임시 숙소 구축, 텐트 구매 등을 발 빠르게 준비한 것이 신의 한 수였습니다. 실제로 베트남 정부는 ‘록다운’ 조치를 취했고 정부의 명령만을 기다리던 회사들은 텐트 부족과 물류 대란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숙식 근무를 시작하면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공장들도 있었지만 우리는 외부 인력과의 접촉 최소화, 내부 인력의 경우 정부 지침보다도 강력한 방역 수칙을 운영해 3개월간 코로나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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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해결력의 바탕은 회사의 이익 극대화

 

무엇보다 회사의 이익 극대화가 최우선이 돼야 한다는 생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런 마음가짐이라면 명확한 판단 기준이 생겨 복잡한 상황에서도 빠른 의사 결정이 가능하지요. 이번 숙식 근무 과정에서도 결정하기 어려운 상황들이 있었는데 회사의 이익 극대화를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문제를 하나하나 풀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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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를 단순화해 핵심을 도출하는 역량 필요

 

업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문제를 단순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무지 실마리가 풀리지 않는 상황이라도 문제의 중요도를 잘 따져 우선순위를 정하면 작은 문제들 사이로 문제의 근원이 보이기 마련이지요. 자신만의 논리로 복잡한 상황을 단순화하고 핵심을 쉽게 설명할 수 있어야 정말 필요한 일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업무를 지시할 때도 후배들이 문제의 근원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대한 단순하고 명확하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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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도 꿈은 이루어진다!

 

 

코로나가 종식돼 전 세계 효성 가족 여러분이 좀 더 편안하고 행복하게 일상생활을 누리는 날을 기대합니다. 더불어 지난해 창출한 사상 최대 이익을 2022년에도 계속 이어가는 것이 효성인으로서 저의 목표이자 다짐입니다.

 

협력 업체 포함 6,500명의 직원이 공장에서 숙식 근무하는 90일 동안
가동률 100% 달성, 코로나 확진자 0명이란 기록은 베트남 남부 지역에서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