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어올려! 미래형 에너지
효성은 지금, HYOSUNG NOW
탄소중립과 대량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원자력 발전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핵심은 미래 전력원으로 불리는 소형 모듈 원자로로, 원자력펌프개발팀은 일체형 소형 모듈 원자로의 냉각재 펌프를 개발하며 차세대 에너지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 위한 터닝
인류가 직면한 몇 가지 과제가 있죠.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전력 소비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는데 탄소중립을 위해 친환경 전력 공급이 필수인 상황입니다. 태양광과 풍력으로 대표되는 신재생 에너지원은 구조적인 한계를 드러냈고, 배터리와 저장 기술의 발전 속도는 기대만큼 따라와 주지 않죠. 여기에 전쟁으로 시작된 유럽의 에너지 위기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원으로서 원자력이 재조명받는 계기가 됐습니다. 세계원자력협회는 2040년까지 전 세계 원자력 발전 용량이 현재의 2.5배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습니다.
“원자력펌프개발팀은 원자력 발전소, 신형 원자로, 연구용 원자로 등 원자력 설비에 필요한 펌프를 개발합니다. 원래 효성굿스프링스 연구소 제품개발팀 내의 한 파트였는데 올해 1월 독립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원자력 발전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늘고 사업 규모도 확장돼 많은 인원을 충원했습니다.
미래형 에너지, 소형 모듈 원자로의 가치
“일체형인 소형 모듈 원자로(Small Modular Reator, 이하 SMR)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SMR은 공장에서 사전 제작된 소규모 모듈을 조립하는 방식인데요. 시공 기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패시브 안전 계통을 도입해 사고 위험성이 낮고, 적용성이 유연해 미래형 전력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SMR은 증기 발생기, 냉각재 펌프, 가압기 등 주요 기기를 하나의 용기에 일체화한 소형 원자로를 말합니다. 대형 원전이 나라 전체에 전력을 공급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SMR은 송전망이 충분하지 않거나 외딴 지역에 소규모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개발됐습니다. 최근에는 전력 소모량이 많은 데이터센터 옆에 SMR을 세워 운영하는 업체가 느는 추세죠. 현재 SMR은 세계에서 70여 종의 모델이 개발됐고 우리나라도 한국원자력연구원을 중심으로 개발을 진행해 왔습니다. 원자력펌프개발팀은 2019년부터 정부 주도하에 이뤄진 SMR의 원자로 냉각재 펌프(Reactor Coolant Pump, 이하 RCP) 개발을 2023년 12월 완료하고 이를 기반으로 2024년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신구가 조화로운 팀의 밸런스
“원자력펌프개발팀은 효성그룹 전체에서 가장 젊은 팀일 거예요. 팀장을 포함한 직원 11명 모두가 MZ세대거든요. 구성원의 반은 경력 2년 이하의 Pro, 나머지는 경력 10년 이상의 PM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어요.”
원자력펌프개발팀은 경험 많은 선배가 방향을 정해 이끌면 패기 왕성한 후배가 본인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따라가면서 팀워크를 다지고 있습니다. 내부 소통뿐만 아니라 타 부서를 비롯한 협력사와 유관 기관과의 교류도 중요하죠. 업무 특성상 선행 개발을 수행하는 과제가 많은 편인데, 대부분 원자력 설비를 개발하는 설계사와 협력이 필요해 과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정기적인 회의체를 운영하고, 기술 관련 상시 회의 등 세부 사항을 면밀히 공유하고 있습니다.
“만약 원자력 설비 내에서 펌프가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펌프의 건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사고 가능성을 평가하고 최소화할 수 있는 설계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물론 갖가지 검증 과정을 거쳐 개발 업무를 수행할 것입니다.”
원자력펌프개발팀은 2023년부터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혁신형 SMR 프로젝트에 참여해 RCP를 제외한 다양한 펌프를 개발 중입니다. 2028년까지 개발을 완료하는 것이 목표이죠. 더 나아가 원자력 펌프 시장에서 효성이 독보적인 지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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