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횻츠업] 바다에 페트병이 버려지지 않도록, 효성티앤씨 친환경 재활용 섬유 ‘리젠오션’

ESG

 

바다에 버려지는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가 해마다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은 우리 모두 잘 알고 있어요. 연간 1,200만 톤이라는 어마어마한 양의 플라스틱이 바다로 유입되는데, 이는 1분에 트럭 한 대 분량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바다의 쏟아 붓는 것과 같죠. 현재 속도라면 2050년에는 바다에 물고기보다 플라스틱이 더 많아질 거예요.

 

이토록 심각한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소하고 있는 섬유가 있다는 것, 알고 계시나요? 바로 효성티앤씨의 리젠오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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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의 친환경 재활용 섬유 리젠, 이제 바다로 향하다

 

효성은 전 세계적인 이슈로 떠오르는 환경 문제를 앞장서서 고민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어요. 특히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친환경 재활용 섬유를 개발해 글로벌 패션 기업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죠. 바로 폐트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터 원사 리젠(regen®)입니다.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다들 한 번쯤 해보셨을 거예요. 이렇게 깨끗하게 분리배출된 투명 페트병을 다시 한 번 세척한 후, 잘게 잘라 작은 플라스틱 조각으로 만듭니다. 플레이크라고 부르는 이 조각들을 폴리에스터칩으로 가공하고 리젠 원사를 생산하는 것이죠. 최종적으로 리젠은 다양한 패션 제품으로 다시 태어나게 됩니다.

 

버려지는 플라스틱 문제를 멋지게 해결해오던 리젠. 이번엔 바다로 시선을 돌렸습니다. 바다에서의 플라스틱 문제는 더욱 심각한데요, 바다에 유입되는 플라스틱은 해양 생물은 물론 인간에게도 매우 위험합니다. 해양 생물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먹이로 착각하기도 하고 바닷물 속 미세 플라스틱 입자를 자연스럽게 먹게 되죠. 그리고 그 해양 생물을 조업해 먹는 인간은 결국 스스로 버린 쓰레기를 먹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바다에 버려지는 페트병이나 그물 등 쓰레기를 줄이고 수거하는 것은 바다를 깨끗하게 하기 위함은 물론 자연의 일부인 우리 인간을 위한 일이기도 하죠. 이에 효성은 ‘리젠오션’ 프로젝트를 통해 해양 플라스틱 문제를 해소하는 데에 앞장서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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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 리젠오션, 친환경 콜라보레이션

 

지난 4월, 효성티앤씨는 여수광양항만공사, 플리츠마마와 리젠오션 프로젝트에 관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어요.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여수광양 일대의 입출항 선박에서 나오는 투명 페트병을 수거하고, 효성티앤씨는 이를 재활용해 폴리에스터 원사 리젠오션(regen® ocean)을 생산하고, 플리츠마마가 옷과 가방 등 패션 제품을 만드는 것이죠. 리젠오션은 특히 국제공인인증기관 컨트롤유니온(Control Union)의 OBP(Ocean Bound Plastic) 인증을 진행 중인데요, 이는 해양 생태계 오염을 방지한 섬유에 부여되는 인증입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포스코와 여수광양항만공사와 함께 광양만권 자원순환 MOU를 체결하기도 했어요. 포스코는 광양제철소 내 폐페트병을, 여수광양항만공사는 항만 내 폐페트병을 수거하고, 효성티앤씨가 리젠 원사를 생산하는데요, 이렇게 생산된 리젠은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근무복, 안전조끼와 같은 제품과 지역 내 사회적 기업을 통해 다양한 굿즈로도 제작될 예정입니다.

 

 

이렇게 폐페트병으로 재활용 폴리에스터 원사를 만들었다면, 폐어망으로는 재활용 나일론 원사를 만듭니다. 폐어망 역시 바다 환경을 위협하는 쓰레기로 손꼽히는데요, 효성티앤씨는 지난 8월에 전라남도와 여수광양항만공사와 폐어망 리사이클 프로젝트 MOU를 체결했어요. 전라남도는 폐어망의 분리∙배출 체계를 구축하고 어망 물량 확보를 지원하고, 여수광양항만공사는 해양폐기물 중 폐어망, 폐플라스틱을 분리해 배출하기로 했죠. 효성티앤씨는 수거된 폐어망을 리사이클 나일론 섬유인 ‘마이판 리젠오션(MIPAN® regen ocean)’을 생산합니다.

 

뿐만 아니라 마이판 리젠오션 생산 시 어망의 불순물을 제거해 원료의 순도를 높이는 해중합설비 투자도 확대합니다. 효성티앤씨는 내년 초까지 해중합설비를 확충해 마이판 리젠오션을 월 150톤 이상 생산할 계획입니다.

 

효성티앤씨의 친환경 재활용 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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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그리고 환경을 살리는 일, 결국 우리가 살아가는 일

 

쓰레기가 섬유 제품으로 재활용되기까지는 꽤 많은 시간과 노력, 비용과 기술이 필요합니다. 한 마디로 번거롭다는 이야기죠. 하지만 생태계를 보호할 수 있고, 자원순환이 효과적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누군가 꼭 실천해야 하는 일입니다. 효성티앤씨가 리젠을 필두로 환경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시도하는 이유죠.

 

 

리젠, 리젠제주, 리젠서울, 리젠오션, 마이판 리젠오션 등 효성티앤씨의 리젠 제품은 단지 팔기 위한 제품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가 살기 위한 제품입니다. 친환경, 재활용, 자원순환이라는 단어가 와 닿지 않을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바다와 환경을 살리는 일은 결국 우리가 살아가는 일입니다.

 

바다를 떠올렸을 때 언제나 푸르기를, 리젠오션을 비롯한 효성티앤씨의 친환경 섬유는 모두의 관심과 실천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함께 살리고 살아가요, 우리!

 

 

참고자료

에너지신문 <효성 친환경 섬유 ‘리젠’, 이번엔 바다 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